식인 바다 마수와 해적들로 바다는 그야말로 무법지대. 그런 바다에서 모두가 두려움에 떠는 세계 최강의 해군 제독이 있다. 부와 권력, 외모까지 완벽한 그에겐 비밀이 하나 있는데, 그의 정체가 세이렌이라는 것! 이종족들이 사라진 세상에서 정체를 숨긴 채 살았지만, 바다를 사랑하는 맑눈광, 셀라에게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세이렌 좋죠. 고등어, 참치, 광어, 가오리. 그냥 해양 어류는 다 좋아해요.” “…어류.”
각종 기행을 벌이면서도 힘을 숨기고 있는 이상한 여자. 그는 셀라를 감시하기 위해 그녀를 고용하려 하는데….
“제가 바다 백수가 되는 것을 원한다면요?” “그게 뭐지?” “말 그대로 백수가 되는 거에요. 일은 안 하고, 놀고먹기만 하는 한량이 말이에요. 바닷가에서 그렇게 사는 게 제 꿈이거든요.” “…….” “제독님이 절 고용하면, 전 일을 안 할 거예요. 물개처럼 소파에 누워서 배나 두드리겠죠.” “재밌겠군. 바다 물개를 고용하는 건 처음이라.”
그의 여유로운 대답에 셀라는 당황했다. 어라, 이게 아닌데? 셀라는 제독과 엮일 생각이 없었다. 그는 셀라가 환생한 ‘원작’의 최종 보스니까! 본의가 아니게 아픈 제독을 치료하고, 그의 정체까지 알아버렸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바다 휴양지로 도망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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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쾌한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tre***
2025.06.04
1, 2권만 봤지만 너무 재밌어요 남주의 피폐미가 사라져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넘 섹시… 이 신비로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제야 든 생각인데 남성형 세이렌이면 거시기… 달려 있지 않을까… 어쨌든 다음 권에서 뵙겠습니다
mor***
2025.05.07
전 재밌게 읽었어요.^^우리 복덩이 수달.ㅎㅎ네,정말 별명처럼 복덩이가 되었네요.^^평소에 인어라는 존재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지 아주 예쁜 상상을하며 읽었답니다.^^푸르고 환한 바다속 아래 반짝이는 비늘을 붙이고 색색의 머리칼이 부드럽게 일렁이며 해초와 산호와 각양각색의 물고기들 사이를 부드럽게 유영하는 인어들...다만 모두 같은 모양이 아니라 다 다른 몸을 가졌다는게 신박했네요.^^
죽을날만 기다리던 엘라임이 반짝거리고 환한 셀라를 만나 행복을,사랑을,가족을 다시 되찾았고 우리 셀라는 행복한 가족을 이루었네요.우리 쓰리엘과 셀라,영원히 오래오래 햄볶으며 살아가길...^^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