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멜빌의 레드번(Redburn. His First Voyage by Herman Melville)(1849) : 1849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출간된 레드번(Redburn. His First Voyage by Herman Melville)(1849)은 허먼 멜빌의 네 번째 작품(the fourth book)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리버풀 항해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 멜빌은 마디(Mardi: and A Voyage Thither by Herman Melville)(1849)에 대한 혹독한 비평과 뉴욕에서 부양해야할 수많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전작보다 더 팔릴 수 있는 작품을 쓰고자 했습니다. 1839년 작가가 직접 리버풀을 왕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원을 주인공 삼아 항해(Travel literature)와 영국 뒷골목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버무려 불과 10주 만에 작품을 탈고하였습니다.
I have now in preparation a thing of a widely different cast from "Mardi":—a plain, straightforward, amusing narrative of personal experience—the son of a gentleman on his first voyage to sea as a sailor—no metaphysics, no conic-sections, nothing but cakes & ale. I have shifted my ground from the South Seas to a different quarter of the globe—nearer home—and what I write I have almost wholly picked up by my own observations under comical circumstances. 저는 이제 마디(Mardi: and A Voyage Thither by Herman Melville)(1849)와는 완전히 다른 배역, 즉 선원으로서 처음으로 바다로 항해하는 신사의 아들, 즉 간단하고 직설적이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형이상학도 없고, 원뿔형도 없고, 케이크 & 에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남해에서 지구 반대편, 즉 고향 근처로 제 입장을 옮겼고, 제가 쓴 글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에서 제 관찰로 거의 완전히 파악되었습니다.
작가 본인이 탈고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쓴 작품이지만, 의외로(?!) 평론과 독자들은 허먼 멜빌 특유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영국인에게도 낯선 영국 뒷골목에 대한 묘사에 호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멜빌의 자신의 일기장에나마 레드번(Redburn. His First Voyage by Herman Melville)(1849)을 비판하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습니다…….
What I feel most moved to write, that is banned—it will not pay. Yet, altogether, write the other way I cannot. So the product is a final hash, and all my books are botches. 제가 가장 감동적으로 쓰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팔리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제가 쓸 수 없는 다른 방법으로 써야 합니다. 그래서 그 책은 최종 완성품이고, 제 책들은 모두 쓰레기입니다.
작품의 주인공 웰링버러 레드번(Wellingborough Redburn)은 구직난에 시달리다 못해 뉴욕을 출발해 영국 리버풀로 향하는 선박에 올라탑니다. 선박에서 가장 지위가 낮은 초짜 선원 레드번은 스스로를 신사의 아들(son of a gentleman)이라고 믿어 왔으나, 이곳에서는 그저 재킷에 붙어있는 반짝이 덕분에 단추(Buttons)라고 불리는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미국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기나긴 항해 동안 초짜 선원으로써 뱃멀미(seasickness)와 비좁은 숙소(cramped quarters), 형편없는 음식(bad food)에 시달리면서 갑판 청소(scrubbing decks), 오밤중에 돛대 오르기(climbing masts), 돼지 펜(pig-pen)이라 불리는 롱보트(longboat) 청소 등의 업무에 시달리는 레드번의 고생기가 펼쳐집니다! 물론 고참 선원 잭슨(Jackson)의 무시무시한 협박도 빼놓을 수 없겠죠? 리버풀에 도착한 레드번은 이제야 한숨을 쉴 수 있게 됩니다. 작지만 방도 하나 빌리고, 생전 처음 와보는 영국 땅의 골목을 거닐어 봅니다. 그러던 중 론슬롯의 헤이(Launcelott's Hey) 거리 어느 지하실에서 굶어죽기 직전의 어머니와 두 아이를 발견하고야 마는데...?! 주변의 모든 이들, 심지어 경찰마저도 모녀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레드번에게 큰 충격이였습니다. 약간의 음식과 물을 모녀에게 전달하지만, 과연 그네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부둣가에서 우연하게 마주친 넉살좋은 해리 볼튼(Harry Bolton)과 친구를 먹고, 런던의 이곳저곳을 함께 돌아다닙니다. 그러던 중 알라딘의 궁(Aladdin's Palace)이라 불리는 초호화 럭셔리 프라이빗 클럽도 들르게 되지요! 뉴욕 촌놈에게 화려한 카지노의 유혹은 거부하기 쉽지 않은 것이었으나, 가까스로 그들은 다시 뉴욕을 향해 출발하는 선박에 몸을 싣습니다. 그나저나 경력 있는 선원이라는 해리는 자신의 허풍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자기 앞가림하기조차 바쁜 레드번의 입장에서 해리를 마냥 신경써줄 수도 없는 노릇! 해리는 과연 무사히 항해를 마칠 수 있을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he next day, and the next, I passed the vault three times, and still met the same sight. The girls leaning up against the woman on each side, and the woman with her arms still folding the babe, and her head bowed. The first evening I did not see the bread that I had dropped down in the morning; but the second evening, the bread I had dropped that morning remained untouched. On the third morning the smell that came from the vault was such, that I accosted the same policeman I had accosted before, who was patrolling the same street, and told him that the persons I had spoken to him about were dead, and he had better have them removed. He looked as if he did not believe me, and added, that it was not his street. CHAPTER XXXVII. WHAT REDBURN SAW IN LAUNCELOTT’S-HEY
그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 저는 금고를 세 번이나 지나쳤지만, 여전히 같은 광경을 만났습니다. 양쪽에 있는 여자에게 기대어 서 있는 여자들과 여전히 아기를 접고 있는 여자, 그리고 고개를 숙인 여자입니다. 첫째 날 저녁에는 아침에 떨어뜨린 빵을 볼 수 없었지만 둘째 날 저녁에는 떨어뜨린 빵이 그대로였습니다. 셋째 날 아침 금고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나서, 전에 접근했던 경찰에게 접근했고, 같은 거리를 순찰하던 경찰에게 다가가서, 그에게 말한 사람들이 죽었다고 말했고, 그는 그것들을 치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치 나를 믿지 않는 것처럼 보였고,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그곳은 그의 관할이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