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고전1,275 잭 런던의 밤의 탄생 1913(English Classics1,275 The Night-Born by Jack London)은 19세기 미국작가 잭 런던(Jack London, 1876~1916)의 단편 소설 컬렉션(Collection of Short Stories)으로 나이트본(The Night-Born)부터 더 멕시칸(The Mexican)까지 총 10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험 소설가(Adventure Novelist)이자 동물소설가(Animal Novelist)로 명성을 날린 잭 런던이 37세의 청년 시절 발표한 컬렉션으로, 잭 런던표 단편 소설(Short Stories by Jack London)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 1,999선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 목차(Index)
I. 나이트본(The Night-Born)
II. 존 하네스의 광기(The Madness Of John Harned)
III. 세상이 젊었을 때(When The World Was Young)
IV. 의심의 유익(The Benefit Of The Doubt)
V. 날개 달린 협박(Winged Blackmail)
VI. 너클 다발(Bunches Of Knuckles)
Ⅶ. 전쟁(War)
Ⅷ. 데크 차양 아래(Under The Deck Awnings)
Ⅸ. 사람을 죽이려면(To Kill A Man)
X. 더 멕시칸(The Mexican)
▶ 의심의 유익 1910(The Benefit Of The Doubt) : 카터 왓슨(Carter Watson)은 방돔(Vendome)이란 바에 들어갔다나, 패스티 호란(Patsy Horan)이란 180파운드의 거구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합니다. 카터는 권투 실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방어하는데 급급하였으나 뒤늦게 호출된 경찰관과 검사는 토박이 패스티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판정합니다. 이에 분노한 카터는 정의의 이름으로 솔 윗트버그 판사(Judge Sol Witberg)에게 동일한 방법으로 복수를 하는데...?! 카터가 당한 것처럼 위증으로 점철된 법정에서 판사는 과연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까요?
▶ “A very peculiar case, a very peculiar case,” the Justice announced, as he began his verdict. “The evidence of the two parties is flatly contradictory. There are no witnesses outside the two principals. Each claims the other committed the assault, and I have no legal way of determining the truth. But I have my private opinion, Mr. Witberg, and I would recommend that henceforth you keep off of Mr. Watson's premises and keep away from this section of the country—”
▷ 판사는 판결을 시작하면서 “매우 특이한 사건, 매우 특이한 사건”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두 당사자의 증거는 완전히 모순됩니다. 두 교장 외에는 증인이 없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가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저는 진실을 확인할 법적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이 있습니다, 위트버그 씨. 앞으로는 왓슨 씨의 집에 접근하지 말고 이 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사람을 죽이려면(To Kill A Man) :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 도둑을 겨냥한 집주인의 총... 그런데, 둘 사이의 대화는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기묘한 상황입니다. 과연 도둑과 집주인이 총구 앞에서 나누는 대화는 무슨 내용일까요?
▶ “You don't dast kill me,” he sneered. “The world's a pretty low down place to have a thing like you prowling around in it, but it ain't so plumb low down, I reckon, as to let you put a hole in me. You're sure bad, but the trouble with you is that you're weak in your badness. It ain't much to kill a man, but you ain't got it in you. There's where you lose out.”
▷ “당신은 나를 죽일 수 없소.” 그가 비웃었습니다. “세상은 너 같은 놈이 돌아다니기엔 꽤 낮은 곳이야. 하지만 네가 나한테 구멍을 뚫을 만큼 낮은 곳은 아닌 것 같아. 당신은 확실히 나쁜 사람이야. 그러나 당신의 문제는 당신의 나쁜 점에 약하다는 거지. 사람을 죽이는 것은 큰 일이 아니지만 마음속에는 담겨 있지 않아. 당신이 잃는 곳이 있어.”
▶ 스포츠 기자 출신의 권투 마니아, 잭 런던의 4번째 권투소설 더 멕시칸 1911(The Mexican) : 잭 런던은 오클랜드 헤럴드(Oakland Herald)에서 스포츠 기자(sports reporter)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이는 그의 작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잭 런던은 권투에 대한 애정으로 최소 4편 이상 권투선수가 등장하는 (단편을 포함하여) 작품을 발표한 ‘권투 마니아’이기도 합니다. 1905년 발표한 게임 1905(The Game by Jack London)를 시작으로, 최소한 4편 이상의 권투 소설을 발표하였습니다.
▶ 잭 런던의 권투소설(Boxing Novel) 4부작 : 게임 1905(The Game by Jack London), 스테이크 한 장 1909(A Piece of Steak by Jack London), 더 멕시칸 1911(The Mexican by Jack London), 최악의 야수 1913(The Abysmal Brute by Jack London)
▶ 다만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권투선수는 권투를 사랑한다기보다는 생계에 대한 곤란으로 어쩔 수 없이 위험한 권투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다소 일차원적인 캐릭터라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권투선수는 부유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자 친구가 있고,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약혼녀 가족들의 승낙을 받기 위해서) 반드시 시합에서 이겨야하는 상황에 있다는 점도 비슷하게 반복되는 설정이지요.
▶ “I'm not casting reflections on the referee, or the present company. I'm not sayin' nothing about book-makers an' frame-ups that sometimes happen. But what I do say is that it's poor business for a fighter like me. I play safe. There's no tellin'. Mebbe I break my arm, eh? Or some guy slips me a bunch of dope?” He shook his head solemnly. “Win or lose, eighty is my split. What d' ye say, Mexican?”
▷ “저는 심판이나 현재 회사에 대해 반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북메이커와 때때로 발생하는 프레임업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나 같은 파이터에게는 형편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나는 안전하게 놀아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메베 나 팔 부러졌어, 응? 아니면 어떤 남자가 나한테 마약을 잔뜩 흘려보내는 걸까?” 그는 엄숙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기든 지든, 80이 내 몫이지. 무슨 말이오, 멕시코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