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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도시, 서울 상세페이지

착취도시, 서울

당신이 모르는 도시의 미궁에 대한 탐색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24%↓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20.03.17 전자책 출간
  • 2020.03.2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만 자
  • 15.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7357528
ECN
-
착취도시, 서울

작품 정보

자본과 인간이 싸우는 미세 허파, 서울 쪽방 탐사 대기록
대도시는 어떻게 먹이사슬망이 되었나
쪽방에 들어가는 순간 생은 늪이 된다

이 책은 르포다. 기자 정신으로 잠입해 취재를 하고, 하나의 단서를 잡으면 문어발식으로 확장해 증거를 수집해나간다. 사회부 소속으로 경찰서를 출입하는 일은 ‘사망’ ‘빈곤’ ‘불법’ 등 중요한 사회 문제를 사건의 발생과 종결로만 보게끔 시야를 제한시킨다. 그래서 저자는 기획취재부로 옮겼다. 이제 기자 신분임을 숨기고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 혹은 부동산 투기꾼으로 가장해 쪽방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나간다. 그러자 서울 대도시 밑바닥층의 빈곤 문제가 하나의 비즈니스처럼 체계적인 이윤 추구 행위에 둘러싸여 있음이 드러났다.
이 책은 작은 자서전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의 저자는 서울로 진학하면서 대학 시절 내내 주거빈곤자로 불안한 생활을 했다. 기숙사, 하숙, 반지하 원룸, LH 매입임대 주택, 산동네 분리형 원룸, LH 대학생 전세자금대출이 저자가 거쳐온 주거 역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가난한 과거사를 숨겼다. 요즘 가난은 훌륭한 서사의 자원이 되기도 하지만, 악바리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줘 불리한 약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청년 세대들이 자신이 직면한 빈곤을 외면하자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주거 빈곤사와 가난의 경험을 적극 드러내게 됐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난에 대한 한 사람의 시선이 바뀌고 넓어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수많은 빈자, 중간 착취자, 소유주가 이 책에 등장한다. 실명을 밝히기도 하고 가명 처리한 인물도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빈곤의 실태를 이야기해준 사람들이다. 그들은 쪽방에 한번 발을 담갔다가 죽을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하는 절망에 대하여 증언했다. 바로 서울 동자동, 창신동, 사근동 주민들이다.

작가

이혜미
경력
2020년 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2015년 부산일보 기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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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2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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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 가사 중 홈(Home)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인간에게 집이란 아늑하고, 편안하게 쉬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이다. 여러 매체에서 쪽방에 관한 현실을 많이 접해서 디테일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쳤다면, 대학가 신쪽방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내용이라 읽는 내내 섬뜩했다. 인간의 욕심이 끝도 없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두운 곳,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취재하는 작가님 (=기자님) 응원합니다.

    man***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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