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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맛 상세페이지

전쟁 같은 맛작품 소개

<전쟁 같은 맛> 2021년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
『타임TIME』, NPR 2021년 ‘올해의 책’

한국전쟁, 기지촌 생활, 미국 이민과 조현병 경험
폭력과 트라우마 속에서도
생의 조건과 정신의 고통을 뛰어넘는 존재였던
어머니 ‘군자’의 삶과 영혼을 되살려낸 회고록

1986년. 열다섯 살 되던 해, 그레이스는 세상 가장 중요한 이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과정을 목도한다. 그 사람은 ‘군자’, 1941년 한국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기지촌에서 일하다 미국으로 이주해 험하고 치열한 삶을 살아낸 생존자이자, 이 책의 저자 그레이스 M. 조를 낳고 기른 여성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야성미와 카리스마가 넘쳤던 군자, 동포를 보살피고 마을을 먹여 살렸던 그는 어느 날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더니 세상에 문을 닫고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소파에 틀어박혀버렸다. 모든 것을 바꿔버린 군자의 사회적 죽음은 조현병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다. 트라우마를 안고 명문대에 입학해 자유와 지성의 세계에서 학자가 된 그레이스는 ‘군자’로 대표되는 전후 한인 이주여성의 기구한 삶의 궤적과 지독한 병의 뿌리를 연구했다. 그리고 2008년 갑작스레 찾아온 모친의 물리적 죽음 이후, 다시 그 생애를 새롭게 복기하기 시작했다. ‘그레이스야, 나 기억나지?’ 군자는 오래전에 잃어버린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고, 거기에 귀를 기울이자 스스로 침묵을 깨고 이야기가 된 한 생애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쟁 같은 맛Tastes Like War』은 첫 책 출간 후 어머니의 때 이른 죽음이 새롭게 되살려낸 기억 속에서 필연적으로 쓰인 ‘속편’이라고 저자는 고백한다. 전쟁에서 생존한 한국계 미국인 가족에 대한 사회학적 탐구이자, ‘전쟁 신부’ ‘성매매’ ‘조현병’이라는 낙인 속에 살다 간 모친에 대한 회고록인 이 책은, 그래서 한편으로 어머니 ‘군자’의 도전과 분투를 기록하고 그 굴곡진 삶의 의미를 써 내려간 평전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 생애는 참혹한 나날을 보내다 고독하게 생을 마감한 이름 없는 여자의 일생이 아니라,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하에서 전쟁이란 사건을 겪고 거기서 살아남아 국가가 주도한 성매매 사업으로 기지촌에서 일했고, 사회적 낙인으로 추방되어 간 미국 땅에서 식민주의의 유산과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를 온몸으로 겪어내며 삶터를 일구었으며, 지독한 정신질환을 앓으면서도 소박하고 다정했던 시절의 저력으로 생의 의지를 붙들며 사랑을 기억하고 간직하고자 했던 한국인 ‘군자’의 일대기로 그려진다. 번역되어 이 땅에 돌아온 모녀의 이야기를 우리가 우리 자신의 역사로 맞아들이고 환대하게 되는 이유다.


저자 프로필

그레이스 M. 조 Grace M. Cho

  • 학력 뉴욕시립대학교 사회학, 여성학 박사
    하버드대학교 교육학 석사
    브라운대학교
  • 경력 뉴욕 시립 스태튼아일랜드대학 사회학, 인류학 교수

2023.07.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뉴욕 시립 스태튼아일랜드대학 사회학·인류학 교수. 상선 선원이던 백인 미국인 부친과 기지촌에서 일하던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언어, 문화적 배경, 기억과 음식 등 생활의 사소한 부분들에 의해 정체성이 정치화되었던 냉전 시기 외국인 혐오가 극심했던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열다섯 살 때, 활동적이던 모친의 조현병 발병을 경험하게 되면서 어머니의 존재와 생애가 개인적·학문적 인생의 중대 지표가 되었다. 브라운대학 졸업 후 하버드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뉴욕시립대학에서 사회학·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책 『한인 디아스포라의 출몰: 수치심, 비밀, 그리고 잊힌 전쟁Haunting the Korean Diaspora: Shame, Secrecy, and the Forgotten War』(2008)으로 2010년 미국사회학회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부문 우수도서상을 받았다. 대표작 『전쟁 같은 맛Tastes Like War』(2021)은 2021년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올랐고, 2022년 아시아·태평양 미국인 도서상을 수상했다. 『뉴 인콰이어리The New Inquiry』 『그랜타Granta』 『아트포럼Artforum』 『콘텍스트Contexts』 『가스트로노미카Gastronomica』 등에 글을 싣고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그레이스 M. 조 Grace M. Cho

뉴욕 시립 스태튼아일랜드대학 사회학·인류학 교수. 상선 선원이던 백인 미국인 부친과 기지촌에서 일하던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언어, 문화적 배경, 기억과 음식 등 생활의 사소한 부분들에 의해 정체성이 정치화되었던 냉전 시기 외국인 혐오가 극심했던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열다섯 살 때, 활동적이던 모친의 조현병 발병을 경험하게 되면서 어머니의 존재와 생애가 개인적·학문적 인생의 중대 지표가 되었다. 브라운대학 졸업 후 하버드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뉴욕시립대학에서 사회학·여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첫 책 『한인 디아스포라의 출몰: 수치심, 비밀, 그리고 잊힌 전쟁Haunting the Korean Diaspora: Shame, Secrecy, and the Forgotten War』(2008)으로 2010년 미국사회학회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부문 우수도서상을 받았다. 대표작 『전쟁 같은 맛Tastes Like War』(2021)은 2021년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올랐고, 2022년 아시아·태평양 미국인 도서상을 수상했다. 『뉴 인콰이어리The New Inquiry』 『그랜타Granta』 『아트포럼Artforum』 『콘텍스트Contexts』 『가스트로노미카Gastronomica』 등에 글을 싣고 있다.


옮긴이 주해연

토론토대학 사회학과 부교수. 젠더, 이주, 노동, 시민권에 대한 연구를 한다. 지은 책으로 『탈중심화하는 시민권: 한국의 젠더, 노동, 이주Decentering Citizenship: Gender, Labor, and Migration in South Korea』(2016)가 있고 옮긴 책으로 『시스터 아웃사이더』(공역) 『흑인 페미니즘 사상』(공역) 『누가 민족국가를 노래하는가』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부
1장 전쟁 같은 맛
2장 아메리칸 드림
3장 친절한 도시

2부
4장 엄마
5장 김치 블루스
6장 버섯 여사

3부
7장 조현병 발생
8장 브라운
9장 1월 7일
10장 크러스트 걸

4부
11장 원 타임, 노 러브
12장 오키
13장 퀸스
14장 유령 숫자 세기
15장 치즈버거 시즌


본문 재수록 출처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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