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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내 사람이다 상세페이지

개정판 | 내 사람이다

칼럼니스트 곽정은, 그녀가 만난 남자 여자 색깔 이야기

  • 관심 0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3,800원
전자책 정가
29%↓
9,700원
판매가
9,700원
출간 정보
  • 2015.05.1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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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0.3만 자
  • 7.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160098
ECN
-
개정판 | 내 사람이다

작품 정보

있잖아,
결국 누구든 혼자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사실 무서울 것이 없어

그녀가 10년간 만나고 헤어진,
때로는 모질게 아파하고 때로는 눈물겹게 고마운,
이렇든 저렇든
어쨌든 ‘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한 직종에서 10년간 같은 일을 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혹은 어떤 의미일까? 2030세대 젊은 여성들의 인기 패션잡지 휘가로·싱글즈 그리고 코스모폴리탄의 피처디렉터를 거치며 연애, 커리어, 인물, 심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쓰고,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온 곽정은 기자가 10년간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내 사람이다?를 출간한 지 3년 만에 ‘개정판’을 낸다.

* 삼 년이란 시간은 이 책에 등장한 사람들과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놓았다. 오랫동안 볼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했고, 제법 깊었던 관계가 얕아져버린 일도 일어났으니 말이다. 중요하던 무언가가 더이상 중요하지 않은 무엇이 되는 일, 어쩌면 산다는 것이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돌아보니 조금 더 많은 생각을 덧붙일 수 있겠다고 생각된 글들에 덧칠을 조금 한 것이 이 개정판의 의미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부족한 표현도, 얕은 생각들도 눈에 분명해지긴 했으나 그대로 둔 것은 그 시절의 나를 구태여 ‘개정’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이다. 지금보다 못났으되 흐뭇하게 바라보아야만 하는 것은 나일 뿐인데 어쩌랴.
_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중에서

* 본의 아니게 상처받고 일부러 상처준 기억도, 아프지만 되돌아보고 싶었다. 내가 사랑한 사람들, 사랑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들을 이렇게라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말하자면 이 글들은, 나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내 또래들과 돌려보고 싶은 ‘비밀일기’ 같은 것이다.
_ 프롤로그 ‘이것은 내게 치유였다’ 중에서

한 달이면 200장짜리 명함 한 통을 다 쓴다는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도 받고, 누군가로부터 인생에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한층 성숙해나가는, 그 흔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담담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에는 총 34명의 ‘사람’이 등장한다. 그중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도 포함되어 있고,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곽정은 기자의 내밀한 인연들도 들어 있다. 물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실명은 거론하지 않는다. 대신, 적합한 별명을 붙여줌으로써, 그들 각각 인물의 특징을 간명하고 명쾌하면서도 위트 있게 압축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에서는 ①사랑, ②일, ③인간관계, ④일상, 총 네 가지 분야로 나누어 이야기를 이어간다. 먼저, 사랑분야에서는 이혼한 전 남편을 비롯하여, 곽정은 기자를 스쳐지나간 뭇남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고백해놓았다. 뿐만 아니라, ‘나쁜 남자’ ‘엄친아’ 등 요즘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키워드로 대변되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여성들이 남자를 만날 때 주의해야 할 것이나 생각해보아야 할 지점 등을 ‘옆집 언니’의 마음으로 때론 다정하게 다독이며, 때론 따끔한 충고를 서슴지 않는다.
JTBC [마녀사냥]에서도 톱칼럼니스트의 자리에서 무수히 많은 연애 고민에 속시원한 조언들을 아끼지 않았던 그녀다. 지금 한창 연애를 하고 있거나 반대로 연애를 하지 못해 고민이거나, 결혼이라는 커다란 산 앞에서 걱정이 많은, 대한민국 대다수의 여성들에게는 무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갈팡질팡하는 마음에 한 줄기 방향을 제시한다. 역시, 국내에서 연애기사를 가장 많이 썼다는 기자다운 내공이다.

두번째, 일분야는 직장생활을 해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음직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멀리 보지 못하고 당장의 안위를 위해 꿈을 포기하는 후배를 대선배의 마음으로 보듬거나, 일 중독으로 살아가는 어느 방송국 워커홀릭 PD의 일화를 통해서는 우리 인생에서 ‘직장’이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 현명하게 반응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자그마한 팁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감정노동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을 두며 좀더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주옥 같은 이야기로 너덜너덜 상처난 마음을 어루만져주기도 한다.

세번째, 인간관계 분야는 좀더 우리 현실 속의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핵심이 되기도 한다. ‘사람’ 때문에 아파하고 ‘사람’ 때문에 울기도 하지만, 결국 곁에 있어주는 것도 ‘사람’이요, 의지가 되는 것도 ‘사람’이다. 살면서 정말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내 마음 같지 않음에 실망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우리는 절대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들이다. 곽정은 기자가 일을 하면서 만난 파트너 혹은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게 된 인맥들의 일화를 통해, 우리는 실타래처럼 얽혀버린 복잡한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위안과 용기를 얻는다.

네번째, 일상분야에서는 그야말로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건들과 또한 내 마음속에서 자라나는 소소한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진다. 한때 우울증을 겪으며 카운슬러를 찾아갔던 이야기, 충분히 말랐으나 더 마른 몸매를 부르짖으며 다이어트에 고군분투하는 후배 이야기, 월급을 받는 족족 명품 옷과 가방을 사던 친구 이야기, 살면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는 어느 연예인 이야기, 삶이 갑갑할 때 찾아갔던 점집 이야기…….
우리 주변 친구들의 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니, 어쩌면 이 모든 건 나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보다 내면의 진짜 내 모습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조화롭게 지내면서도 나의 정체성 또한 잃지 않는 현명한 방법이 되어주지 않을까.

그 누구라도 비슷한 고민들로 잠 못 이루거나 괴로워했을 그런 시시콜콜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들. 곽정은 기자는 본인의 경험도 담담히 고백하며, 그런 시간들을 보냈을 또다른 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또한 곽정은 기자 스스로를 위무하고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우는 일이 되어주기도 했음은 물론이다.
이러쿵저러쿵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그러한 시간을 통과해 이제는 ‘내 사람’이 된 이들을 떠올리면, 어쩐지 다시 힘이 솟는 경험.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이제는 책장을 덮고 우리 곁의 ‘내 사람’들을 하나씩 떠올려보면 어떨까. 여기 적힌 곽정은 기자의 ‘사람들’은 이 책을 집어든 모든 이들의 인생에도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니까.

추천사

섹시한 정은씨는 제일 먼저 여자로 다가왔다. 여자란 우아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보여주면서. 우아함은 슬플 때 웃을 수 있고, 행복할 때 울 수 있는 아이러니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는 법이다. 그렇다. 그녀의 화려한 눈 화장 이면에 짙은 어둠과 같은 외로움과 슬픔이 묻어 있다. 씩씩하려는 정은씨는 그걸 결코 드러내지 않는다. 울음을 꾹꾹 눌러 참는 소녀와도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흰 도화지에 떨어진 잉크처럼 정은씨의 외로움과 슬픔은 내게 더 도드라져 보였다. ‘매력적인 여자인걸.’ 이게 정은씨를 처음 보았을 때 내 느낌이었다. 이제 정은씨는 자신의 외로움과 슬픔을 우리에게 털어놓으려고 한다. 물론 우아하고 당당하게.
문득 이야기된 고통은 더이상 고통이 아니라는 말이 떠오른다. 환부를 의사에게 보여야만 병을 치유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진정한 위로와 치유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아닐까.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알 것이다. 외로움과 슬픔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_ 철학자 강신주

곽정은 기자의 글은 항상 진솔하다. 이건 그녀가 곽정은이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니까 가능하다. 그리고 추천사 자리를 빌려 능청스레 고백해본다. 우연한 기회에 쓰게 된 나의 연애심리서 또한 연애라는 녀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곽정은식 실존 철학의 아류였다는 사실을.
하지만 이번 글만큼은 불행히도 따라 쓸 수 없을 것 같다. 패러디라면 모를까, 오마주는 어림도 없다. 그 이유는 읽다보면 구구절절 느껴진다. 눈보다 가슴이 먼저 아려온다. 많이 외로웠고 밑바닥을 쳐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아픔이 중간중간 톡톡 튀는 에피소드 사이에서 꽤 여운 짙게 녹아 있다. 착취라는 송곳니로 무장한 뱀파이어들의 세상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방황했던 어린 곽정은을 잡아주는 어른 곽정은의 실루엣이 눈부시다.
가끔 진료실에서 이야기한다. 치부라고 여겼던 기억들이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 그 기억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축복이 된다고. 사랑이란 폴더에 어설프게 틀어박혀 있기만 했던 이름 모를 기억들은 책 속 그녀의 경험을 통해 어느덧 의존심, 외로움, 공생, 지나친 기대, 섣부른 환상, 남의 시선이란 명찰을 찾게 된다. 그녀 덕에 우리 역시 치유되고 있는 셈이다.
_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

작가

곽정은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8년 12월 10일
학력
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
대학원 상담심리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경력
메디테이션 랩 대표
코스모폴리탄 피쳐 에디터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메디테이션 랩 대표. 패션잡지계에서 13년간 피처에디터로 일했고, 방송, 유튜브, 강연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영역을 넓혀왔다. 마음의 문제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에서 명상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상담심리와 명상 수행 코칭을 전공했다. 동국대 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초기경전 관련 논문 작업과 대중을 위한 마음 수업, 명상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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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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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담하고 당당하게 풀어내는 그녀의 어투와 글의 내용이 사랑스럽다.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이지만, 나는 호이다.

    boo***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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