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 다 샀고 읽으면서 서평 갱신중인데 올 때마다(후반 읽을수록) 별점 깎는중ㅂㄷㅂㄷ
작가 놈이 마지막 권에서 한국 독자 뒤통수에 도끼를 꽂아버리는데...??
선조들이 대죄인인걸 알았으면서 자기는 몹시 위풍당당????
"여행 하면서 알고 보니 과거에 우리 선조들이 매우 큰 죄를 지었네.
근데 내 잘못 아니니까 사과 안 함^^"
어디서 많이 보던 논리네????
마지막 권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본성이????
이 천하제일 개쌍놈 선언을,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을 하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저 진상을 알자마자 피해자 대표(10권 동안 같이 다님)가 바로 옆에서 듣고있는데 당당하게 대가리에 필터 안 거치고 입으로 내뱉음.
먼치킨이랑 반대되는 개념을 표현할 단어가 필요하다.
"주인공이 너무 약해서 전투 씬이 역주행으로 일방통행인데 아무튼 이기는 건 주인공"
리얼치킨ㅂㄷㅂㄷ
-_______-;;
이러면서 성장을 하면 그냥 성장물인데 성장을 안 한다면?ㅋ
일단 요즘 보기 드문 정통 판타지라는 건 고득점인데,
인물·사건·배경 중에 주인공 "인물"이 혼자서 다 말아먹음.
혼자 작품을 끌고 가도 모자랄 놈이 뭐하는겨...
주인공이 절대 생사결을 안 함-_-;;
전투를 뭔 턴제 rpg처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전투가 아니라 스포츠다.
게다가 상대는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주인공이 이기도록 노력해준다.
’네놈이 여기서 나를 이기는 것은 세상의 섭리이니라.
자, 좀 더 힘내라!’ 싸우는 상대마다 다 이래ㅡㅡ;;
그리고 프롤로그만 n권....
주인공 성장??? 이게 성장이야...?????
일단 전투력 성장은 전무.
각성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 이건 좀...
정신적으로 성장하거나 여행 하면서 경험치 쌓인 건 알겠는데 그 중에 본인 전투력 증가에 기여하는 게 단 한 건도 없다.
단련하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거 전투에 별로 안 써먹어... 아니 나오긴 하는데 하도 시시해서 이걸 쓰는 지금 그 때 적이 뭐였는지조차 기억이 안 남.
기껏 단련한 기술(?)의 비중이 공기였다고.
비유하자면 활 연습 장면 열심히 묘사 해놓고 도끼로 막타 치는 느낌.
게다가 주인공 초기 스펙이 시궁창이라 그렇게 단련해서 도대체 세지는데 몇십 년 걸리려고;;;;수준.
어느 정도냐면 원피스에서 가끔 항해 중에 조로가 갑판에서 근력 단련하는 장면 지나가는 수준의 비중임. 처음부터 조로랑 비교할 수준의 전투력은 들고 나왔어야 의미가 있는 정도라고. 게다가 늬들은 도보로 이동하잖아.... 이동하느라 바쁜데 그거 언제 연습하고앉았어.
후반 가도 전투에 긴장감 그런 거 없다.
주인공이 여전히 걸레짝같이 너덜너덜하게 약해서 전투에서 무슨 수를 쓸 지 전혀 기대가 안 됨.
이번 상대는 또 무슨 ***발작을 하면서 목숨or신념or기타등등 걸고 주인공을 봐줄까 아니면 구경하던 아군 중 누가 나서서 대신 다 해처먹을까 하는 생각만 듦.
차라리 고블린 슬레이어의 "수수께끼"같은 걸로 결투해라
여행의 결말이 궁금해서 계속 보긴 하는데 주인공이 칼 들고 까불 때마다 화남.
결말 볼 때쯤 아마 별점 1로 깎지 않을까?
가끔 몰입되면서 재밌는 장면이 있는데
문득 이 책이 왜 갑자기 재밌지?? 하고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주인공 안 나오는 장면ㅋㅋㅋㅋ
마지막 권에섴ㅋㅋㅋㅋㅋ 주인공잌ㅋㅋㅋㅋㅋ
’선조의 죄는 내가 사과하지 않겠다’ 시전.
이야 주인공 너 이놈 2차 대전 시절에 태어났으면 대활약 했겠구만 왜 판타지 소설에 태어났냐
후.... 일찍 하차할걸.
이놈의 "결말이 궁금해서 죽는 병" 도대체 언제 고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