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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국내 출판사가 포기한 작품이라 작품 외적으로 구매 비추합니다. 내용자체는 요새 넘치는 치트물하곤 달라서 괜찮았는데 아쉽네요.
책의 내용과 별개로 출판사의 발매에 문제가 있어 구매하면 안되는 책
담권 언제 나올까요ㅠㅠ
작가가 친한파인데서 우선 높은 호감도를 주고 싶다. 요즘 같은 시국에는 그러한 것들도 충분한 플러스 요인이라 생각한다. 작품 자체는 솔직히 그리 대단할 것 없는 무난한 먼치킨 이고깽이지만 유치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전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하나하나 장엄하게 서술해 나간다. 특징으로 하나 꼽자면 작가의 이야기 서술 방식인데 상당하게 장황설로 풀어간다. 독자에 따라서는 친절하다고 느낄수도 있고, 진저리 칠 수도 있는 방식인데 예를 들자면 전장에서 적에게서 빼앗은 물건은 자신의 물건이 된다는 규칙이 있다. 그래서 농민들은 목전쟁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전장에 나간다. 정도로 끝낼 수도 있는 내용을 기사의 장비는 매우 고가이고, 왜 고가인지 설명하고, 무력에서 기사와 병사의 차이가 있음을 설명하고, 전장에라는 환경의 특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그래서 왜 도전하는지를 설명하고, .... 등등등 마치 오래된 무협지에서나 볼 법한 서술 방식이다. 나는 이런 장황설이 딱히 싫진 않지만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은 참고하길 바란다.
뭐....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 먼치킨 이고깽입니다만, 자신이 살고 있던 세상과는 다른 현실에 표출되는 주인공의 분노나, 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랑과의 가치관의 충돌 같은 건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였습니다. 전투도 의외로 괜찮은 거 같았고요. 뭐 일단 1권 소재 자체가 불안한 상황에서의 목숨을 건 탈출이었던 만큼 입맛에 맞는 내용이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그래도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1권에서 불을 확 지르고 2권부터 소재의 선택이나 흐름의 연결이 매끄럽지 안하게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일단 1권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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