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0.2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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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피폐/재회물/영화계, 미남공/다정공/후회공, 미인수/굴림수/자낮수
* 공: 차정우
세겸 건설 창업자와 영화배우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이자
자전적 내용의 영화 <클로징>의 연출을 준비 중인 영화 감독.
능글맞은 농담과 짓궂은 장난으로 자신의 속내를 숨기는 것에 능하다.
우연히 한강 다리 위에서 만난 소년 도윤을 나의 배우로 만들고 싶어 욕심내지만, 실은 처음부터 사랑이었다.
* 수: 이도윤
아버지의 학대와 방치로 가난하고 외롭게 자라온 소년.
부모와는 달리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품은 채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간다.
눈부시게 빛나는 차정우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배우로서의 특별한 삶을 결심하게 되지만, 이내 크나큰 비극이 도윤을 집어삼킨다.
* 공감 글귀: 이도윤, 감독님 따먹고 버리는 거야?
* 이럴 때 보세요: 혹독한 겨울을 홀로 버티던 소년이 태양처럼 눈부신 남자를 만나 함께 따뜻한 양지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작품 정보
어느 날, 그런 그에게 여상한 인사와 함께 다가온 남자. 차정우.
낡은 점퍼를 입고 덜덜 떠는 제게 관심을 보인 정우에게 도윤이 제안한다.
“오만 원 주시면 대드릴게요.”
정우가 도윤의 제안에 응해 데려간 곳은, 청파 영화사.
정우는 영화사의 대표이자 감독이었고, 직접 쓴 시나리오 <클로징>의 연출을 준비 중이었다.
정우가 도윤에게 제안한 시급 오만 원짜리 일은 시나리오를 읽고 오타를 찾는 것.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한 도윤은 주인공 ‘소년’에 이입되어 정신없이 그를 쫓아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런 도윤을 내내 관찰하고 시험하던 차정우가 뜻밖의 제안을 한다.
“내 소년이 되어줄래?”
함께 영화를 찍으며 점차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운 정우와 도윤은 연인이 되지만, 기다렸다는 듯 두 사람을 덮친 비극에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그로부터 7년 후.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고 있던 정우와 도윤이 뜻밖의 장소에서 마주치게 되고, 그동안 도윤이 몸을 팔아온 것을 알게 된 정우가 제안한다.
“얼마나 잘하길래 오백이나 받는지 나도 한번 먹어볼까?”
***
차정우가 아마도 빨갛게 달아올랐을 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도윤아, 미안해.”
이번에야말로 없었던 일로 하자는 얘기가 나올 때인가.
이미 각오는 하고 있었다.
“자꾸 놀려서.”
“…….”
“그리고 상스럽게 말해서 미안해. 도윤이가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지는 게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 그것 말고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방금까지 수없이 많이 놀린 거 미안해.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도 귀엽고, 내 진위를 파악하느라 바쁘게 머리 굴리는 것도 귀엽고, 장난인 거 알고 나면 시큰둥해지는 것도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
“……또 놀리는 거죠.”
하하하, 차정우가 청량하게 웃었다.
“아직도 평범하게 살고 싶어?”
“잘 모르겠어요.”
“남자랑 섹스하는 건 평범한 거야?”
“몰라요.”
“남자랑 연애하는 건?”
“…….”
“나랑 연애할래?”
작가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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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어요 잔잔하지만 괜찮게 잘 읽었어요
iop***2025.03.1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cac***2025.02.01
애들이 너무 귀여운데 고통받아서 슬펐어요…
lun***2025.01.31그냥 적당히 재밌었어요. 납득 잘 안되는 부분도 있고... 재탕할 정도도 아니고...
ruf***2025.01.124권 중간쯤 보다가 혹시나해서 다음권 눌렀는데 다음권이 없네...? 왜...? 제발 외전 주세요
dyn***2024.12.28도윤이 감옥갈때 잉 했는데 결말이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네요.
qoa***2024.12.25전개치고 작위적인느낌이 안나서 좋았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좋아요 모처럼 재밌게 봤습니다
blo***2024.11.264.5 뻔한듯한 스토리지만 주옥같은 글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정우 캐릭터도 좋았구요.. 다만 일러는 불호ㅠㅠ
seo***2024.09.221편까지가 좋았어요ㅠ
cor***2024.08.14정말재밌어요 꼭 보세요 왜이제껏 이걸못봤을까.... 따뜻해져요 마음이..
alr***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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