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0.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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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현대물 #연예계 #첫사랑 #전연인사이 #재회 #인기배우공 #순애보공 #복흑공 #수한정다정공 #하숙범공 #아낌없이주는공 #방송작가수 #소심수 #공에게만까칠수 #알고보면일편단심수 #츤데레수 #누가봐도둘이뭐있음 #할거다하면서안사귄다함 #그럴거면사겨라 #달달물
* 공 : 나연우 (30)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알 만한 인기배우. 매력적인 외모와 나긋한 말투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홀리는 유죄 남자.
8년 전 뜻하지 않는 이유로 하진을 떠나보내야 했던 나연우는 다시 박하진을 되찾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올인하지만 하진의 철벽은 얕으면서도 높고, 무르면서도 단단하기만 하다.
* 수 : 박하진 (30)
전직 방송작가.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방송국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던 박하진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히 살아간다. 다신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나연우와의 재회 이후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자꾸만 녀석과 엮이게 되며 하진의 고민도 깊어져 간다.
* 이럴 때 보세요 : 누군가에게는 ‘다신’ 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다시’이고픈 재회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모두 발라 먹어야지.”
작품 정보
이건 분명…….
“일어났어?”
그 순간 등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그 목소리가 유독 익숙했던 건 아직도 술이 깨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절대 그 녀석일 리 없으니까.
18개월 동안 브랜드 평가 부분에서 단 한 번도 이름이 내려간 적 없는, 1티어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이자 8년 전 헤어졌던 전남친, 그 나연우일 리가…… 근데 네가 왜 거기서 나와?
* 본문발췌
“누구 맘대로 끝이래.”
“너가…….”
“난 끝낸 적 없어. 끝난 적도 없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 물어볼 수 없었다.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이쪽으로 뻗친 손이 곧장 하진의 구겨진 미간에 닿았기 때문이다.
나연우는 손끝으로 그곳을 톡 건드리곤 생긋 웃었다. 언제나처럼 도심 곳곳에 걸린 사진 속 그 얼굴처럼 해사하게 웃는 그 얼굴에서 더 이상 냉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아까부터 기분이 나빠 보이던데.”
“뭐?”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서.”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려는 건지. 하진의 미간이 미심쩍게 구겨졌다.
“나 때문이잖아.”
잘 아네. 하진은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려다 말고 다시 그 손이 얼굴에 닿을까 멀찍이 뒤로 물러섰다. 그래 봐야 도망칠 곳도 없는 차 안이라 곧장 창에 등을 부딪치고 말았지만.
“내가 아까 했던 친구가 아니란 말. 그 말 때문이지?”
하진이 선뜻 대답할 수 없었던 건 꼭꼭 감춰 둔 속마음을 들킨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하진은 나연우의 저 발언에 분명 서운함을 느꼈다.
버벅대며 입술만 벙긋대는 사이 나연우가 핸들에 기댄 얼굴을 들어 올렸다. 입을 꾹 다물고 마는 하진의 반응에 확신하는 눈빛이 연신 반짝였다.
“틀린 말은 아니잖아.”
“…….”
“우리가 언제 친구인 적 있었나.”
“…….”
“친구끼리는.”
순간 하진이 눈을 질끈 감은 채 목을 움츠렸다. 핸들에서 손을 뗀 나연우가 저를 만지려는 줄 알았다. 하진의 그런 예상과 달리 어떤 손길도 느껴지지 않았다. 실눈을 떠 훔쳐본 그곳에 나연우는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고 있었다. 유독 나른했고 묘하게 선정적인 웃음이었다.
“키스도, 섹스도 하지 않을 테니까.”
***
“난 사랑 따위 없다고 생각했지만 나연우는 사랑밖에 없는 놈이었으니까.”
작가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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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너무 다정해서 좋네요 ^^
hap***2025.10.12잘읽겠습니다~!!!
jeo***2025.10.12로맨스는 충분한데 사이다가 좀 아쉬워요.. 작품 뺏어간거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고... 하진이가 자기 작품을 하게 되는지도 궁금하고..
htt***2025.10.12이 작품 읽고 달달함 초과라 아아를 마셨습니다
znf***2025.10.12나연우 이 지독한 다정공 같으니라규 ㅠㅠㅠ 너 박하진 다 가져라
pia***2025.10.12다정공 찾으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나연우가 다 했습니다. 단단다정공 헌신공 암튼 수라면 쓸개도 빼줄 놈이거든요
iih***2025.10.12외전 기다렸어여 이 작가님 다정공 은근 좋아하시는 듯 재밌기 보겠슴다
iit***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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