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시집살이 오백 년 상세페이지

로판 e북 동양풍 로판

시집살이 오백 년

소장전자책 정가2,500
판매가2,500
시집살이 오백 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시집살이 오백 년작품 소개

<시집살이 오백 년> ※ 본 작품에는 신체를 지칭하는 비속어 및 인외존재와의 관계 소재가 포함되어 있사오니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긋지긋해! 세상 천지에 누가 시집살이를 오백 년이나 한다고!”

청아로 말할 것 같으면 동쪽의 교룡 가문에서 태어난 금지옥엽 아가씨로, 용이 될 싹수가 보인다는 이 북쪽 문해 가문으로 시집온 날, 신랑을 보고 그만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인물도 좋아, 체격도 늠름해, 게다가 밤일도 잘 해.
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신랑 운해는 같은 나이대의 교룡들 중에서 두드러진 자질을 보여 모두가 그가 용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청아도 그리 믿었다.

[수행을 끝내고 용이 되어 돌아오리다.]

그 말을 남기고 서방 운해가 수행지로 떠난 지 벌써 오백 하고도 일 년.
십 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수행이 백 년이 되고, 이백 년이 되고 벌써 오백 년이 지났다.
오백 년 동안 독수공방이라니.
다른 교룡들이 용이 되었다는 소식은 계속 들려오는데 서방 운해의 소식만 없다.
서방이 어디 가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판국에 시댁에서는 청아만 구박하고 괄시한다.

“이게 다 네가 네 서방의 기를 빼앗았기 때문이야. 용이 될 수행에 매진해야 하는 아이를 밤마다 그렇게 괴롭혔으니.”

아니, 어머님.
밤마다 괴롭힌 것은 제가 아니라 어머님의 아들인데요?
제가 덮쳤나요? 어머님의 아들이 덮쳤지요.

그래. 오백년이면 많이 참았다.
용? 그딴 것 다 필요 없다.
교룡이든 뱀이든 뭐든 간에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고 오붓하게 살아줄 새 서방을 구해야겠다.

그러나 무작정 떠난 길에서 그만 길을 잃어버려, 들어가지 말아야 할 황무지로 발을 들여놓은 청아는 황무지의 늪에 사는 괴룡을 만나게 되는데.

“나와 함께 여기서 평생 살지 않겠느냐? 내가 비록 죄를 지은 몸이라 이 늪을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백 년 동안이나 돌아오지 않은 무책임한 서방보다는 낫지.”

듣고 보니 돌아오지 않는 무책임한 서방보다는 늪에 갇힌 괴룡이 더 낫다.
적어도 괴룡은 늪을 벗어날 수 없으니 저를 두고 먼 곳에 갈 일은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괴룡.
수백 년 동안 굶주렸는지 정욕이 이만저만 넘치는 것이 아니다?


저자 프로필

마뇽

2018.06.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천적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10%할인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애착 유모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막상막하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2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컨트롤 프릭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10%할인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목차

여는 글 : 용이 될 상
#1. 시집살이‘만’ 오백 년.
#2. 꿩 대신 닭, 아니 교룡 대신 괴룡.
#3. 독수공방이 웬 말인가 하더라.
#4. 새 서방이 절륜하니 헌 서방이 기억이나 날까.
#5. 밤이면 밤마다.
#6. 짚신도 짝이 있다더라.
#7. 금의환향.


리뷰

구매자 별점

4.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64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