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뇽
에이블
동양풍 로판
4.2(2,471)
#동양풍 #초월적존재 #신분차이 #오만남 #순진녀 #임신튀 “지렁이 같은 것.” 그게 늘 연이 주인에게 듣는 말이었다. 연의 주인은 동쪽의 수호신인 청룡이다. 혈통을 중요시하는 순혈주의 용. “너는 내가 없으면 바로 죽는 걸 알고 있지?” 물뱀의 수명은 고작해야 10년. 10년짜리 연이 100년도 넘게 살 수 있는 이유는 청룡이 기를 나누어주기 때문이다. 청룡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죽을 수밖에 없는 연으로서는 미우나 고우나 이 청룡을 잘 모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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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
템퍼링
총 2권
4.2(3,718)
참판댁 아기씨의 대역으로 흉악한 산신의 제물로 팔려간 연. 생의 마지막 순간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찰나, 그를 만났다. “수태하십시오. 하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보내드리리다.” “제발…… 나으리.” “수지를 밀어넣는 것만으로 이리 흠뻑 젖으시니. 내 좆이 구멍 안으로 들어갈 적엔 얼마나 어여쁘게 앓으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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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죠죠
텐북
4.2(2,945)
“연 님은 정말 벌을 받으셔야 해요.” 사내는 진심인 듯했다. 겁먹은 저를 내려다보는 그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져 있었다. “한 번도 보지에 싸본 적 없는 총각을 세워버리곤 일 년을 도망치셨잖습니까. 그런데 또 어딜 내빼시려고.” “……도망이라뇨?” 연은 제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 그르릉. 그의 목구멍에서 짐승이 흘릴 법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양잿물이라도 들이부은 양, 진득한 것이 끓는 소리.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소리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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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리
티라미수
총 3권완결
4.4(34)
사람들의 진짜 실력을 등급으로 볼 수 있는 그녀, 수능 명강사로 성공해서 건물주가 되기 직전 고대의 일자무식 여인에게 빙의해 버렸다. 유식하고 잘난 남편이 무시해도 상관없어. 부유한 친정의 비호 아래 편하게 잘 살 줄 알았는데. 큰일 났다. 무식한 동생들을 과거시험에 합격시키지 않으면 친정이 망하게 생겼다. 수능 명강사 그녀, 고대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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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루체
총 4권완결
4.3(214)
<색지육림色池肉林> 무소불위의 폭군이 거슬리는 놈들 다 밟아버리고 맘에 드는 놈들 다 따먹으면서 잘 먹고 잘 산다는 내용의, 오로지 아랫도리 욕망 해소를 위한 글.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떠 보니 그 이야기 속 폭군 기서란의 젊은 시절에 빙의해 버렸다. 깨끗하게 사라진 기억.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은 저 뜬금없는 소설의 내용 뿐.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기서란이 사형에 처하려 했던 나라 제일의 검사를 사형장에서 구해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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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선
조은세상
4.5(265)
흰 뱀, 북서쪽 혼돈의 요신(妖神). 백야(白夜)…… 실로 위험한 것이 가장 아름다운 법이었다. 선명한 유황색 눈동자, 흐트러지듯 섬세하게 흐르는 흰빛 머리카락. 붉은 만월의 귀걸이가 미끈한 쇄골에 닿는다. 그는 진저리쳐지게 아름다웠다. 마치 최고의 장인이 가장 사악한 요괴에게 혼을 팔아 혼신을 다해 만들어낸 조각품처럼. 그렇게 아름다웠다. 그러나, 동시에…… 잔악했다. 어느 날, 세상의 한 축을 틀어쥐고 느른히 산 것을 내려다보던 그 북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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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벨벳루즈
4.2(1,127)
*편집 실수로 특정 문장의 순서가 바뀐 것을 발견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재 다운로드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이 작품은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개는 주인을 버리는 법을 모릅니다.’ 화마에 부모를 잃은 단에게는 소꿉친구이자 하나뿐인 가족, 이도가 있었다. 십 년 전, 자신에게 와 가족이 된 이도. 그와의 관계는 어느 날 새벽, 단이 그의 나신을 보게 되며 바뀌었다. “괜찮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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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탈리스
4.7(7,493)
칠흑 같은 시대. 요수를 봉인하는 퇴치사가 되기 위해 사내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을 살려준다면 부와 명예를 안겨다 준다는 수하라의 지주를 만나고, 그에게서 강한 요수의 기운을 느낀다. “저는 송덕에서 가르침을 받은 자경이라고 합니다.” 이 자는 과연 사람일까. 요수일까. “나를 꺼내줘.” “…….” “이 나락 속에서.” 결국 요수이든 사람이든. 나는 그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 “나는 네 그 무모함이 좋아.” “뭐?” “네
소장 2,000원전권 소장 8,000원
시계토끼
4.2(477)
구렁이처럼 굵은 뱀 두 마리가 양쪽에서 종예의 허벅지를 잡아 벌렸다. 아무리 버티려고 해도 뱀의 힘을 감당해 낼 수 없는 나머지 종예의 다리가 양쪽으로 벌어지자 그와 함께 활짝 벌어진 음문 안으로 푸른 뱀의 대가리가 깊숙하게 찔러 들어왔다. “시, 싫어! 아, 안 돼!” 소리를 지르는 종예의 목을 휘감은 가늘고 긴 백사가 그녀의 유두를 날름거리며 핥았다. ‘수, 숨 막혀!’ 백사의 몸뚱이가 목을 조르는 탓에 종예는 머리가 어질거렸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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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새미로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4(340)
*본 작품에는 인외존재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래전부터 북쪽을 둘러싼 백호산(白虎山)의 비호를 받아 온 해주 땅, 그러나 욕심 많은 인간들에 의해 산군 백호가 사냥당하고, 때마침 해산하던 새끼들 역시 목숨을 잃는다. 그때 형제들 틈에서 살아남은 저주의 상징 흑호의 한 맺힌 포효와 동시에 해주 땅이 썩어 가고, 사람들은 떠나가 버려진 지 천 년이 흐른 뒤. 조용하던 백호산에 돌연 한 여자가 들어온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암행
로망띠끄
총 4권
4.5(305)
남한성 성주의 막내아들이자 남한성의 소대장인 박유신. 비공식적인 대형 사고를 치고 비공식적인 더 큰 사고를 치기 위해서 공식적으로 가출 했다.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완벽하게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다. 하지만 일이 꼬였다. 꼬여도 더럽게 꼬였다. 한나라 황궁. 수시로 죽어나가는 내궁의 보초병과 태자궁의 보초병. 그리고 황태자비가 되기 위해 황태자를 유혹하겠다고 침전에 강제로 들어갔다가 죽거나 쫓겨나는 내궁의 여인들. 황궁은 매일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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