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XXX들 이딴 걸 지금 게임이라고 만들었냐. 채보 담당자 이 XX는 뭐 손가락이 여섯 개냐? └안녕하세요, 고객님. 손가락은 원래 열 개입니다. ^^ 무협 RPG와 리듬게임. 다소 괴상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모바일 게임 ‘창천무림’ 극악 난이도를 자랑하는 ‘창천무림’의 채보 담당자 김화영은 진상 고객과 키배 뜨다가 본인이 개발한 게임 속 시한부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10년 내로 환골탈태의 경지에 이르지 않으면 사망. 기연빨 빵빵하게 받아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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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의 신들이 대역죄를 지었다는 여인 하나 찾겠다고 줄줄이 직무유기를 했댄다. 그 바람에 세상이 개판 났으니 나라만신의 손녀딸인 나더러 넘쳐 나는 흉수와 망들을 퇴마해 달라는데. 문제가 있다면. “저 고3인데요?” 아니, 세상이고 나발이고 대학은 가야 할 거 아냐. 그런데 뭐? 내 소꿉친구들이 파업을 선언한 천계의 사신이라고? 예? 내가 죄를 지었다는 여인의 환생이에요? 심지어는 전생의 연인이 나 때문에 무간지옥에 있어? 거기다 한놈은 아예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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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천한 계집일 뿐입니다. 부디 멀리 내쳐 주시옵소서.” 연의는 천한 태생이 사무치게 한스러웠다. 멀어지고자 그리 애원하면서도, 제 말에 미동 하나 없는 그림자를 눈에 담고 또 담았다. “기어코 떠나야겠다면 그리 해.” 희온의 반응은 생각보다 훨씬 무덤덤했다. 고요한 낯으로 연의를 응시할 뿐이었다. 잠시간 침묵이 흘렀다. 등롱 속 불꽃은 크게 휘청이더니 곧 푸른색으로 변했다. “한데, 미혼에 정조 잃은 여인에게 돌아갈 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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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가 죽었다. 천하제일인 남궁위천의 손에 절명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죽였다. 나는 진아연. 남궁위천의 정혼녀로서, 적이었던 천마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나의 능력으로, 그의 약점을 집요하게 찾아내고, 그를 무너뜨릴 발판을 마련했다. 그런데… 당신은 왜? 천마는 끝내 나를 이용하고 죽이려는 남궁위천의 검을 대신 맞았다. 울컥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순간에도, 천마의 시선은 나를 향해 있었다. 숨이 끊어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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