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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 만개하다

소장단권판매가3,600
전권정가10,800
판매가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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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 만개하다 3권 (완결)
    백화, 만개하다 3권 (완결)
    • 등록일 2023.05.04.
    • 글자수 약 13.8만 자
    • 3,600

  • 백화, 만개하다 2권
    백화, 만개하다 2권
    • 등록일 2023.05.04.
    • 글자수 약 13.6만 자
    • 3,600

  • 백화, 만개하다 1권
    백화, 만개하다 1권
    • 등록일 2023.05.04.
    • 글자수 약 13.4만 자
    • 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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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 만개하다작품 소개

<백화, 만개하다> 붉은 장막이 쳐진 붉은 정자.
필시 정자임이 맞았으나 풍경을 볼 수 없게 붉은 장막으로 꼭꼭 감싼 기이한 곳.
한 사내가 여인의 턱을 우악스럽게 잡아채 휘휘 돌리기 바빴다.
갑작스러운 거친 손길에 여인의 눈이 크게 떠지든 말든 저와는 상관없다는 듯, 기이한 곳보다 더 기이한 사내의 눈빛이 일렁였다.

“모르느냐? 이 거둬질 리 없는 붉은 장막 안에 너와 나 둘뿐이란 것을 말이다.”

늘 아르바이트로 뛰어다니기 바빴던 지안이 서울 한복판에서 온천지 검붉은 곳에 떨어진 지도 몇 달.
굳이 찾아와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빛, 입을 뗄 때마다 괜스레 살갗이 아리는 매서운 기운.
사내의 시선이 닿을 때마다 벌벌 떨기 바빴던 지안은 어느 날 짤막하게 말을 뱉고.

“놔주세요….”

언제나 앙다문 입술 사이로 숨도 못 뱉던 여인이 자그맣게 목소리를 낸 순간.
기이한 사내의 눈빛은 일렁이다 못해 그녀를 덮칠 듯 깊어졌다.


저자 프로필

이서라

2022.01.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1권
제1장 붉은 보름달
제2장 검은 반달 (1)

2권
제3장 검은 반달 (2)
제4장 잿빛 손톱달 (1)

3권
제5장 잿빛 손톱달 (2)
제6장 샛노란 보름달
외전 그저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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