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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윤아 상세페이지

나의 윤아

  • 관심 0
다향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17.10.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8만 자
  • 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158286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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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윤아

작품 정보

선조, 고요한 바람이 부는 황량한 황궁에 황자가 돌아왔다.

“황위를 원한 적 없사옵니다.”

그가 바라는 것은 하나였다.
저를 윤아, 하고 불러 주던 목소리.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게 손을 내밀어 준 한 사람.

“제게 한 걸음만, 다가와 주세요.”

황좌에 오르고 싶은 당신께 나는 전부를 바칠 수 있었다.
하늘을 갈기갈기 찢어 내어 드릴 수 있었다.
당신이 나를 떠났을 때도 내겐 여전히 당신뿐이었다.

“가장 슬프고 비참할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폐하께서 저를 차게 보실 때도, 가시 돋친 말에 찔렸을 때도 아닙니다.
제가 폐하의 앞에서 영원히 을일 것을 깨달았을 때.
냉정한 말에도 잠깐 스친 눈길에 무너지는 내가, 의미 없는 다정함에 흔들리는 이 마음이, 미워하려 그만두려 아무리 노력해 봐도 되지 않는 걸 깨달은 그 결국에……
누이의 앞에서 영원히 을일 것을 알았어.”

*

시린 바람이 부는 황궁의 중심엔 반아가 있었다.

“더는 다가오지 마십시오.”

참혹한 기억을 끌어안고 처절한 걸음을 내딛으며 하늘을 갈망했다.
그 고통을 버티게 한 것은 한 사람이었다.
황자로 태어나 결국 내 앞을 가로막게 될 한 사람.

“네가 돌아오길 바랐다. 네가 돌아오지 않길…… 빌었어.”

끝없이 주변을 서성이며 다가오려는 너를 밀어내야 했다.
말간 눈에 슬픔이 차올라 애타게 손을 뻗는 너를 스쳐 가야 했다.
연정을 말하며 무너지는 너를, 잡고 싶었다.

‘네가 내겐, 봄이었다.
시린 바람만 부는 황궁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계절이었다.
너를 다시 만난 후로 황궁엔 잊었던 비단 꽃이 피었다. 노을이 쏟아져 내렸다.
윤아. 내 생 가장 행복했던 시절아.
나의 윤아.’

작가

양하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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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4

구매자 별점
2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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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잔하고 무난하게 읽힙니다 역사물이 재미납니다

    sub***
    2018.10.1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soh***
    2018.10.09
  • 아.... 갑가아아아압 하네....

    cho***
    2018.05.10
  • 일단 미리보기에서 기대됐고 읽고나니 기대가 넘치게 채워졌습니다. 얘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빠져듭니다. 남주 여주 애절한 감정선이 잘 써져서 솔직히 눈물도 났습니다 키워드엔 없지만 재회물이라서 더 절절한듯하고..... 특히 남주가 절절하네요. 여주를 위해 다 감내하고 다가가려는게... 잘 쓴글입니다. 필력이 좋으시네요. 캐릭터도 확실하고 매력있습니다. 이야기가 휘몰아치니까 한번에 끝까지 읽게 됩니다. 오랜만에 좋은 작품 건졌네요........ 작가님 차기작도 궁금해집니다 다 읽고나니 둘이 꼭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뷰에 여운이 길다는 평에 공감합니다. 계속 생각날듯합니다

    070***
    2017.10.20
  • 초등학생 수준인듯...

    tjt***
    2017.10.19
  • 이렇게 우울할 줄 몰랐어요 여주남주 너무 굴러서 제가 다 안타까워요........ 마지막까지 쉴세없이 몰아치네요.... ㅠㅠ 두번은 못읽을것 같아요 좀 가벼운거 보러가야겠어요 ㅠㅠ

    496***
    2017.10.17
  • 나의 윤아. 제목이 입에 맴도는 책이었어요. 시대물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절절한 이야기를 찾은 것 같아 너무 좋네요~ 재탕할 것 같아요!

    wld***
    2017.10.16
  • 여주가 멋있음 남주도 굴하지 않고 직진하는게 취향 흠 여운이 길게 갈듯

    ymk***
    2017.10.14
  • 음...그냥 남주는 계속 보고싶었다 이름 불러달라고하고 여주는 밀어내기만을 중후반까지 되풀이 이런 레파토리가 내용 전부네요 ;;

    sop***
    2017.10.14
  • 출판사 서평 장면 보고 질렀는데 재밌네요 십오야때문에 약간 망설였지만 그만큼 재밌어서 후회 없네요ㅋㅋ 윤이랑 반아가 행복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진 순정남 윤이가 너무 멋있습니다

    did***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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