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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숲

  • 관심 1
다향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2,600원
판매가
2,600원
출간 정보
  • 2020.04.2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3만 자
  • 1.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65124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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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숲

작품 정보

북쪽 깊은 숲속의 오두막에는 마녀, 샬럿이 살고 있다.

맛있는 케이크와 향기로운 정원, 인간 손님과의 사랑까지.
숲속에서의 매일을 즐기는 그녀에겐 또 다른 취미가 있다.

바로, 아흔아홉 명의 인간 남자를 매달아 '영원의 샘'을 여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반역죄로 왕국에서 쫓겨난 금발의 왕자님, 미엘.
마녀 살해 용의자로 찍혀 도주 중인 언데드, 카다바.

“오랜만에, 재밌는 손님이 왔네.”

어쩐지 샬럿은, 이 남자를 죽일 생각이 안 든다.

*

“지내는 동안 맡을 일이야. 첫째, 청소. 둘째, 정원 손질. 셋째, 밤 시중.”
“제정신이 아니군. 감히 나를 매춘부 취급하는 거냐?”

미엘은 더는 할 말이 없다는 듯, 외투를 챙겨 벌컥 문을 박차고 나가 버렸다.
그리고 샬럿이 다시 현관문을 연 것은 해가 지고 난 저녁.
문 앞에는 깊게 쌓인 눈에 발이 박혀 고꾸라진 미엘이 있었다.
“아까…… 협상은 유효한가.”
“밤 시중은, 귀여우니까 보류해 줄게.”
“하, 젠장.”

*

“지난번에는 빠트렸던 조건이 하나 더 있어.”

샬럿이 돌연 의자에 기대어 다리를 꼬더니 카다바를 향해 고갯짓을 한 번 했다.
의미를 알아차린 카다바는 아무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샬럿 앞에 가 서더니 천천히 오른 무릎을 굽혀 꿇어앉았다.
샬럿이 기특하다는 듯 웃었다.
“착하네. 익숙한가 봐?”

작가

신유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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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4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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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혹동화 같은 느낌도 그렇고, 필력도 뒷받침되어서 더 재밌게 읽었어요. 전 여주가 백치미 민폐녀, 이런거 무매력이라 느끼고 어딘지 달관한 듯 침착한 느낌이 드는 게 제가 좋아하는 여주상이라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요.특히 전 미엘하고 여주하고 쌓은 서사가 존맛탱. 서사나 개연성도 어디 하나 이상한 부분없었고요. 그 부분은 지키는게 작가의 자질이자 기본이라 생각해서 그게 엉망뚱땅이면 혹평을 아끼지 않는 좀 냉정한 독자가 되어버리는데... 딱히 흠잡을 부분도 없고요. 이번엔 별점 사기 안 당했다. ㅠㅠ

    mar***
    2022.07.19
  • 생각보다 괜찮네요. 잔잔한 잔혹동화?

    bba***
    2021.09.22
  • 생각보다는 별로.. 그냥 잔잔하네요

    oek***
    2021.04.30
  • 리뷰나 별점 개수 적으면 약간 꺼려지는데 뭣모르고 사봤는데 웬걸 넘 괜찮은 작품

    192***
    2021.03.03
  • 19금이고 잔혹 동화 같은데 잔잔한 분위기라... 참 묘한 매력이 있네요... 마녀가 여주, 그리고 그녀, 마녀의 집에서 벌어진 일들을 중심으로 옴니버스 같은 듯 옴니버스가 아닌듯...여러 스토리와 중간중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의 비틀기가 섞인... 그런데 어딘가 조금은 애잔?하기도 한...이 애잔이란 표현이 참 고민스런 표현인데... 인간세계에서 배타적인 마녀들, 인간위에 군림할만한 힘도 있고 결코 좋아하지 않지만 또 한편, 인간보다 덜 비정하기도 하고...인간들과 결코 어울려질 수 없는 그들의 일면도 보이고, 그러기에 무언가 포기한듯 하면서 그 안에서 최선을 즐기며 살아가는...아무튼 무언가 좀 복잡한듯한 감정선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아무튼 묘한 이야기에요 ㅎㅎ

    nov***
    2020.08.23
  • 로맨스 비중 적고 , 계속 잔잔한 느낌으로 흘러가요 개연성없이 소설내내 붕가붕가만 하는 작품이 많은데 이건 딱 필요한장면에서 필요한만큼만 있는느낌이라 좋았어요

    yeh***
    2020.07.30
  • 흠....잔혹동화 정리해놓은 내용이네요. 그렇다고 동화같지도 않아요. 차용만 했을뿐...지루합니다

    jul***
    2020.06.12
  • 누군가 옆에서 동화를 들려주는듯한 책이었어요. 잔혹동화에 가까운 내용들이지만 신비롭고 좋았습니다.

    you***
    2020.06.05
  • 진짜 보라색과 빨간색을 섞은 적포도주같은 소설이에요.

    ji9***
    2020.06.0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jye***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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