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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상세페이지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 관심 228
출판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1,000 ~ 2,500원
전권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2.01.1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139504
ECN
-
소장하기
  • 0 0원

  •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외전)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외전)
    • 등록일 2022.02.19.
    • 글자수 약 3만 자
    • 1,000

  •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2권 (완결)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2권 (완결)
    • 등록일 2022.01.12.
    • 글자수 약 8.7만 자
    • 2,500

  •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1권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1권
    • 등록일 2022.01.12.
    • 글자수 약 8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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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작품 정보

※ 본 작품은 독자에 따라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폭력적 요소(자해 등)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고을 내, 아니 나라 내에서 가장 고운 아기씨의 몸종인 복향.
어린 몸이 새벽같이 일어나 차가운 공기를 깨고 나서야 한다 해도
복향이 나 깨우러 왔니, 하는 아기씨 얼굴에 걸린 작은 웃음만 보면 심장이 간질간질 따뜻해진다.
다른 몸종들이 평민도 아니고 부모도 없는 천것 고아년이 가엾은 것을 무기로
맘 여린 아기씨 혼을 쏘옥 빼 놓았다 욕을 하여도 마냥 좋았다.
그런데 아기씨, 괴롭힘 당하는 저를 일부러 모른 체하시는 것은 아니지요?

*

강제로 붙들려 간 손이 아기씨의 이마에 닿았다. 콧대의 곡선을 타고 내려왔다가 매끄러운 뺨을 쓰다듬었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순서임에도 아기씨는 희열에 찬 표정이었다. 연인을 끌어안고 있는 듯 그렇게 달큰했다.
턱선을 지나 내 손에 목을 내어 준 아기씨는 무엇이든 해도 좋다는 낯으로 잠시 멈추었다.
졸라서 죽여 달라는 것인지 보드랍게 쓰다듬어 달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 좋아.”

말을 내뱉을 때마다 진동하는 목울대 아래로 내 손이 미끄러졌다. 빗장뼈를 지나 옷깃 사이로…….
질겁하고 손을 빼내려고 했다.

“놔주세요!”
“아니야. 조금만, 조금만 더 봐.”

애타는 목소리와 다르게 다시 내 손을 끌어오려는 힘이 거셌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손가락이 뜯긴 저고리 사이를 누볐다.
소리를 지르려고 입을 벌리는데 살갗에 닿는 감각이 너무나 이상했다.
우글거리거나 거칠다는 게 아니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말캉거리며 손에 닿는 것이 없었다.
단순히 빈약하다는 것과는 느낌이 달랐다. 이건, 이 몸은…….

“나를 좋아하잖아.”

혼곤한 정신을 붙잡고 아기씨를 올려다봤다.
나는 헉헉거리며 숨을 몰아쉬면서 몸을 벌벌 떠는데, 아기씨는 고백하는 청년같이 수줍은 얼굴이었다.
아니, 같이가 아니지. 눈앞에 있는 것은 사내였으니.

작가

박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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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구매자 별점
1,36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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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재밌음 ㅠㅠ 최고

    mem***
    2025.05.01
  • 제목과 어울리지않는 웬만한 현대물보다 높은 음라ㄴ도를 가진 작품입니다. 아기씨 복향이한테 쳐맞아가며 나아지는 갱생기ㅋㅋㅋ

    myo***
    2025.04.07
  • 눈물에 콧물에 다 흘리다가 웃기도 하고,,,최고

    sdj***
    2025.03.03
  • 끝까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리뷰 잘 안남기는데...넘 재밌었어요

    miy***
    2025.02.22
  • 남주가 마조라고 하기에 마조로 생각했는데 보니까 마조보다는 약 때문에 둔감해서 고통을 느껴야 쾌감을 인지하는 듯. 씬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주도하고 여주를 심하게 괴롭히는 편…. 정병은 맞음 ㅋㅋ 분리불안 심하고 망상도 있고 진짜 너무 사랑해서 휙 돌아버린….

    hye***
    2025.02.17
  • 마지막 대사가 다 했네요ㅎ

    son***
    2025.02.03
  • 잘 쓴 글예요. 재탕하는 중

    zzi***
    2025.01.29
  • 이딴정신병자처음봐..... (positive)

    quu***
    2025.01.27
  • 초반엔 재밌었는데 여주가 남주를 자주 때리고 욕하는건 별로네요

    viv***
    2025.01.23
  • 저혼자멋대로 사랑스러운 종여주를 상상하고있었는지 욕하는 여주에 뒤통수가 얼얼합니다... 신분차이가 크고 어릴때부터 모셔왔는데 배신감에 치를떨수있지만 저렇게 욕을 할수있다고요??? 온갖 욕을 하면서? 얼떨떨해요 ㅠㅠ

    jsa***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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