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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릴 때 할리퀸 소설 작가들 중 페니 조던과 더불어 샬로트 램 작가의 작품들을 무척 좋아했어요.
지금 보면 진짜 구시대적인데 이 작품들이 우리나라에 소개될 때도 이미 10년이 넘는 시차를 가지고 그제서야 출간된 작품들도 많아서 그러니 지금 보면 뭐..시대적인 차이를 감안해야 하는 이야기들이 많죠.
아무튼 샬로트 램은 '이별의 빨간 장미'가 그 시대에 유명한 인기작이었지만 전 이 작품이 더 취향이어서 예전 어렵게 구한 종이책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게 신영에서 정식으로 계약 맺고 추억의 할리퀸으로 출간한 작품인데 어째 번역이 제가 구매한 80년대 해적판 하이틴 로맨스 번역보다 날림인지?..
너무나 안타깝네요. 원작 원문의 첫장을 인터넷 찾아보면 읽을 수 있는데 제가 읽은 구판의 번역이 더 상세하고 말투도 더 자연스러워요.
구작과 신작 출간이 20년 차이가 나는데도 번역을 너무 신경 안 썼고요, 여주와 남주의 감정 묘사와 여러 서사 묘사 디테일 상황들까지 그냥 뭉터기로 생략되어서 이게 맞나 싶어 제가 읽던 구작을 다시 찾아봤을 정도..
예전 산 종이 책들이 변질이 돼서 디지털 파일로 갖고 싶고 새로운 정식 번역판이 씬 묘사도 생략되지 않고 번역도 더 나을 것 같아서 구매한 건데 번역을 그렇게나 생략하면 남주 여주의 감정 변화가 널뛰는 건 당연하고요, 묘사가 자연스럽게 다가오지 않아서 실망스럽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잘 모르는 번역가가 맡은 건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별점은 주지만 이런 작품들 출판할 때는 번역가 좀 신경써주세요!
top***
2025.03.01
재밌는데 너무 급작스럽게 결론..
냉정한 여자에게 남자가 매달려서 왠지 통쾌한..
yeb***
2015.04.26
아랫분 말씀 동감이요...읽다가 혈압올랐어요..수동적인 여성상도 싫지만 이 소설 여주 부정적인 성격도 만만치 않게 별로네요. 남주도 별로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