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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머무는 섬 상세페이지

사랑이 머무는 섬작품 소개

<사랑이 머무는 섬> 결혼 준비 대행이 아닌 신혼여행 대행?

느닷없는 명령으로 상사 톰의 신혼여행을 준비하게 된 이모겐. 3주나 되는 완벽한 일정으로 계획을 짜 주었더니 놀랍게도 결혼하는 당일에 식이 취소되었단다. 주변의 시선을 피할 요량으로 톰은 신혼여행만은 강행하려 하고, 함께 갈 것을 제안받은 이모겐은 상처 입은 그를 혼자 둘 수 없어 톰의 가짜 신혼여행에 동행하는데….

3주간 열대의 섬에서 그와 단둘이….


▶책 속에서

“무슨 일이오?”

“혹시 우리가 이 일을 후회할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이모겐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으며, 마지막 남은 이성의 한 조각에 매달려 보려고 애썼다. 하지만 어깨에 닿는 톰의 입술의 감촉만으로 숨이 빨라지는 상황에 이성을 챙기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사이로 다시 돌아가야만 해요.”

“그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앞으로 2주를 어떻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소?”
톰은 그녀의 피부에 입술을 대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반박했다.
“지금은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립시다.”

이모겐은 그의 단호한 손길에 몸을 떨었다. 말처럼 쉽지는 않을 거라고 그녀는 멍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손과 입술이 마지막 남은 그녀의 방어막을 무너트리고 있었고, 점점 열정이 커져 가고 있는 터라 제대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그의 입과 손, 늘씬하면서도 단단한 몸의 느낌, 그리고 깊은 욕망에 항복했다.

“지금 이 순간만 생각합시다.”
톰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제시카 하트
아프리카 가나 출신으로 영국 옥스퍼드 주에서 자란 제시카는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호주, 카메룬 등지를 돌아다니며 웨이트리스, 공연 기획 보조, 요리사, 영어 교사 등 여러 직업을 경험한 그녀는 여행을 즐기며, 독특한 음식이나 사막, 열대성 비가 있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간다고 한다.

역자 - 이우연
역서로는 [백만장자와의 표류기], [미슬토우 아래서], [사랑의 기억] 등이 있다.

목차

Chapter 1 ~ Chapter 1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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