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4.0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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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이태하’라는 예쁜 미친놈을 만난 순간
내 인생이 갑자기 스펙터클해졌다!
신의 축복이 내린 잘생긴 얼굴에 상냥한 성정,
오로지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입만 열면 분위기 확확 깨는 데다
어디서 이상한 야동만 보고 온 완전체 변태!
그가 바로 내 연인이었으니…….
“자기, 오늘 저녁은 뭐야?”
“호, 호, 호, 호박 보, 보, 볶음.”
“아직도 나만 보면 그렇게 떨려?”
“…….”
“난 호박 볶음보다 자기가 더 먹고 싶은데.”
젠장, 아무래도 난 함정에 빠진 것 같아.
▶잠깐 맛보기
“선형아.”
“어.”
이제 절교 선언 차례인가. 그동안 고마웠어. 족보도, 밥도, 그리고 무엇보다 네 얼굴이 가장 고마웠다. 이젠 모두 안녕. 다음에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이제 복학했는데 또다시 휴학할 수는 없었다. 아니, 이 경우는 거의 자퇴해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대로 학교를 자퇴할 게 아닌 이상 이미 터진 댐을 손바닥으로라도 막으려는 노력은 해 봐야지.
“아, 있잖아. 태하야, 정말 미안한데 내가 게이라는 거 학교에는 비밀로…….”
그간 봐 온 네 성격을 봐서는 나를 지옥으로 밀어 넣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잖니? 세상은 게이에게 너무나 각박했다. 그런데 내 말을 끊고 태하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했다. 벼락을 댓 번 연달아 맞아도 이때처럼 놀라진 않았으리라.
“나랑 사귀지 않을래?”
“뭐?”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소리를 들었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지금 꿈을 꾸나. 아니면 꿈인가. 나는 볼을 꼬집어 보았다. 아파, 아프잖아.
“나랑 사귀자.”
어머, 잘못 들은 게 아닌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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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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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이 줏대만큼 가벼운 읽기 편한 소설.
gho***2021.10.17구제할 수 없는 얼빠 (+한명은 콩깍지) 둘이 투닥투닥하다가 결국 이어지는 단편이네요ㅋㅋ 킬탐으로 잘 읽었습니다
ins***2021.07.25재밌어요. 예쁜 미치광이가 예쁜 아방한 아이를 사랑하는 얘기네요. 제대로 집착을 보이며 스토커짓을 당당하게 하는 태하가 너무 귀엽고 예쁜얼굴에 홀려 그냥 다 용서하고 적응해가는 선형이 너무 바보같아서 웃겼어요. 통통튀는 재미로 보는 작품인것 같아요.
sta***2021.05.01음 둘이 귀엽게 노는군요
fja***2020.10.18아직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벤트) 선평 남겨요.
qmf***2020.03.31집착사이코 변태공.. 얘쁘긴한데 별로 매력이 없어요
ppp***2019.12.08결말이... 좀 띠용이네요 저한텐 그랬어요 ㅋㅋ 그래도 재미있게 봤으니까 별 다섯 개 드려요 다음 작품은 좀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ㅜ
dew***2019.04.22조아라에 올라와서 다음화 있는줄 알고 규입했는데 아니더라고요 ㅠ 좀길게 더 써주셨으면...
chl***2018.01.08-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luk***2018.01.07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mag***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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