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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상애 상세페이지

상사상애

  • 관심 14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600원
전권
정가
7,200원
판매가
7,2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7.09.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562658
ECN
-
소장하기
  • 0 0원

  • 상사상애 2권 (완결)
    상사상애 2권 (완결)
    • 등록일 2017.09.20.
    • 글자수 약 13.6만 자
    • 3,600

  • 상사상애 1권
    상사상애 1권
    • 등록일 2017.09.19.
    • 글자수 약 16.4만 자
    • 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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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상애

작품 정보

*키워드 : 시대물, 동양풍, 소꿉친구, 첫사랑, 재회, 질투, 짝사랑공, 계략공, 집착공, 절륜공, 짝사랑수, 소심수, 순진수, 츤데레수, 달달물, 애절물, 힐링물, 삽질물

역모 죄에 휩쓸려 가족을 잃고 제주로 유배를 온 효원은
새로운 판관이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얼마 후 그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慕’, 그립다는 뜻을 가진 한 글자의 편지에 눈시울을 붉히는 효원.
새로 온 판관은 바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이자
은밀한 밀애를 나누었던 사내 우겸이었는데…….

“어쩌면 좋을까? 내 너를 그리고 내 마음을 어찌해야 하는 걸까?
이대로 묻혀야 하는 마음인데. 지녀서는 아니 될 마음인데.”
“네 마음을 지닐 수 없다면 내게 줘. 내 마음을 네게 줄 테니.
서로의 마음을 지니고 그리 살자.”


▶잠깐 맛보기

“……하아.”

집어삼킬 듯 굴던 입술이 떨어져 나가며 뜨거운 숨결이 그사이를 메웠다.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이 피가 묻은 것처럼 붉게 달아올라 거친 숨을 내뱉었다.

“……이게 무슨 짓인 게야?”

우겸을 밀어낸 효원은 손등으로 거칠게 입술을 문지르며 소리 질렀다.

“처음도 아니고 새삼스레 나와 입을 맞췄다고 화를 낼 일은 아니지 않은가.”

밀린 게 아니라 마치 자신이 놓아줬다는 듯 한 뼘도 채 안 되는 만큼 떨어진 우겸이 효원을 가두는 것처럼 두 팔로 벽을 짚었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몸을 떠는 효원의 귓가에 입을 맞췄다. 흠칫거리며 놀란 효원이 피하려 했으나 다시 어깨를 잡아 강하게 벽으로 밀어붙이는 우겸의 손에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내 신세가 이리 되니 그리 우스웠던 모양이지? 이리 함부로 대해도 된다 여기는 겐가? 술 마시고 찾아와 행패를 부릴 정도로 나를 업신여기고 있는지 몰랐네. 돌아가게.”

“행패라? 지금 행패라 하였나?”

“행패란 말이지” 하고 재밌다는 듯 말하는 우겸의 입매에 비릿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럼? 지금 이게 행패가 아니라 무엇이란 말인가. 아, 주정이라 말해야 하는 겐가?”

우겸이 저를 함부로 대할 리 없다고, 아무리 제게 화가 나고 제가 밉더라도 이처럼 굴 리 없다고 되뇌며 술기운에 벌인 일로 치부하려 했다.
그러나 그런 효원의 바람을 들어줄 생각이 없는 우겸은 더욱 몸을 붙이며 귓가에 입술을 댔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언제까지 모르는 척할 건데? 또, 나는 언제까지 네 장단에 맞춰 모르는 척해 줘야 하는 건데?”

“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나는 모르겠네.”

숨결과 함께 깊숙이 파고들듯 전해 오는 속삭임에 효원은 고개를 저었다. 모른다, 자신은 지금 우겸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하나도 모른다고 수없이 되뇌었다.

“모른단 말이지. ……그럼 그렇게 모르는 채 있어, 그저 내가 하자는 대로 따라오면 되는 게야.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책임져야 할 일은 없을 테니.”

안심시키듯 한없이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우겸은 효원의 옷깃 사이로 미끄러지듯 손을 넣었다.

작가 프로필

ma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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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 해희 (Hey, Haehee) (masca)

리뷰

4.3

구매자 별점
30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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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풍, 짝사랑수 키워드로 검색해서 알게 된 작품인데 평점 무시하고 미리보기만 하고 읽었습니다. 별점 낮은 리뷰보고 안 봤으면 진짜 속상할 뻔 ㅠ 간만에 고전물 제대로 즐겼고 거기에 얹어진 현대물 한스푼이 진짜 감질맛 ㅠㅠㅠ 부디부디 외전을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

    wil***
    2023.12.28
  • 외전 부탁해요 기다릴께요

    phe***
    2023.09.14
  • 재밌었어요 외전플리즈….

    hyc***
    2022.10.10
  • 오래전에 본 작품인데 이북으로 있기에 반가워서 구매했어요 동양풍 애절물 고전 정석입니다

    hic***
    2022.09.08
  • 그냥 달달하고 잔잔합니다. 1권내내 쌍방짝사랑의 고구마 구간주의요

    miy***
    2022.04.22
  • 음... 전 그냥 그랬어요... 좀 지루한... 중복구매 방지용 리뷰입니다.

    swe***
    2021.12.21
  • 요즘 보기에는 좀 고전적이네요 ㅋㅋ 저는 재밌었어요 다만 환생떡밥을 뿌리다가 만 것 같은 찝찝함이 있네요

    par***
    2021.11.24
  • 현대 그림 복원하는 자로 시작. 나를 닮은 그림속의 한 남자. 배경은 중국. 두 사람은 조선시대 복장. 연인으로 보이는 두 사람. 그리고 조선시대로 넘어갑니다. 뽀뽀하던 친우와 탐라국에서 재회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 여기까지 1편.

    law***
    2021.10.30
  • 동양물 처돌이로서 동양물을 쓰시는 분들은 그냥 5점 드려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쓰신 제주 방언도 정확하더라구요 인기작들도 좋지만 맠다를 통해서 이런 글들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야기도 탄탄하고 개연성도 충분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우겸)이 계략집착공이라 매력있어요 수 어머니에게도 질투하는 순정남이에요 수는 소심한 짝사랑수라 좀 힘든면이 있으나 그 시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고 안쓰러운 캐릭터에요 그러나 동양물 좋아하시는 분들, 거부하는 수를 잡기 위해 칼에 몸을 던지는 계략공을 보고 싶은 분들께는 특히!!! 추천합니다.

    hei***
    2021.10.29
  • 왜 별점도 낮고 리뷰도 별로 없을까요? 진짜 좋은데. 요즘 키워드 짜깁기 해서 스토리는 있으나마나 엉성하게 쓴 소설이 꽤 많은데, 이건 스토리텔링이 분명히 있어요 키워드 위주의 양산형 소설도 아니고 너무 독특하거나 마이너한 감성도 아니고 따라가기 쉬운, 다소 클래식한 스토리 안에 키워드를 잘 녹여냈다고 생각해요 쉽게 이룰 수 없는 조선시대 소꼽친구끼리의 사랑이 시작하는 과정도, 어긋나는 과정도 다시 만나게 되는 것도 다 조심스럽고 현실을 무시하거나 쉽게 뛰어넘지 않아서 좋았어요 아직 1권에서 재회하는 것 까지만 보았지만^^; 근데 왜 인기가 없을까요ㅜㅜ 이래서 맠다에서 비인기작까지 살펴보는걸 그만둘 수 없어.. 한번씩 의외의 취향저격, 매력에 비해 인기 없는 소설을 발굴하거든요 엊그제 읽은 모 소설은 댓글도, 별점 수도 훨씬 많은데 개인적으로 이게 훨씬 잘 쓴거 같아요 그 소설은 키워드 장사를 잘 했죠...딱 키워드 충족에만 몰빵하고 나머지가 너~~무 허술해서 짜증났는데. 근데 그 키워드때문에 다음이 궁금해서 결제하며 읽는 나 스스로를 호구라고 욕했음ㅜㅜ 이제 그런 소비는 안해야겠단 생각이 슬슬 드는 와중에 이런 소설을 맠다로 만나니 참 좋군요 맠다가 아니어도 읽었을거에요ㅎ 사람들이 좀 더 보면 좋겠네요 클래식한 감성과 스토리, 정석적으로 쓴 시대물 bl이 보고 싶으신분들 요즘 유행하는(?) 키워드대로 진도 팍팍 나가는 소설이 아니어도 좋은 분들 기준이 각자 달라서 글을 잘 썼는지 아닌지 뭐라 말 못 하겠지만(bl e북에선 평균이상은 되요!) 신경 써서 쓴 시대물이 읽고 싶으신 분 이번에 함 츄라이 해 보세요! 저도 아직 읽는 중이지만 정말 재밌게 읽고 있어요.. 같이 읽고 리뷰도 남겨줍시다.헿

    dry***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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