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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행 (少年行) 상세페이지

소년행 (少年行)

  • 관심 57
총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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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8.03.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566083
ECN
-
  • 0 0원

  • 소년행 (少年行) (외전)
    소년행 (少年行) (외전)
    • 등록일 2018.03.16.
    • 글자수 약 5.2만 자
    • 1,350(10%)1,500

  • 소년행 (少年行) 3권 (완결)
    소년행 (少年行) 3권 (완결)
    • 등록일 2018.03.15.
    • 글자수 약 12.7만 자
    • 2,970(10%)3,300

  • 소년행 (少年行) 2권
    소년행 (少年行) 2권
    • 등록일 2018.03.15.
    • 글자수 약 12.4만 자
    • 2,970(10%)3,300

  • 소년행 (少年行) 1권
    소년행 (少年行) 1권
    • 등록일 2018.03.15.
    • 글자수 약 12.9만 자
    • 2,970(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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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 스포츠물, 삽질물
* 키워드 : 헌신공, 사랑꾼공, 츤데레수, 상처수
* 주인공 (공) : 서동주. 세계 랭킹 1위 펜싱 국가 대표 선수. 머릿속에 든 것이라곤 고은파와 펜싱 기술뿐이다.
* 주인공 (수) : 고은파. 펜싱 국가 대표 선수. 동주의 소꿉친구로, 그를 오랫동안 짝사랑했지만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에 조금씩 지쳐 가는 중이다.
* 이럴 때 보세요 :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쌍방짝사랑/삽질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방해를 할 거라면, 나를 통제도 해 달라고.
소년행 (少年行)

작품 정보

* 키워드 : 현대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쌍방짝사랑,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천재공, 미인수, 까칠수, 츤데레수, 여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오해/착각, 스포츠, 전문직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애절물, 3인칭시점

“넌 정말 징그럽게 다정하고, 끔찍하게 잔인해.”

은파의 기억에서 사라진 열다섯의 여름,
깜깜한 암흑으로 남은 그 며칠이 지나고
서동주는 차츰 멀어지기 시작했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펜싱 국가 대표가 된 지금까지
동주는 변함없이 은파의 곁을 맴돌면서
건강을 염려하고, 옷을 챙기고, 물병을 건네며
무조건 져 주고 덮어놓고 편든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을 들쑤시는 그가
절대 허락하지 않은 단 하나는,
은파가 가장 갈망하는 ‘사랑’이었다.

“너 이거, 나라서 안 되는 거야. 맞지?”
“…….”
“평생 절대 못 잊을 생일 선물 고맙다, 이 씨발 새끼야.”


▶잠깐 맛보기

〈정말 네가 너무 좋아. 어떡하지.〉

그리고 아마 모든 것은 바로 거기서부터 잘못됐던 게 아닐까. 그 순간 두 사람은 영원히 공유할 수는 없을 똑같은 생각을 했다.

“나는 네가 나한테 키스했을 때 혀 깨물고 죽고 싶었어. 네가 빚 갚는 심정으로 그러는 동안, 내내 죽어 버릴까 고민했어. 너무 살 떨리게 좋아서! 그 채로 박제라도 되고 싶어서!”

“…….”

“봐, 넌 이번에도 입 다물고 있어. 그리고 날 또 혼자 둘 거야. 결국 이럴 거면서 대체 왜 자꾸 내 옆에서 얼쩡거려! 난 속마음 잘 못 감춘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알면서!”

같은 공간에 있는데 두 사람이 떨어져 있었던 일은 그해, 그날이 처음이었다.
어린 시절의 둘은 꽤 빈번하게 싸웠다. 대체로 감정의 변화 폭이 크고 즉흥적인 은파가 크고 작은 잘못을 해서였다. 그러나 아무리 심하게 다투는 일이 생겨도 두 사람은 반드시 같은 곳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은파가 쭈뼛거리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어른스러운 동주가 먼저 손을 내미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화해했다.
그러나 그날만큼은 달랐다. 동주는 은파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꽤 오랜 시간 침묵했다. 난처한 기분이 든 은파가 도망치듯 가 버리는데도 쫓아오지 않았다. 은파는 그렇게 망연한 기분으로 해변을 걸었던 것까지는 기억에 있었다. 다만 그 뒤로 자신이 깨어나기까지 며칠에 달하는 일정한 기간만 암흑이었다.
예의 그날 밤. 은파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저, 미성년자를 살인하는 데 중독된 어떤 남자에게 납치돼 죽을 뻔했고, 동주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출되었으며, 범인은 본인이 여태까지 저지른 죄의 무게를 통감하고 자살했다는 것을 잠에서 깨어난 뒤에 잔혹 동화의 일부처럼 전해 들었다.
그는 아마 그 일이 일어난 게 자신이 은파를 혼자 뒀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모양이지만, 솔직히 은파는 기억도 하지 못하는 과거의 일로 아직까지 저런다는 것이 핑계처럼 들리고, 보일 뿐이었다.
은파는 차라리 그가 솔직해졌으면 좋겠다고 몇 번이고 바랐다. 그는 그저 자신과 같은 마음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그가 품고 있는 우정과 애정들은 진짜기에, 똑같은 방식으로 사랑을 돌려줄 수 없는 게 미안해서 은파를 내버려 둘 수가 없는 게 뻔했다. 그는 왜 그걸 인정하려 하지 않고 한참을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견디다 못한 은파가 그렇다면 네 결정을 인정하고 존중할 테니 그만 멀어지자고 몇 번이고 애원해도, 그는 그것만큼은 들어주지 않는다. 동주가 이렇게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것을 알면서 오늘이 지나면 자신은 또 그의 눈치를 보며, 때로는 전전긍긍할 것이 눈에 선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어. 그리고 한번 벌어진 일은 조물주도 못 막아. 그러니까 신도 타락한 인간들을 되돌리는 대신 노아 할아버지 방주에 온갖 생물 다 태워서 착한 애들만 살렸지. 태초부터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

“넌 할 만큼 했어. 그때 무슨 일이 있었든, 거기에 네가 어떤 영향을 끼쳤든 난 기억도 나지 않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고, 따라서 원망도 안 해. 그러니까……!”

“은파야.”

“이제 나한테 미안해서 키스 같은 거 하지 마.”

이제 제발 나를 포기해 줘.
그래야 나도 널 포기하지.

작가 프로필

테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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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구매자 별점
86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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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koo***
    2025.05.06
  • 개인메모 .1권구매×대여0.

    roc***
    2025.03.31
  • 문장 좋으니 여러 번 재도전했는데 수 혐성 귀엽지도 않아서 매번 팅겨나오네요 다음권은 나중에 ...

    dem***
    2023.12.10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dor***
    2023.11.18
  • 테하누 작가님 도장깨기 중! 이번 작품도 재미있었어요!

    zuz***
    2023.10.05
  • 재밌었습니다! 잘 읽었어요

    kwo***
    2023.07.31
  • 최고ㅠㅠ 최고였어요 3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한시 오십분이 되도록 읽고 있었다니.. 얘네들 행복한거 더 보고 싶어요。゚(゚´▽`゚)゚。

    yig***
    2023.05.29
  • 표지 예쁘고 설정도 좋아서 전권 샀는데 재미가 없네요ㅠ 내돈ㅠ 도대체가 1권 중간보기까지도 지겹네요. 보통 4권정도되면 그래도 1권은 재미있는데 미리보기도 안보고 산 내가 밉네요ㅠ 내용이 수짜증 알고 보니 공이 맘안받아 주어서 미안해서 수짜증 다받아줌 헤어지는거 빼고 1권부터 무한 반복됨. 내용이 사건이랄 것도 없음.

    mic***
    2023.05.15
  • 테하누님 작품 다봤는데 이 작품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ang***
    2023.05.04
  • 작가님 좋아해서 아묻다 구매입니다.

    bod***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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