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3.1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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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키워드 : 미인공, 무심공, 짝사랑수, 병약수, 자낮수
* 주인공 (공) : 신지겸. 바(Bar) 〈웬즈데이〉의 사장. 모두의 이목을 끄는 외모와 그 외모에 걸맞은 콧대 높은 성격을 지녔다.
* 주인공 (수) : 채은수. 카페 〈프렌즈〉의 사장. 우연히 만난 지겸에게 첫눈에 반해 웬즈데이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 이럴 때 보세요 : 삽질력 충만한 병약자낮수의 사랑 쟁취기가 보고 싶을 때, 극한의 츤데레력을 가진 공이 수에게 빠져드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나는 결코, 다정한 사람이 아니지. 만약 저게 100을 준다면 나는 기껏해야 3이나 줄까 말까야. ……그걸 이겨 낼 자신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작품 정보
편두통, 비염, 중이염, 빈혈, 천식.
남들이 듣기엔 별거 아닌 이 병들 때문에
매번 호흡 곤란에, 픽픽 쓰러지기까지 하는 채은수.
이번에도 길거리에서 호흡 곤란이 와
때마침 지나가던 지겸에게서 도움을 받고
첫눈에 반해 버린 그의 짝사랑은
벌써 4개월째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겸이 운영하는 바, 〈웬즈데이〉에
매일매일 출석 도장을 찍고는 있지만
좀처럼 희망 따위는 보이지 않아
언제쯤 차일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게 전부.
그런데, 드디어 기회가 온 걸까?
“너 나한테 할 말 있어?”
“이, 있어요! 할 말!”
평소 냉정하던 그가 불쑥 물어본 그때,
은수는 그에게 동정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만 그와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는데……?
▶잠깐 맛보기
잡고 싶다.
절박한 마음을 눈에 담아 토로했어도 그는 점점 내 곁에서 멀어질 뿐이다. 그날처럼, 처음 본 날처럼 무심하게 멀어지는 뒷모습에 심장이 미친 것처럼 날뛰었다.
“가지 마요, 제발……!”
그가 몸을 반쯤 돌리며 시선을 던졌다. 이 순간을 계속 이어지게 하려면 더는 다음 말을 망설이고 있을 시간이 없다. 나는 울음이 치밀어 오르는 목구멍으로 말을 쥐어짜 냈다.
“그 사람이랑 같이 나가지 마요…….”
그가 흔들림 없는 눈길로 나를 빤히 바라본다. 자꾸 목이 콱 막혀서 단어 하나 내뱉기도 좀처럼 쉽지 않다.
“어…… 아니, 이게 아니라…… 나는, 난…… 당신이 따라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가 내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사이는 금세 좁혀졌다. 눈물로 얼룩진 내 눈가를 시선으로 한 번 훑어 내린 그가 흐릿하게 웃었다. 그 입술이 속삭이는 말은 무척 조용했다.
“그럼 네가 나랑 할래?”
“……!”
입술이 반쯤 벌어졌다.
갑작스럽게 떠넘겨진 선택의 기회에 몹시 혼란스럽고 이상하리만치 겁도 났다. 혹시 농담은 아닐까. 고개를 끄덕여도 괜찮은 걸까. 만약 그랬다가 되레 한 소리 들으면 어쩌지.
“대답은?”
작가 프로필
-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 (탄산)
- 스크래치(SCRATCH) (탄산)
- 룩 앳 미(Look at me) (탄산)
- 사랑은 눈먼 것(Love is blind) (탄산)
- 나는 미인공이다 (탄산)
- 세컨드 셀프(SECOND SELF) (탄산)
- 감정 소모 (탄산)
- 개정판 | 연서 (탄산)
- 룩앳미 (IIAKI, 억재식)
- 차이는 남자 (탄산)
- 웰컴 투 더 가든 (탄산)
- 인사불성 (탄산)
- 끔찍한, 끔찍하게 (탄산)
- 안녕하세요, 평범수입니다 (탄산)
- 외로워도 슬퍼도 (탄산)
- 백마 탄 왕자님 (탄산)
- 워닝!(Warning!) (탄산)
- 오점 (탄산)
- 다정한 작별 (탄산)
- 개정판 | 다이렉트 모션 (Direct Motion) (탄산)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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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도 너무 좋아해서 종종 꺼내보곤 하는데, 외전이 나왔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아서 두근거리며 까보았어요. 정말 너무 좋네요. 조금 더 단단하고 말랑한 은수와 여전히 좋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예비 애인이자 애인이자 반려인 지겸이가 거기 있었습니다. 외전은 달달한 맛에 보는 거잖아요? 사실 스크래치 본편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요(제가 감당하기 조금 버거운 자낮과 공감성수치와 까칠함)..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다정하고 달달하고 포근했어요. 보는 내내 너무 애틋하고 기분이 좋아서 이 순간이 더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오백편 정도 더 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조금 더 자존감과 상식? 같은 거를 챙겨간 외전 은수도 매력적이고 좋았지만, 키포인트는 역시 지겸이었던 것 같아요. 본편에서보다 훨씬 먼저 속내를 보여주고 뭔가 그 냉정하고 까칠한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도 너무 다정한 게 신선하면서도 정말 좋았습니다. 수한정다정공은 많지만, 지겸이 같은 캐릭은 지겸이밖에 없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지겸이가 가지고 있는 이 묘한 현실감 같은 걸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아무튼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외전의 외전을 더 달라고 바닥에 드러눕고 싶을 정도예요. 선물같은 외전 고맙습니다. 더주세요. ㅋㅋ 늘 건필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san***2025.10.18몇년째 재탕중.... 리커버까지는 단행본도 사서 계속 봤었는데 새로 나온건 이제야 알고 봤네요 흨흨ㅠㅠㅠㅠㅠ 기억상실au도 보고싶어요... au아닌 기냥 그 이후 이야기도 또 보고싶어요...... 지겸은수 계속 보고싶음 흨흨
kud***2025.09.16병약수 좋아하시면 재밌게 읽으실듯 수가 매력있는 캐릭터는 아님... 그치만 괜찮았어요
ich***2025.08.07은수 귀여워요! 소심한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neo***2025.07.258ZTM-CUH2-FSLW-NQSL-EZZX WJMB-XFEN-N3AS-W79H-72FQ 1권 , 2권 쿠폰입니다 다운 받은 분 사용 했다는 답변 남겨주세요
pok***2025.07.23수가 너무 매력이 없음 눈치가 너무 없고 말도 찐따처럼 해서 약간 공감성 수치 느껴질 정도 공은 공대로 말뽄새 더럽고 수동적인데 지도 맘 있으면서 절대 먼저 안움직이고 니가 나 좋다그랬으니 니가 움직여야 내가 받아줄거아니냐는 식 연애하는게 걍 기적같음
yuk***2025.07.21로맨스?인가 BL인가 싶은 소설이긴 함. 생각많은 수인데 상황보단 내적인 감정변화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서술하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지거나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음. 공도 입이 매운편인데, 공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없어서ㅠ 아쉬웠음. 킬링타임용+라떼 감성 느끼고 싶다면 ㅊㅊ 재탕은 안할 듯
yys***2025.07.04이힛 히힛 웃음소리빼고는 재밌어여
ble***2025.03.24개인적으로 수 완전 별로네요.. 읽다가 진짜 짜증이 올라와서 ..
ktl***2025.02.0500년대 갬성으로 시작하신 분들에게는 추억의 소설입니당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해옄ㅋ 책도 소장하고 있어요. 가끔 병약수 읽고 싶을때 찾습니다 ㅋㅋ
won***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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