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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살지 않는 사자 숲 상세페이지

사자가 살지 않는 사자 숲

  • 관심 10
소장
전자책 정가
3,300원
판매가
3,300원
출간 정보
  • 2020.07.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6만 자
  • 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581208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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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성장물
* 작품 키워드: 집착남, 무심남, 상처녀, 순진녀
* 남자 주인공: 렉서. 정원사의 아들. 목숨을 걸고 노틸리아의 탈출을 돕지만, 성의 내부를 꿰뚫고 능숙하게 탈출을 이끄는 그의 정체가 어쩐지 수상하다.
* 여자 주인공: 노틸리아. 알로시스 제국의 황녀. 평생을 갇혀 살아왔기에 렉서를 따라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믿었던 렉서마저 그녀를 억압하자 자유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져만 가는데…….
* 이럴 때 보세요: 비밀 많은 주인공들의 쫓고 쫓기는 피폐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네 안에서 비참한 나를 발견할 때마다, 그게 날 더 비참하게 만들 때마다. ……나는 너를 구하고 싶었다.
사자가 살지 않는 사자 숲

작품 정보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계략남, 집착남, 상처남, 후회남, 순정남, 냉정남, 무심남, 상처녀, 순진녀, 무심녀, 피폐물, 성장물, 여주중심

“노틸리아. 도망갈까? 우리.”

그 말이 시작이었다.

사자 갈기 모양을 닮은 사나운 숲,
사자 숲에 둘러싸인 어느 고성에 갇혀
이름뿐인 황녀로 살아온 노틸리아.

그녀는 정원사의 아들 렉서의 말에
그의 손을 덥석 잡고 성을 탈출한다.
신분은 비록 천지 차이더라도,
렉서가 바로 자신의 태양이라 믿어 마지않았으므로.

하지만 목숨을 걸고 나아간 세상은
결코 그녀가 바라던 모습이 아니었다.

“여기에 얌전히 있어. 절대 나오지 말고.”
“그럼…… 난 하루 종일 무얼 해야 하는데?”
“창밖을 보든가, 책을 읽든가, 아니면 그 외에 다른 것들을 하든가.”
“그런 것들은 성에서도 했던 것들이야!”
“……바깥에 나가지 않는 거라면 뭐든, 원하는 것들을 해.”

제국 내에서 황녀의 신분으로 사는 한,
노틸리아는 어느 곳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빌미로 삼아 렉서 또한
그녀를 억압하기 시작하는데…….


▶잠깐 맛보기

“밖에 나가고 싶어.”

렉서의 인상이 순간 굳는다. 나는 휘어진 렉서의 눈썹을 콕콕 찌르며 의연하게 말을 이었다.

“나갔다 올래, 내일.”

“안 돼.”

렉서는 내 손을 잡아 내렸다. 로크스 버금가는 엄혹한 얼굴이 거기 있었다.

“……왜?”

“네가 답답하다는 거 알아. 하루 종일 방 안에 있으면 지치겠지. 하지만 다 네 안전을 위해서야. 조금만 있으면 완전한 정보가 내 손안에 들어와. 그때까지만 참아 줄 수 없어?”

렉서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언제나 그랬다. 그의 말은 항상 지나치게 옳아서, 숨이 막혔다.

“……난 성에서 제일 안전했어.”

렉서의 표정이 굳었다. 그는 딱딱하게 굳은 입가를 억지로 끌어 올리며 말했다.

“노틸리아, 가장 안전한 장소가 성이라면 네 성은 바로 나야.”

“…….”

“그만 자. 쓸모없는 생각 따윈 하지 말고. 항상 그렇지만, 넌 너무 생각이 많아.”

“렉서, 나는…….”

“쉿. 공주님, 설마 재워 달라는 건 아니지?”

렉서는 무도회에서 춤을 이끄는 신사처럼 정중하게 나를 침대로 인도했다. 나는 억지로 침대 위에 누우며 그늘에 가린 그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아무런 일도 하지 말고 내일을 보내고 또 내일을 보내면 이곳을 벗어날 날이 올 거야. 너는 그저 나만 보고 있으면 돼. 네가 해야 할 일은 그게 전부야. ……네 머릿속에 담아야 할 생각 또한 마찬가지고.”

그는 눈을 감은 내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잘 자, 내 공주님.”

작가 프로필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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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을 잡아 줘 (해나)

리뷰

4.2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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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있게 잘읽었습니다 뻔한. 러브라인이 아니라서 더 좋은 느낌?! 스스로 개척하는 주인공이 매럭적이네요. 과거 회상하는 곳에서 좀 헤맸네요. 그것만 아니면. 굿굿!!!!!

    kyu***
    2024.07.21
  • 로맨스 기대하시면 구매하지 마세요... 여주 중심으로 얽힌 관계성이 나름 짜임새가 있긴 한데 가독성 좋게 풀어지진 않고 좀 억지스러워요.

    gre***
    2023.01.24
  • 우리 모두는 사자가 아니고, 자타의로 이리일 뿐이기가 부지기수인데 모두들 자신만의 사자숲에 갇혀 삽니다. 그러나 자신의 갈망을, 이리 됨을 고독으로 대가 치를 각오가 된 영혼은 그 숲을 나가는 것입니다. 노틸리아는 그런 영혼이었고, 렉서는 아쉽게도 각오를 갖지 못했네요. 벅찬 작품이었습니다!

    vei***
    2022.06.12
  • 기대했지만 전 좀 몰입하기 힘들었어요

    tks***
    2021.05.09
  • 리뷰 믿고 미리보기 보고 확신에 차서 구매했고 매우 만족합니다. 판타지지만 판타지가 아니고 로설이지만 로맨스가 아니에요. 주인공들의 결말은 필연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게 얻어낸 자유를 주인공이 과연 잘 누릴 수 있을까요? 이미 망가진 마음이라 자유 외에 모든 것은 무가치하게 느낄 수도 있겠네요. 로판 아니고 성장소설같아 보이는, 피폐물처럼 느껴지는 소설이었어요. 요즘 범람하는 유치한 판타지, 회귀물, 29금 야설에 비춰 더욱 빛나는 작품입니다.

    HAR***
    2021.01.26
  • 특이한 내용이라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주가 그렇게 원하는 자유를 찾아 행복해 보이지만 저는 슬픈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전이 많이 기다려지네요 전작 (손을 잡아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작가님 항상 건필하세요~

    eun***
    2020.11.10
  • 비록 로맨스는 아니지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단편인데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입체적이고 내용이 탄탄해요 다른 분 댓글처럼 여자 주인공의 나라는 어땠을지 궁금해지는 소설입니다

    cat***
    2020.09.15
  • 먹먹한 아련함. 단편만이 줄수있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달달물에 남주 개멋은 아니지만, 묘하게 동화되어 그럴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이해하게 되네요. 읽고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작가님, 멋진 작품 감사합니다.

    yes***
    2020.08.31
  • 문장이 좀 어색한 부분이 있어요 분위기도 차갑고 불친절하고 절제되어 있습니다. 로맨스는 분명 있습니다만 여주한테 감정이입되서 못 느끼실 거예요, 여주가 선사하는 피폐입니다.

    em2***
    2020.08.31
  • 비오는 아침...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글이었는데... 한동안 마음이 먹먹해서 아무생각도 할수가 없었네요. 호불호가 분명할, 그러나 읽고나면 후회하지 않을 책!!!!

    man***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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