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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서양판타지, 초월적존재, 고수위
* 키워드 : 계략남, 절륜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까칠녀
* 남자 주인공 : 데모트 백작. 오랜만에 돌아온 펠로스 영지의 주인.
* 여자 주인공 : 레아. 지방 귀족 가문의 영애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성마저 버리고 펠로스로 흘러들어 왔다.
* 이럴 때 보세요 : 매혹적인 분위기의 고수위물이 당길 때
* 공감 글귀 : “그건 네가 내 것이기 때문이야, 레아.”


악의 낙인작품 소개

<악의 낙인>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초월적존재, 귀족, 독점욕/소유욕/질투, 능력남, 계략남, 절륜남, 집착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까칠녀, 냉정녀, 무심녀, 고수위, 씬중심

“그런 말을 듣고, 제가 백작님의 저택으로 가겠다고 할 줄 알았나요?”
“자네가 거절한다면 백작님의 저택으로 가게 되는 건 다른 아가씨가 될 걸세.”
“다른 아가씨라면…….”
“가령 자네의 절친한 친구인 실비아 양일까?”

빗소리가 모든 소음을 집어삼키는 밤,
갑자기 찾아온 낭트 남작의 협박 같은 제안.
그것은 바로 영지로 돌아온
데모트 백작의 밤 시중을 들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레아는 영지의 주인인
데모트 백작의 저택으로 향하지만
틀림없이 그가 죽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무슨 저주 때문인지 레아에게 다가온 남자들이
모두 마법 같은 힘에 의해 팔이 잘리며
잔인하게 살해된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모트 백작을 마주한 레아는
예상 밖의 그의 정체에 놀라고 마는데…….

“너에게 이걸 새긴 날부터, 네 영혼은 내 것이었으니까.”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잠깐 맛보기

“그건 만지면 안 되는……. 읏!”

데모트 백작의 손이 레아의 가슴을 꽈악 움켜쥐었다. 그녀는 질끈 눈을 감았다. 다음에 벌어질 일들이 눈에 선했다. 분명 백작의 손이 잘리고 그는 끔찍한 비명을 내지를 거였다. 그리고 뜨거운 피가 후두둑 떨어져 그녀의 몸을 적실 테고.

“…….”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뜨거운 피의 흔적도, 남자의 비명도 들리지 않았다. 슬쩍 눈을 뜬 레아는 여전히 제 가슴을 잡고 있는 그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어, 어째서…….”

이 남자는 무사한 거지?

“왜 내가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아?”

혀로 입술을 핥은 데모트 백작이 요사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뾰족하게 솟아오른 젖꼭지를 당겨 손톱으로 긁었다. 흣, 신음을 삼킨 레아의 고개가 격렬하게 끄덕여졌다. 그것이 그의 물음에 대한 대답인지 흥분 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건 네가 내 것이기 때문이야, 레아.”

“그게 무슨…….”

묵직한 남자의 중심이 레아의 하체를 짓눌렀다. 병을 들어 와인을 입 안 가득 머금은 그가 레아의 턱을 잡아 입술을 벌리게 했다.
그의 입에서 흘러 들어온 와인이 그녀의 입 안을 적셨다. 미처 넘기지 못한 붉은 액체가 레아의 입가로 흘러내렸다.
그는 긴 손가락으로 레아의 뺨을 타고 흐르는 와인을 닦아 주었다.
혼란스러워하는 눈동자가 그에게 꽂혔다. 백작이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그녀의 얼굴에 입술을 내렸다.
말캉한 혀가 뱀처럼 그녀의 혀를 얽었다.
타락의 밤의 시작이었다.


저자 프로필

딜리안

2022.02.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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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01~03
#. Sid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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