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분야 : 서양풍, 왕족/귀족, 재회물 * 키워드 : 계략남, 존댓말남, 절륜남, 다정녀, 순진녀 * 남자 주인공 : 프레더릭 웨슬리. 엔트니 제국의 대공으로, 과묵하지만 무난한 성격. 사람들과는 형식적인 관계를 이어가나, 키엘라에게 만큼은 사심을 품고 있다. * 여자 주인공 : 키엘라 라이베르트. 라이베르트 남작 가문의 외동딸. 상냥한 성격으로 타인의 고민을 잘 들어준다. 학구열이 있으며 전문 상담사와 빚 상환을 목표로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 이럴 때 보세요 : 서로 다른 목적으로 이루어진 계약 만남이 진정한 만남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영애의 매력은 대체 어디까지입니까. 가끔 관계 중 딴생각을 할 땐 애간장 타지만 그런 점도 매력 있고요.”
대공님, 상담 교육이라고요? (외전증보판)
작품 정보
* 본 시리즈는 2021년부터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동명 도서의 외전증보판입니다. 미공개 신규 외전이 추가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네? 상담 교육이라고요?”
가문의 빚을 갚는 데 일조하기 위해 소정의 돈을 받고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들어주는 일을 하는 키엘라.
그렇게 소소하게 돈도 벌고 빚도 갚으며 지내던 찰나.
“혹시 여기서 성(性) 관련 상담도 받습니까?”
야릇한 질문을 던지며 접근한 의문의 남자. 알고 보니 그는 프레더릭 웨슬리 대공이었다.
아카데미 시절 이후로 만난 적 없었던 그가 라이베르트 남작가에 찾아와 키엘라에게 은밀한 제안을 거는데…….
“괜찮으시다면 성 상담 교육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교육이라고요?”
“영애께 성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물론 당연히 비밀은 보장합니다.”
상담 교육을 가장한 은밀한 만남이 음란하게 시작됐다.
* 루시노블#씬은 초고수위를 지향하는 로맨스판타지 19금 레이블입니다.
▶잠깐 맛보기
“아흑, 읏.”
다리가 후들거렸다. 최대한 목소리를 죽여 신음한 동시에 먼지처럼 남아 있는 이성의 끈을 살려 현관 쪽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아직 사람의 그림자나 기척은 없었다. 제발 지금은 오지 말라며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소원을 빌고 있을 때, 또 다른 감촉이 다시 내 허리 뒤에서 느껴졌다. 아까부터 자꾸 허리를 콕콕 찌르는 열감의 근원지는 프레더릭의 중심부였다. 바지가 가로막고 있었는데도 닿을 때마다 델 것처럼 위용을 과시하는 그곳이 단단하게 허리를 스쳤다.
“흣, 뜨거……워요.”
“무엇이 뜨겁단 말입니까?”
알면서도 물어보는 능청스러운 웃음소리가 그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뜨겁다는 내 말에 프레더릭은 마치 더 느껴 보라는 듯이 자신의 몸을 내 등에 밀착했다. 그의 성난 중심부가 내 허리에 적나라하게 닿으며 순식간에 그 부분을 달궜다.
“혹시 이거 말입니까? 영애를 본 순간부터 이미 뜨거웠습니다.”
음욕이 가득한 목소리였다. 그는 또 한 번 내 드레스 치마 위를 움켜쥐고 그 안에 숨은 진주알을 둥글리더니 조곤조곤 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