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8.0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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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키워드 : 냉혈공, 후회공, 능력수, 임신수, 도망수
* 주인공 (공) : 류태한. 폭력 조직 ‘서창건설’의 이사. 보스의 사생아로, 후계자로 지목된 이복형의 심복 노릇을 하고 있다. 깊고 서늘한 눈매를 가진 냉혹한 성품의 알파. 다원의 쓸모를 발견하고 그를 이용하려 한다.
* 주인공 (수) : 권다원. 감금당한 채 위작 그림을 그리던 절름발이 소년. 비상한 기억력과 관찰력으로 태한에게 접근하여 복수를 의뢰한다. 이를 계기로 태한의 곁에 머물게 된 다원은 뒤늦게 오메가로 발현하고, 그가 보여 주는 새로운 세상에 완전히 매료되고 만다.
* 이럴 때 보세요 : 한 사람의 우주가 다른 한 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 “아가, 나 같은 깡패랑 엮여서 뭘 어떻게 하려고.”
작품 정보
* 본 도서에는 강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늘 아저씨를 보고 있었어.”
감금된 소년 다원은 옆집에 사는 조폭을 스토킹한다.
배운 것 하나 없이 종일 그림만 그리는 절름발이.
남루한 옷차림의 말라비틀어진 베타.
보잘것없는 삶이지만, 남자의 비밀을 아는 것은 다원뿐이다.
그 집으로 끌려간 후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틀림없어. 저 집에서는 사람이 죽고 있는 거야.’
감시자인 삼촌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다원은 남자에게 접근한다.
다원의 오랜 바람은 단 하나, 복수였으니까.
“오늘 여기 온 건 부탁을 하고 싶어서야.
나,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거든.”
당돌한 부탁에 남자는 늑대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다원을 훑었다.
다원의 눈빛이 흔들리자, 남자의 입꼬리는 기이한 만족감으로 말려 올라갔다.
“아가. 누굴 죽이고 싶길래?”
▶잠깐 맛보기
섬뜩했던 열일곱 살의 밤을 지나, 꿈속의 다원이 다시 눈을 떴을 때. 다원은 볕이 잘 드는 방에 서 있었다.
태한의 집 1층, 넓은 침대가 있는 방. 그를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가운을 걸친 태한이 다원에게 질문했다.
“아가, 지금 이 방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그날 다원이 맡았던 것은, 비닐 탄 냄새, 정액 냄새, 땀 냄새, 피비린내……. 아니, 사실 지금 꿈속의 다원은 한 가지 냄새밖에 느낄 수 없었다.
머리가 띵할 정도로 달콤하고 무거우면서, 또 한편으로는 불타 버린 나무처럼 매캐한 향기.
태한의 향기였다.
꿈속의 다원은 저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태한의 앞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속도 없이 제가 맡은 냄새를 나열할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이렇게 물었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저씨는 나한테서 무슨 냄새를 맡고 있는데?’
무의미한 질문이었다.
다원은 베타였다. 베타여야 했다.
그러니 다원은 태한의 향기를 맡을 수 없어야 했고, 태한도 다원의 향기 따위는 몰라야 했다.
그런데, 대체 왜.
‘틀렸어. 이젠.’
방을 나선 다원은 어둠과 적막뿐인 복도를 지나 태한의 침실 문을 열었다. 넓은 방에는 팽팽하게 곤두선 알파의 향기가 가득했다. 다원은 울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나…… 도와줘.”
작가 프로필
- 양심 issue? (탕쥐)
- 대표이사 사용설명서 (탕쥐)
- 백작가에 메이드로 위장취업했습니다 (탕쥐)
- 언더페인팅 (탕쥐)
-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탕쥐)
- 장미 저택의 도도훈 씨 (외전증보판) (탕쥐)
- 악의는 은밀하게 (탕쥐)
- 가지하러 오셨어요? (탕쥐)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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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s***2025.08.08소재가좋은데 잘 안읽혀요
vr8***2025.08.03세뚜세뚜 이벤트로 구매
jaz***2025.08.02작가님 진짜 천재 아니세요
hee***2025.08.01임신수 도망수 클리셰 아는맛 김찌라서 맛있긴한데요 제발 아가라고 그만 불러....!!! 적당히 아가 거려야지 공이 대사마다 아가아가 거려서 좀 거슬려요ㅠㅋㅋㅋㅋ
goa***2025.07.25오…. 미술 실기랑 이론 둘 다 했던 전공자로서 외전은 진짜 좀… 읽기 괴로웠네요. 본편까지는 잘 봤습니다.
vsc***2025.06.30스토리가 너무 과하지 않고 적절히게 가지치기 되서 잘 마무리 된거 같아요. 외전 재밌게 보기 힘든데 요건 외전의 새로은 삶도 재밌었어요.
gir***2025.06.29추천 받아 읽었는데 재밌게 잘 봤어요
mih***2025.06.21외전에서 아가가 행복해보여서 좋네요 아가 둘 모두 행복하렴....
ros***2025.05.31김치찌개긴한데 전개가너무느려요
nag***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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