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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상세페이지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나,타인,세계를 이어주는 40가지 눈부신 이야기

  • 관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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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8.01.12 전자책 출간
  • 2017.12.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8만 자
  • 18.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8248513
ECN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작품 정보

이상한 일이다.
우리는 왜 실체도 없는 타인에게, 세계에 가닿을 수 없으면서
이토록 갈구하는가?

사람도, 세상도 녹록지 않은 당신에게 전하는
작가 채사장의 고백과 응답

“나는 타인과의 관계가 어렵다. 나는 내가 외부의 타인에게 닿을 수 있는지를 의심한다”

작가는 고백한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지만 그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두렵다고.

“관계의 아득함.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다. 당신에게 불현듯 휘몰아치는 깊은 고독과 쓸쓸함의 기원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 타인에게 닿을 수 없다는 진실을 인정하고 외로워지거나, 타인에게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매번 좌절하거나.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는 나에게 가장 어려운 분야다. 이 책은 가장 어려운 분야에 대한 탐구 결과이고, 고독한 무인도에서 허황된 기대와 함께 띄워 보내는 유리병 속의 편지다. 이것이 당신에게 가 닿기를.”

우리는 나면서부터 관계를 맺는다. 아니, 정확히는, 원하지 않아도 탄생의 순간 그 즉시 타인과, 세계와의 관계가 생긴다. 더 본질적으로는 ‘나와의 관계’라는 숙제를 떠안고 삶이 시작된다.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일생을 치러도 어려운 것이 관계다. 작가 채사장은 관계에 대해 이해해야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나아가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이 낯설고 두려운 생을 붙잡고 살 수 있다고.

“우리는 인생의 여정 중에 반드시, 관계에 대해 말해야만 한다. 내가 타인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 내가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서. 왜냐하면 타인과 세계의 심연을 들여다봄으로써 거기에 비친 자아의 진정한 의미를 비로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에 서툰 작가의 고뇌가 아름답고도 먹먹하게 펼쳐진다

관계의 문제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관계에서 마냥 웃기만 하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 환한 대낮 어느 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누군가 조용히 울고 있다.

“화장실 세면대를 붙잡고 거울 속에서 울고 있는 자신을 대면한 적이 있는가? 그 불쌍한 사람은 고독하고 적막한 공간에 던져져 혼자의 힘으로 버티는 중이다. 아무래도 세상은 녹록지 않다. 내 마음 같은 걸 신경 써주는 사람은 없다. 나라는 존재는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 회사와 학교와 사회와 국가라는 거대한 집단 속 하나의 구성원일 뿐. 나는 언제나 그 주변부에서 대중의 무리를 따라 발맞춰 걸어가야 한다. 그렇게 사회는 우리를 다그친다. 대중으로 남아 있으라. 세상의 다른 주인공들에게 고개 숙여라.”


관계는 우리를 무너뜨리지만, 한편 우리를 기어이 일으켜 세운다. 세계와 세계로서 만나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본 경험과 이해가 나의 삶에 강렬한 흔적을 남긴다.

“물론 우리는 다시 고독해질 것이다. 적막 속에 던져질 것이며, 혼자의 힘으로 현실의 횡포를 견뎌내야 할 것이다. 아무래도 세상은 녹록지 않고, 내 마음 같은 걸 신경 써주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렇게 사회는 우리를 다그칠 것이다. 대중으로 남아 있으라. (중략) 하지만 우리는 또 다시 화장실 세면대를 붙잡고 거울 속에서 울고 있는 자신을 대면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의 손을 잡고 세계의 중심이 되었던 기억이 우리를 보호할 테니까. 우리는 거울 속의 젊은이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 책은 생의 유한함 속에 흩뿌려진 관계들이 어떻게 자기 안에서 만나 빛나는 별을 이루는지 안내한다. 책을 덮고 나면 그토록 힘겨웠던 당신 주변의 타인이, 세계가 눈부시게 아름다워 보여 사뭇 놀랄 것이다. 그리고 당신과 내가 언젠가 만난다는 신비로운 결론에 아프게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작가

채사장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1년
학력
성균관대학교
경력
팟캐스트 지대넓얕 진행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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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트레일러


리뷰

4.3

구매자 별점
63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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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 작가가 수없이 고민하고 찾으려고 노력하는 인생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작가 나름대로의 진지한 고민과 고찰, 작가의 현 상태에서의 결론을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cre***
    2024.03.22
  •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저자의 생각과 의견이 읽는 이로 하여금 강요받는 느낌이다. 생각에 생각을 곱씹다보면 부정적이고 시니컬해진 스스로의 모습도 발견한다. 저자의 세계와 생각에 공감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원론과 사후세계 그리고 종교적 관점은 누군가에겐 삶의 근원일 수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생각을 강요 당하면 안된다고도 생각한다. 물론 책이야 읽는이의 의지와 마음으로 읽는 것이지만, 주변에 권하고픈 책은 아니다. 심지어 채사장님의 모든 생각과 의견이 틀리지 않았더라도.

    lta***
    2024.01.19
  • 자신의자아에대해서 고민이많으신분 기질중에 자기초월이 강하신분한테 적극 추천합니다.

    rid***
    2023.10.22
  • 제목과 내용이 무관, 자신의 생각인지 타인의 글을 추상적으로 써놓은 것인지 알수 없음

    jad***
    2023.10.10
  • 실재론이냐 관념론이냐...관념론적 사고가 많은편인 저로선 재밌게 읽었습니다. 나와 세계,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숙고하는시간이었습니다^^

    kiy***
    2023.10.05
  • 얼마나 많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야 얻을 수 있는 나와 세상에 대한 시선인지를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오늘의 나는 또 먹고사느라 바쁘겠지만 관조자의 시선을 어렴풋이 나마 지속하며 살아갈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jaz***
    2023.10.05
  • 삶속에서 더 많은 경험이 나는 무엇인가라는 존재의 이유에 대한 나만의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gyh***
    2022.07.23
  • 이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행운으로 느껴집니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관점으로 나란 존재와 세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네요. 치열하고 어두운 삶 속에서 하나의 등불을 얻은 기분입니다. 사실 두번 째 읽었는데 처음과는 전혀 다르게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yon***
    2021.07.08
  • 소년병 이야기를 읽으면서 외로움을 느꼈어요. 사실 머리 속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마음으로는 그게 안되는 기분.

    bhy***
    2021.02.15
  • 근래 몇년간 읽은 책중에 가장 마음을 울리는 책이었습니다 나는 무엇인가 왜 존재하는가 눈위로 덧씌워진 장막하나를 걷어낸듯한 느낌입니다 일년이 지나고 한번더 읽었는데 책을 다시읽은기분이고 우리는 무엇인가 어렴풋이 알것같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noe***
    20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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