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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한권으로 현실 너머를 통찰하는 지식 여행서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0%11,200
판매가11,20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작품 소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본문 일부

A와 B가 나무 아래서 장기를 두고 있다. A가 말을 들어 B의 진영에 내려놓으며 말한다.
“장이야.” B가 당황한다. A가 점잖게 말을 잇는다.
“장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말이야, 머리를 써야 한다네. 눈을 감고 고도로 정신을 집중해서 말들의 다음 움직임을 논리적으로 예측해야 하지. 자네는 머리를 쓰지 않는 게 문제네.”
장기판을 뚫어져라 주시하던 B가 말을 하나 움직이며 말한다.
“멍이야.”
A는 미간을 찌푸리고는 장기판을 주목한다. B가 움직인 말 때문에 A 의 중요한 말들이 위험해졌다. B가 말한다.
“자네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구먼.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얻을 수 없는 게 있다네. 삶의 경험은 생각만으로는 얻을 수 없지. 진짜로 장기에서 이기는 방법은 무작정 많이 해보는 것뿐이라네. 수많은 실수를 통해 우리는 장기판을 장악하는 법을 알게 되지.” B의 말이 다 끝날 때쯤, A와 B 근처에서 등을 돌리고 자고 있던 C가 벌떡 일어났다. A와 B는 깜짝 놀랐다. C가 얼굴을 돌렸다. 화가 나 있었 다. A와 B는 더 놀랐다. 그 상태로 C는 둘에게 걸어와 소리쳤다.
“시끄러워서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네! 너희, 장기를 말로 하냐? 그냥 하지 마!”
그러고는 장기판을 뒤엎어 버렸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역사에는 A, B, C가 언제나 함께 있었다. A가 우세할 때가 있었고, B가 또는 C가 우세할 때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이들은 언제나 거기 있었다. 이들은 철학의 주인공이면서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이야기할 이 책 전체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을 소개 한다. A는 절대주의, B는 상대주의, C는 회의주의다.
-<세 가지 중심 개념> 중에서


인식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서양 철학의 주요 분야로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존재론과 인식론을 먼저 간략히 구분한 후에, 근대 철학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존재론과 인식론은 진리에 대해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나름대로의 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존재론은 ‘진리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그에 대해 답한다면, 인식론은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그에 대해 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보자. P와 Q는 지금 외계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P : 외계인이 진짜 있을까?
Q : 그럼, 있지.
지금 P와 Q의 대화는 ‘존재론’적인 대화다. 존재론은 특정 존재의 유무나 존재 방식에 대해서 논하는 분야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방식에 있다. 존재론은 ‘~이 있는가?’ ‘~은 있다’의 술어로 표현된다. 철학사에서는 구체적으로 ‘신이 있는가?’ ‘이성이 있는가?’ ‘영혼은 무엇인가?’ ‘자유는 무엇인가?’ ‘신의 존재 방식은 무엇인가?’ ‘이성의 본질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논의되었다.
계속해서 P와 Q의 대화를 들어보자.
P : 응? 외계인이 있다고? 어떻게 알았는데?
Q : 이성으로 생각해보면, 우주가 무한하니까 지구랑 비슷한 물리적 조건을 갖는 행성들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같은 물리적 조건이라면 생명의 탄생 조건도 비슷했을 테니까.
지금의 대화는 ‘인식론’적인 대화다. 인식론은 존재론처럼 있느냐 없느냐의 물음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알 수 있는가에 대해서 묻는다. ‘~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의 술어로 표현된다. ‘우리가 신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진리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가?’ ‘영혼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등으로 논의되어왔다.
-<근대 철학> 중에서


출판사 서평

“타인과 지적 대화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깔려 있어야 하는 가장 기본 지식”

우리 시대 대표 인문 교양서 <지대넓얕> 첫 개정증보판

수백만 독자가 읽고 열광하고, 수년간 인문학 필수 도서로 자리 잡은
대표 인문학 시리즈가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다

어렵고 딱딱하던 인문학 분야 판도를 뒤바꾼 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200만 부 누적 판매를 돌파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장장 5년간 스테디셀러의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은 책. 발음하기도 낯설고 어려운 ‘지대넓얕’이라는 말을 유행시키고, 유사 콘셉트의 TV 프로그램까지 탄생시킨 책, 기초 상식에 목말라 있던 보통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토론하게 하고 뉴스를 주체적으로 보게 하고 선거에서 주관을 갖게 한 책, 80대 독자가 독학을 시작하고 중학생 독자가 인문학을 읽게 하고 직장인들이 독서 모임을 갖게 하는 등 세대 불문 남녀노소 읽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쓰였다고 평가받는 책. 이 모든 것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 대한 설명이다.
신간 [제로] 편에 이어, 출간 5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거칠고 부족했던 부분은 부드럽게 매만지고 채워 넣었다. 낡은 이야기는 시대에 맞게 바꿨다. 작가 채사장이 출간 후 많은 독자와 만나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책을 개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꼼꼼하게 수선된 개정판을 읽는 순간, 왜 지난 5년간 이 책의 아성이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200만 부 밀리언셀러 “지대넓얕” 최초 개정증보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현실 너머] 편 : 철학 / 과학 / 예술 / 종교 / 신비

어떤 문제든 대화할 수 있게 돕는, 가장 쉬운 인문학 입문서
교양인으로서 꼭 알아두어야 하는 기본 지식이 하나의 구조로 연결됨으로써
방대했던 지식의 구조가 쉽고 입체적으로 연결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이 고대 이전의 지식, 모든 지식 이전에 알아야 하는 지식을 다룬다면, 1권과 2권은 고대 이후부터 현대까지 우리에게 좀 더 가까운 시간의 지식들을 다룬다. 고대 이후는 이원론이 지배하는 시대였기에, 책의 구조는 이분법을 따른다. 접근이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던 철학이나 과학 지식이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라는 단순한 기준으로 명쾌하게 구조화된다. 독자들은 기존에 없었던 채사장 작가의 전체를 꿰뚫는 방식에 열광했다. 난해한 철학자들의 말이나 상식처럼 회자되지만 본뜻을 알기 어려웠던 이론들, 오늘날에는 꼭 알아야 할 과학 상식 등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엄두를 내지 못했거나 정리되지 않았던 지식들이 하나의 큰 틀 안에서 정리되는 지적 체험은 오직 <지대넓얕>으로만 가능했다.
작가 채사장은 지난 5년간 집필과 강연에만 집중하며, 차근차근 작가로서의 내실을 다졌다. 책의 목적대로 다양한 사람들과 ‘지적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는 동안 작가 내면에서 지식은 더욱 정돈되고 사유는 깊어졌다. 그렇게 작가 스스로가 전하고자 했던 큰 그림이 시리즈 제로 편, 1권 현실 편, 2권 현실 너머 편으로 완성되었다. 이제 독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현실에 꼭 필요한 지식부터 나와 삶에 관해 알아야 하는 근본 지식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독자들의 추천
보통의 사람들부터 전문가까지, 10대부터 80대까지 함께 보고 이야기했다

통찰력이 뛰어난 작가는 많지만, 이렇게 쉽게 풀어줄 수 있는 작가는 채사장이 독보적이다. - chalobar

채사장의 매력은 ‘가독성’에 있다. 어려운 개념을 친절히 알려주는 화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장을 향해 다가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선 작가의 남다른 통찰력을 볼 수 있다. 이제 인문학 입문서를 넘어선 듯하다. - quietsmile

통찰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 - 브레드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주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줌으로써 어렵다고 생각했던 인문학의 벽을 허물어주는 책. - skylove13577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 lovececikiki

지식을 객관적으로 툭 던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을 내비치며 간곡하게 들려주는 것이어서 감화력과 설득력이 한층 무게 있게 다가온다. 깊이 있고 정확한 좋은 글로 지식의 세례를 듬뿍 받았다.
- 안또니우스


저자 프로필

채사장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1년
  • 학력 성균관대학교
  • 경력 팟캐스트 지대넓얕 진행자
  • 링크 페이스북블로그

2018.12.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지은이 채사장
저자 채사장은 2014년 겨울에 출간한 첫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2015년 국내 저자 1위를 기록했다. 차기작으로 현실 인문학을 다룬 《시민의 교양》과 성장의 인문학을 다룬 《열한 계단》, 관계의 인문학을 다룬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까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책과 동명의 팟캐스트 <지대넓얕>은 장기간 팟캐스트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정치 내용 판도의 팟캐스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2015년 아이튠즈 팟캐스트 1위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넘어서며, 방송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지적 대화를 목말라 하는 청취자들의 끝없는 지지를 받는 중이다. 성균관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편력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들은 오늘 그가 책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적 대화를 통해 기쁨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넓고 얕은 지식의 공통분모로 대화하고자 이 책을 썼다. 모두가 자신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타인과 대화하는 즐거움을 찾기를 바란다.
현재는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과 만나며 삶과 분리되지 않은 인문학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이 책을 읽는 방법




진리

● 진리란 무엇인가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하는 것

● 진리의 역사 
자연신에서 포트스모던까지



철학

● 세 가지 중심 개념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

● 고대 철학
소피스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 중세 철학
교부철학, 스콜라철학

● 근대 철학
데카르트, 베이컨, 칸트, 니체

★ 중간 정리

● 현대 철학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실존주의

★ 최종 정리

과학

● 과학의 역사
절대주의에 대한 낙관

● 고대 과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 중세 과학
과학의 잠복기와 오컴

● 근대 과학
갈릴레이의 지동설 그리고 수학적 근거

● 뉴턴
존재에서 관계로, 물리학의 확장

● 아인슈타인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 상대성이론

★ 중간 정리

● 현대 과학
결정되지 않은 우주의 미래

● 과학철학
과학은 진보하지 않는다

★ 최종 정리 



예술

● 예술의 구분
시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과 공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

● 예술적 진리에 대한 입장
어떤 그림이 훌륭한가

● 고대 미술
그리스 미술, 헬레니즘, 로마미술

● 중세 미술
초기 기독교 미술, 로마네스크, 고딕

● 초기 근대 미술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 후기 근대 미술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 현대 미술
입체파와 추상미술

● 오늘날의 미술
예술의 주체를 흔들다

★ 중간 정리


종교

● 종교라는 진리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 종교의 구분
절대적 유일신교와 상대적 다신교

● 절대적 유일신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 중간 정리 

● 상대적 다신교
힌두교, 불교, 티베트불교

★ 최종 정리

신비

● 마지막 여행, 신비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 죽음의 순간
임사체험에 대한 연구와 철학적 입장

● 죽음 이후
죽음 이후의 네 가지 가능성

● 삶
통시적 측면에서의 인생과 공시적 측면에서의 의식

★ 중간 정리

● 의식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진짜인가

● 의식 너머의 세계
알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는 세계

★ 최종 정리




 에필로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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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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