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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상세페이지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아내를 잃고 띄우는 조선 선비들의 편지

  • 관심 0
궁리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20%↓
13,440원
판매가
13,440원
출간 정보
  • 2022.12.02 전자책 출간
  • 2022.03.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9만 자
  • 2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8208167
ECN
-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작품 정보

“그대 먼저 그 먼 곳을 구경하오”
조선의 애처(愛妻)로운 남편들,
아내를 잃고 먹 대신 눈물로 짓다

부부는 결혼을 하면서 기쁘나 괴로우나 굳게 붙어 있기로 서약했다. 어느덧 자식들도 태어났는데, 가장의 일자리가 영 탐탁지 않다. 준비하던 공무원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는가 하면, 힘들게 직장에 들어가서도 정쟁에 휘말려 좌천된다. 인고의 시간을 버틴 끝에 이제 형편이 조금 풀리나 싶었건만, 상대는 그것을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게 되었다. 남겨진 사람의 삶은 해로(偕老)할 꿈에 부풀었다가 후회와 자책으로 가라앉는다.

현대의 부부 같지만 조선시대의 부부 이야기다. 정확히는 이 책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속 인물들의 이야기다. 여기에는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번암 채제공, 미암 유희춘 등 조선의 사대부 13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평생을 약속했던 아내를 잃고 붓을 들어 ‘도망시(悼亡詩)’를 썼다. ‘도망시’는 남편이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시다. 그뿐 아니라 아내의 영전에 올리는 제문, 묘지에 죽은 이의 덕을 새긴 묘지명, 생전의 덕행을 적어 훗날 시호의 근거로 삼는 뇌(誄),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의 애도문을 남겼다.

연애결혼이 아닌 집안이 정해준 상대와 정략결혼을 하고, 서로의 얼굴을 초야에나 처음 보았다는 이야기도 흔한 시대에 과연 부부의 정이 싹텄을까 싶지만, 이들이 남긴 기록은 지금 보아도 절절하고 또 살갑다.

작가 소개

박동욱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한문학자이자 자식을 위해 일하는 평범한 아버지다. 일평 조남권 선생님께 삶과 한문을 배웠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교수로 있다. 2001년 문예지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기이한 나의 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편지』(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식색식언』 『북막일기』(공역) 『승사록, 조선 선비의 중국 강남 표류기』 등이 있다.
자식에게 서툴렀으나 진심을 다했던 조선의 아버지들을 소개한 바 있는 저자는 이 책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를 통해 당시 부부들의 정을 꺼내 보인다. 남편이 죽은 아내에 대해 쓴 기록으로 살펴보는 이 책에는 다산 정약용, 번암 채제공을 비롯한 13명의 사대부가 나온다. 이들은 곤궁한 살림과 오랜 귀양살이로 아내를 고생시키다가, 결국 백년해로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절통한 심사로 붓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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