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사라진 왕비 상세페이지

사라진 왕비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48%↓
8,200원
판매가
8,200원
출간 정보
  • 2024.06.07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28 쪽
  • 2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4406050
ECN
-
사라진 왕비

작품 정보

“조선의 왕비가 죽은 건 이미 전 세계가 공표했다. 살아 있다면 민아영이 살아 있겠지? 하지만 살아 있다 해도 얼굴에 주름이 지고 머리가 하얗게 세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숨어 지내야 하는 게 그녀의 남은 운명이야.”

“인간의 가장 큰 번뇌는 좋은 기억력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잊을 수 있다면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날의 기억에 끈질기게 의지해 내 남은 생을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방치하지 않을 거야.”

나인을 끌고 앞마당으로 나온 미야모토는 초상화를 펼쳤다. 형식적인 절차는 생략해도 됐지만, 미야모토는 다케시를 향해 보란 듯이 초상화를 펼쳐 초상화 속 여인과 나인의 얼굴을 대조했다. 미야모토의 군홧발이 나인의 가슴을 짓누르자 나인의 얼굴이 빨갛게 부풀어 올랐고, 눈썹 위의 좁쌀만 한 크기의 흉터가 기포처럼 튀어 올라왔다. 도화서 김 씨가 그린 초상화 속 여인의 흉터와 같은 위치였다. 미야모토는 불운 끝에 찾아온 행운에 미소를 보였다. 미야모토가 허리춤에서 칼을 빼 들자 침방 상궁이 미야모토를 가로막았다.
“안 됩니다.”
침방 상궁은 나인 복장을 한 여자를 감싸안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마마’를 부르짖는 침방 상궁을 보며 나인들이 구슬프게 흐느꼈다. 미야모토가 칼을 휘두르자 나인들의 비명이 하늘을 찔렀다. 동쪽 하늘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20여 년간 영화 현장에서 일했다.
「파이란」, 「이중간첩」, 「가위」에서 스크립터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그놈 목소리」, 「내 사랑 내 곁에」, 「성난 변호사」 등 11편의 작품에서 편집 일을 했다. 현재 미디어 강의를 하며 글을 쓰고 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치즈 이야기 (조예은)
  • 혼모노 (성해나)
  •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사람도 초콜릿도 때로는 살인도 (이산화)
  • 소년이 온다 (한강)
  • 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
  • 살인자의 쇼핑몰 세트 (전 5권) (강지영)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개정판 |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박소현)
  • 저주토끼 (정보라)
  • 매듭의 끝 (정해연)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 퇴마록 : 국내편 세트 (전2권) (이우혁)
  • 급류 (정대건)
  • 살인자의 쇼핑몰 1 (강지영)
  • 파과 (구병모)
  • 일억 번째 여름 (청예)
  •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 (백사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