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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역설

  • 관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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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0원
출간 정보
  • 2022.05.13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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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7.8만 자
  • 24.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8471160
ECN
-
지능의 역설

작품 정보

지능이 높은 사람들에 대한 세상의 상식은 틀렸다
우리가 몰랐던 지능의 역설! 지능의 사생활 개정판!

2012년 ‘지능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The Intelligence Paradox>가 ‘지능의 역설’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능의 본질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오해를 풀어준다. 지능이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있는 것인가,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어떤 것인가 등을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왜 진보주의자는 보수주의자보다 지능이 높은가? 왜 동성애자는 이성애자보다 지능이 높은가? 왜 IQ가 높은 사람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가? 등의 흥미로운 화두를 통해 진화적으로 익숙한 것과 진화적으로 새로운 것으로 나누어 지능을 설명한다. 동시에 지능이란 인간의 수많은 특질 중 하나일 뿐임을 강조하고 사회학과 경제학이 풀지 못했던 인간 행동의 비밀을 설명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책 속으로

진화심리학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진화심리학에서는 ‘진화에 의해 형성된 심리 메커니즘’ 혹은 ‘심리학적 적응’이라고 부른다(둘 다 비슷한 의미임). ‘진화에 의해 형성된 심리 메커니즘’이라고 하면 왠지 어려운말처럼 느껴지지만 진화에 있어 적응상의 문제(즉, 생존과 번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라 할 수 있다. 자연 도태와 성도태라는 길고 긴 프로세스에 의해 인류는 진화를 이루었으며 다양하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어왔다.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오래 살고 번식에도 성공했으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도태되었다. 그런 문제 해결력을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자는 그렇지 못한 자보다 명백하게 유리했으며 오래 살면서 많은 아이를 남길 수 있었다. _<진화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사바나 원칙에 따르면 남성의 뇌는 포르노 사진이나 비디오에서 보는 여성과 성교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실제로는 모르는 것이다. 성적으로 유혹하는 듯한 벌거벗은 여성 이미지를 볼 때 남성의 뇌는 그 여성이 가공된 이미지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만날 일이 없고 성교를 할 가능성은 더욱 낮다는 사실을 진정한 의미에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이미지는 조상들이 살았던 환경에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류가 진화하는 역사를 통해 남자 조상들이 목격할 수 있었던 성적으로
유혹하는 듯한 벌거벗은 여성은 현실에 존재하는 진짜 성적 파트너뿐이었다. 따라서 남성의 뇌는 포르노에 등장하는 여성을 보고도 진짜 여성과의 만남이라고 착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성이 포르노 사진이나 비디오를 보고 발기할 리 없다. 발기의 생물학적 기능은 오직 한 가지, 여성과의 성교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_<인간이 가진 뇌의 본질과 한계> 중에서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무신론자가 되기 쉽다면 사회적 차원에서도 평균 지능이 높은 집단일수록 전체적으로 신앙심이 약할 것이다. 즉 집단 전체의 지능이 올라갈수록 무신론자가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이 생각은 사실인 듯하다. 각국을 대상으로 통계 분석을 행한 결과 경제 발전, 교육 수준, 공산주의의 역사, 지리적 입지 등 관련 요인의 영향을 배제해도 국민의 평균 지능과 신앙심 사이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으며 평균 지능이 높을수록 신앙심은 떨어졌다. 즉, 평균 지능이 높은 사회일수록 신을 믿는 사람이 비율이 떨어지며 사람들에게 있어 신의 중요도는 떨어진다. 자신은 신앙심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은 것이다. 사람들의 지능이 오를수록 대체로 신을 믿지 않게 된다. _<신을 믿는 사람보다 믿지 않는 사람 쪽이 지능이 높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중에서

그런데 남성의 지능과 성적 배타성이라는 가치관 사이의 관련성은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즉 남성 개개인에게서 볼 수 있는 그런 관련성은 사회라고 하는 커다란 차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혼인 제도(단혼제인지 일부다처제인지)는 그 집단의 평균 지능과 무척 강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 세계 187개 국에서 측정한 평균 지능과 일부다처제 사이의 상관계수는 –0.615다. 경제 발전 및 교육의 평균 수준, 지리적 입지, 이슬람교 신앙, 소득의 불평등과 같은 요인의 영향을 배제하는 경우, 특정 집단의 평균 지능은 그 사회가 어느 정도 일부다처제를 취하고 있는가와 굉장히 강한 관련성이 있다. 지능이 높은 지능일수록 일부다처제가 적다(단혼제가 많다)는 것이다.
1999년 메리 C. 스틸(Mary C. Stil)과 공동으로 집필한 논문에서 나는 특정 사회의 일부다처제 정도를 결정하는 최대 요인은 소득의 불평등이라고 주장했다. 소득의 분포가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일부다처제가 확산된다. 왜냐하면 남성 쪽의 소득에서 불평등이 크면 여성 쪽 입장에서는 가난한 남자를 독점하기보다 부자인 남자를 나누는 쪽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_<지능이 높은 남성일수록 한 사람만 사귀는 경향이 강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중에서

일반적으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보다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 쪽이 훨씬 많다. 예를 들어
영국 국민 중 음치의 비율은 대략 4~5%로 추정되지만 반대로 말하면 국민의 95%는 노래를 잘할 수 있다는 뜻이다(게다가 음치인 사람 중에서도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의 비율은 그보다 훨씬 낮다. 또 악기(기타나 피아노 등)를 연주하는 경우는 같이 노래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능의 역설이라는 관점을 통해 음악의 진화상의 기원과 관련된 미슨의 이론을 살펴보면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음악은 진화의 역사에서 새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래와 일반 지능은 관계가 없다. 이처럼 생각하면 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클래식을 좋아하는 것은 클래식이 거의 악기로만 연주하는 음악이기 때문일 것이다. 즉 지능이 높은 사람은 클래식뿐 아니라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라면 무엇이든 좋아할 것이다. _<지능이 높은 사람일수록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중에서

추천의 글

“지능에 관한 대단히 흥미로운 새 이론을 훌륭하게 다루고 있다. 주의하라, 이 책은 지능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_고든 갤럽 (뉴욕주립대학교 교수, 진화심리학자)

“가나자와의 논지는 독창적이다. 『지능의 역설』은 일견 복잡해 보이는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학자들뿐 아니라 비전문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잘 쓰인 책이다.”
_헨리 하펜딩 (『1만 년의 폭발 : 문명이 어떻게 인간 진화를 가속화했을까』 공저자)

“가나자와는 인간 지능이 어떻게 진화했고 왜 인간들 사이에 지능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아주 흥미로운 답을 제시한다. 게다가 경쾌하면서 명쾌한 스타일의 글이 읽는 즐거움을 준다.”
_J. 마이클 베일리 (『여왕이 되려 한 남자』 저자)

작가 소개

가나자와 사토시 지음
런던 정치 경제 대학교(LSE) 부교수. 런던 대학교 버벡 칼리지 명예 연구원. 전공은 진화심리학. 심리학 전문지인 ‘사이콜로지 투데이’ 등에 활발하게 기고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거진 ‘Evolutionary Behavioral Science’의 편집위원이기도 함.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등의 매스컴에도 자주 기고를 통해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고 있으며 BBC 방송국의 TV 및 라디오에도 출연하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처음 읽는 진화심리학』 등이 있다.

김준 옮김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주간지, 월간지 기자를 거쳐 현재는 단행본 편집자로 다양한 장르의 기획편집 업무를 하고 있음. 주요 역서로는 『모방의 경영학』, 『마흔부터 다르게 살기』, 『주거해부도감』, 『지식의 쇠퇴』, 『와인과 외교』, 소설 『폭풍우 치는 밤에』 등이 있음.

리뷰

4.0

구매자 별점
25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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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기심에 읽었는데 논리가 정교하지 못해서 실망스럽네요. 과학적이라며 저자는 진화라는 가치에 경도되어 있고.

    jau***
    2025.01.04
  • 이런 류의 주장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께는 기분이 나쁠 이야기일 것 같구요, 이런 류의 주장을 좋아하는 분들이 읽기에는 논리가 그렇게 치밀하지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 생물학적이든 논리적이든 좀 더 치밀하게 논지를 전개해 주면 좋겠는데 통계를 보니 그렇더라~ 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하는거 같네요. 인터넷 뉴스에서 자주 보는 XX 하는 사람이 YY 하는 경향이 있다더라 (영국 어디어디 연구) 하는 흥미 위주 기사와 그렇게 크게 다른점을 못 느끼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자가 해온 연구들의 리뷰 논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차라리 논문을 찾아 읽으면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bre***
    2024.08.05
  • 지능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클루지,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등과 같이 읽어보면 더욱 좋습니당.

    eo9***
    2023.11.1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his***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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