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화제의 에세이. 불안, 망상, 분노, 기억상실에 빠진 뇌에 대한 가장 생생한 탐구. 30년간 뇌를 연구해온 뇌 과학자가 정신질환에 걸렸다가 극적으로 일상으로 돌아왔다. 미국 국립정신보건원 뇌은행원장 바버라 립스카는 자신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정신질환의 양상을 직접 경험하면서 어떻게 뇌가 그 기이하고 당혹스러운 증상을 만들어내는지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정신이 이상하고 무시무시하게 변하는" 경험을 한 저자는 30년간 살던 익숙한 동네에서 길을 잃고 3분 전에 뭘 했는지도 까먹으며 자기가 곧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은 깡그리 무시하면서 아침식사 메뉴 같은 사소한 이슈에 집착한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정신이 망가져가면서도, 자신이 정신질환에 빠져들고 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흔히 정신질환에 대해 '마음만 먹으면, 사고방식만 바꾸면 극복할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암이 마음먹는다고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듯 정신질환도 마음먹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뇌 과학자의 전문성과 정신질환자의 실제 경험이 버무려진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때로는 과학의 언어로, 때로는 절절한 정신질환 생존자의 이야기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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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신 어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슬픔과 절망을 느꼈는데.
작가님의 경험담을 통해 엄마의 뇌속에서의 병이 엄마를 변화시키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hai***
2024.10.13
뇌과학 혹은 정신의학 책을 기대했으나, 웬 아줌마의 시시콜콜한 일기글. 그러나 정신병이 뇌의 물리적 문제임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여타 뇌과학책 보다 설득력이 높았다.
ign***
2020.12.29
조현병에 걸렸다가 회복된 뇌과학자의 뇌, 조현병, 조현병의 경험 그리고 희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헨리 나우웬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상처가 하나님께서 내 안에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시는 장소이다..”
고난과 고통을 겪으면서 결국 깨닫게 되었던 의미다. 상처입은 치유자. 상처를 통해 누군가를 보듬고 감싸 안음으로써 그들을 치유하라는 사명을 주시기 위해 그 과정을 겪게 하신 것이겠다. 고난의 시간은 결국 내게 그리고 나를 마주하는 이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그런 선물 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이곳에서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이들을 여러 명 마주했다. 사회적, 시대적 상황에 기후적인 요인까지 맞물려서인지 정신적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처음에는 사실 어떻게 그들을 도와야 할지에 대해 전혀 몰랐고, 당황했다. 당연히 대처 또한 미숙하고, 미흡했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지켜주지 못해서...
결국 사랑이겠다. 저자도 고백했듯이, 곁에서 끝까지 지켜주었던 사랑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비단 저자뿐만이 아니라 회복을 경험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서 증명되는 사실이다. 이에,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내 이웃을 지키는 것은 결국 나를 지키는 것이다. 지금은 내 이웃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도 동일한 이유로 언제든 고통받을 수 있음을 기억한다. 그래서 더 사랑하고, 더 사랑하기에 알아가야만 하고, 아픔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것이 어쩌면 이 책을 손에 쥐어야 할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mbi***
2020.03.12
내용없음 재미없음 반복되는 단조로움 알차고 재밌는 뇌과학 책 원하시면 올리버 색스 책을 보세요
sch***
2020.03.05
뇌병변을 겪고있는 사람의 가족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입니다. 이 분야에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지루한 투병일기로 읽힐 수 있겠네요.
lsm***
2020.01.12
내용이없다 진짜 옶다
kim***
2019.12.20
번역 퀄리티가 지나치게 엉망이고, 내용 자체도 뉴로사이언티스트가 쓴 암 탈출기 같아서 실망. 책 많이 안읽는 사람이 번역해놓은듯.
nem***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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