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불편한 편의점>으로 대박나기 전 김호연 작가는 2019년 9월에서 11월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지던시 ‘헤지덴시아 데 에스튜디안테스Residencia de Estudiantes’에서 3개월간 묵으며 ‘돈키호테’에 대한 소설을 쓴다는 조건으로 집필 활동을 한다. 당시 김호연 작가는 작가로서 오랫동안 히트작이 없어 의기소침해 있던 상태였는데,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집필하던 당시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나란히 견주면서 꿋꿋하게 취재하며 결의를 다진다. “내가 3개월간 먹여 주고 재워 줄 테니 자네가 제안한 대로 《돈키호테》를 한국식으로 다시 써 보지 않겠나?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자네밖에 없을 걸? 왜냐하면 자네 사는 꼬라지가 《돈키호테》를 쓴 그때의 세르반테스 꼴과 똑 닮았으니까. 목 디스크 재발? 금전적 보상? 베스트셀러 등극? 그 따위 시답잖은 걱정, 투정, 기대 따위 죽 쒀서 개나 주고 당장 스페인으로 떠날 채비하게. 소설 속 시골 기사의 여정처럼 멀고 험한 길이 펼쳐질 테니 단단히 준비하고.” 김호연 작가의 위트와 긍정적인 태도가 여기저기서 돋보이는 기행문 같은 에세이. 다행히 <불편한 편의점>이 성공하면서 같은 장소에 외국인 독자들을 만나러 아내와 함께 다시 방문하는 감격을 맞이한다. <불편한 편의점> 다음 소설로 드디어 취재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돈키호테>를 집필하는데, 나도 바로 그 소설을 찾아 읽었다. 돈키호테가 왜 대단한 작품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연감과 연기를 주는 작품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기회. 어서 두꺼운 벽돌책 돈키호테를 얼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다. ______ 《돈키호테》는 그런 소설이다. 이성과 대의명분을 강조하는 고답적이고 철학적인 내용만이 아닌, 동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넘치는 생의 서사가 흩뿌려져 있다. 세르반테스 자신이 평생 불편부당했고 불운했던 루저였다. 세상을 떠돌았고 배운 것과 다른 현실에 좌절했다. 뒤늦게 소설가가 됐지만 첫 책은 실패했고 뒤이은 시집과 극작 활동도 인정받지 못했다. 58세란 늘그막의 나이에 《돈키호테》 1편을 완성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저작권을 출판사에 다 넘긴지라 별 수익을 얻지도 못하고 수많은 모방작의 탄생에 괴로워해야 했다. 그리고 10년 뒤, 마침내 모방작들을 잠재울 2편을 완성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쳐야 했다.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 | 김호연 저 #나의돈키호테를찾아서 #김호연 #푸른숲 #돈키호테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 충전하고 결제없이 편하게 감상하세요.
리디포인트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