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2.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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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재회물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동정남 #연하남 #순정남 #직진남 #절륜남 #재벌남 #능력남 #동정녀 #순정녀 #상처녀 #무심녀 #철벽녀 #애잔물 #고수위
* 남자 주인공 : 서진현(20->29) : 탄탄대로를 걸어온 유망 신진 기업의 창업주이자 SVP. 거대한 저택의 애지중지 막내아들로, 필연적으로 오만방자하고 무기력했다. 여느 때와 같이 시시했던 스물의 어느 날, 처음으로 결핍을 만났다. 까만 머리칼과 눈동자, 소름 돋도록 연약한 목소리를 가진.
* 여자 주인공 : 하시은(21->30) : 대기업의 브랜드 매니저. 상처를 핥는 법보다 가리는 법을 먼저 배웠다. 하루하루 급급하던 어느 날, 세포 하나하나 뜯어볼 것같이 무례한 눈을 가진 과외 학생을 만났다. 상처도, 마음도 숨겨 보려던 노력이 무색하게.
* 이럴 때 보세요 : 사랑을 부정하는 여자에게 어떻게든 사랑을 받아 내려는 연하남의 몸부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그때는 내가 좀, 순진해서 이게, 박아 달라는 뜻인 줄 몰랐지. 순진하게. 좀 맘껏 박으면 부서지기라도, 하는 줄 알고.”
작품 정보
풋내가 나야 할 사모님의 아기는 이미 다 큰 어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속내를 참지 못하는 입술과 당황하면 이리저리 굴려 대는 눈, 이따금 덜덜 떠는 허벅지만이 그나마 그를 남자아이로 보이게 했다.
스무 살 진현은 늘 그렇게 떨었다. 초조하게 다리를, 입술 끝을 떨었다. 샤프 끝이 산만하게 흔들렸다. 시은을 훔쳐보는 눈동자도, 열기를 식히는 옷자락도.
필사적으로 모른 체하던 어느 날, 진현이 묻는다.
“내가 매일, 과외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직선적으로 바뀌어 가는 눈을 하고.
***
그리고 8년 뒤, 열기 띤 눈동자는 더 이상 없다.
그는 스물의 정념을 욕정으로 기억하는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나를 딜도로 쓰기에는, 내가 이제 너무 큰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시은은 그의 경멸로라도 그녀의 공허를 채우고 싶었다. 저 차가운 미소에 지끈거리는 아랫배가 그것을 증명했다. 지독한 마조히스트라도 된 것처럼.
“어떻게든 지난 일은 사죄하겠습니다.”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해서 사죄할 겁니까?”
“…….”
“입으로 하는 사과는 필요 없습니다. 아, 빨아 주려는 거라면 다르겠네요. 펠라티오라면 사과로 받아들일게요.”
지키지 않았던 수많은 약속과 그래서 끝나지 못한 우리의 스물.
곪아 버린 그 시간에서 더는 도망칠 수 없다. 이제는 그때가, 그에게 사랑이 아니라고 해도.
“그때, 약속한 게 참 많았죠. 그 약속 지켜요, 이제라도.”
진현의 입가에 비스듬한 미소가 걸렸다.
“거기서 벌릴 수 있어요?”
작가
- 우리는 사적인 속도로 (타이백)
- 무영도(茂影島) (타이백)
- 투 롱 투웬티(too long twenty) (타이백)
- 불행이 머문 자리에 (타이백)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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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여주와 여주 바라기 남주
cpa***2025.05.17와 남주가 진짜 연하남의 끝판을 보여 주네요. 여주가 답답하긴 한데 제가 여주였어도 저거보다 더 소극적이었을거 같아요. 작가님 연하남 최고네요 남주의 순정이 너무 가여워서 울었고 여주가 너무 가여워서 많이 울었어요 ㅠㅠㅠㅠ 인간들이 얼마나 악랄하고 사악한지 치가 떨려요.
clo***2025.05.02여주가 연옌도 아니구만 남들이 내는 소문도 어마어마하고 남주는 재회후에 몸부터 대라고 그걸또 대주는 여주 애미땜에 헤어진건데 지잘못으로 헤어진 후회녀마냥 남주한테 비굴비굴 어휴 보는내가 더 쪽팔린지경
min***2024.09.08작가님이 글은 참 잘 쓰시는데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속이 터지는 건 어쩔 수가 없음 언제봐도 속 터지는..자기가 세상한테 받은 상처 고대로 남주한테 다시 주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식 여주와 지고지순한 사랑이 원망으로 얼룩졌음에도 결국 애증 또한 사랑이기에 놓질 못하는 남주 조합……작가님 필력으로 최선을 다해 예쁘게 포장해놓으셨지만 보는 내내 니들 그럴 거면 걍 헤어져라 소리가 목 끝까지 차오르는 스토리ㅜ 행복한 외전이라도 있었으면 좀 나았으려나 이제 좀 달달해지려나 했더니 끝나버리네
aik***2024.05.07아..여주 너무 답답하네요. 무슨매력이있는지…
rin***2024.05.07설레요...오랜만에
bar***2024.03.11이렇게 끝날일인가요? 진현이가 커다란 다이야반지 받는거 쓰고 계시죠? 여주가 답답하게 굴어서 8년 허비한것도 참고 견디고 읽었잖아요. 외전 주시면 용서해 드릴께요. 별점 하나는 외전과 바꿔드릴께요.
thf***2024.03.07기서 전에 진현이가 있었네요? 타이백님 남주는 분명 새롭거나 낯선 이야기도 아닌데 마치 처음 보는 것 마냥 빠져들고 설레게 합니다. 무영도만큼의 스토리 전개는 없지만 로설 자체로 이번 작품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봤어요. 신작 기다려요 작가님ㅠㅠ
mon***2023.12.24하..여주땨문에 1권 중도포기
jam***2023.11.01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완전 제취향. 두근대며 새벽순삭했어요. 집착질투순수능력있는정력연하남 맛있네요.
con***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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