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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신부

  • 관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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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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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4.08.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1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900267
ECN
-
소장하기

  • 총 0권 0원

  • 악마의 신부 3권 (완결)
    악마의 신부 3권 (완결)
    • 등록일 2024.08.06.
    • 글자수 약 9.2만 자

      • 2,800원

  • 악마의 신부 2권
    악마의 신부 2권
    • 등록일 2024.08.06.
    • 글자수 약 9.6만 자

      • 2,800원

  • 악마의 신부 1권
    악마의 신부 1권
    • 등록일 2024.08.11.
    • 글자수 약 10.7만 자

      •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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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 서양풍/로맨스 판타지

* 작품 키워드 : 차원이동,쌍방구원물,소유욕,까칠남주,상처남주,사이다여주,힐링물

* 여자주인공 : 엘리카(이하리)
이유도 모른 채 낯선 세계로 차원이동을 하게 됐다. 산전수전 온갖 고생을 하다 붉은 눈동자를 지닌 꼬마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묘하게 나를 알아보는 눈빛. 혹시, 우리가 이전에 어디서 만난 적이 있던가요?

* 남자주인공 : 하로크라뮤츠
몸은 어린아이지만 케르디안 대공 가문의 주인으로 살고 있다. 하루하루 의미 없는 시간들을 보내며 과거에 붙들려 있던 때, 그를 구원해준 여인. 모든 걸 다 뺏겨도 이번만큼은 그녀만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데.

* 이럴 때 보세요 :
어두운 세계관 속 달달한 힐링물이 보고 싶을 때.
남주가 여주에게 집착하며 매달릴 수 없는 과정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거기에선 그렇게 웃고 있나 보네.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어.
악마의 신부

작품 정보

기억을 잃고 낯선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 엘리카.

그녀는 자신의 몸이 다른 사람에게 빙의됐다고만 생각했는데.

“모시러 왔습니다, 아가씨.”

척 봐도 성격 더러운 미친놈이 데리러 왔다고 하질 않나.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했더니 모르면 처음부터 다시 배우면 된다는 식으로 일말의 자비도 없이 사람을 굴리지 않나.

“괜찮을 겁니다. 기억이란 건 때론 머리보다 몸으로 나타날 때도 있어서요.”

차라리 그래도 그들이 나았다. 내 앞에 서 있는 은발의 도련님에 비하면 말이다.

“나는 네가 이곳에서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어. 모든 것을 다 잊어도 다시 웃을 수 있을 만큼, 행복하게 말이야.”

봄에 불어오는 바람도 이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울 수가 없었다. 만약 이것이 성인 남녀의 밀회였다면 이보다 절절한 사랑 고백이 따로 없겠다 싶을 만큼.

루비보다 더 반짝이는 붉은 눈동자가 청초하게 휘어진 채 나를 향한 진심이 절실하게 드러났다.

“그걸 위해서라면 나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 나는…. 이곳은 네가 없으면 안 될 것 같거든.”

내가 없으면 언제든지 나락에 떨어질 거라는 저 눈빛.

어쩐지 이 상황이 마냥 낯설지 않았다.

“그러니 이곳을 버리지만 말아줘.”

…어쩌지? 아무리 봐도 진심인 것 같은데.

도망치고 싶어도 그조차 못 가게 만드는 저 상냥함이, 기억을 잃었어도 느낄 수 있는 저 애틋함이 나를 도망갈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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