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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상세페이지

과학 과학일반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소장종이책 정가30,000
전자책 정가30%21,000
판매가21,000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작품 소개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 본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이야기 감염학)’은 교과서라기보다 전문성이 함유되어 있는 과학 에세이에 가깝다.

이는 평소에 전공의, 학과원, 감염관리 간호사들에게 10~15분씩 토막 강의해 주던 내용들을 시간 날 때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mogulkor)에 연재하던 것을 엮은 것이다. 기본 2시간씩 하는 학부생 혹은 대학원생 강의나, 40~50분 정도 하는 심포지엄 강의에 비해 긴 호흡으로 마음껏 얘기해 줄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강의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 약간의 긴장감이 감도는 강의실이나 학회장과는 달리, 조그만 방에서 마치 옆에 앉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근자근 해주는 설명을 듣는 느낌일 것이다. 사실, 그동안 공식적인 교과서나 논문이야 수도 없이 써 왔지만,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투고 규정에 알게 모르게 속박되어 자기 검열이 불가피했었다. 그러다보니, 좀 더 설명하고 좀 더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이해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냉가슴 앓은 것 또한 사실이었고. 그래서 언젠가는 꼭 한 번 마음껏 내질러보고야 말겠다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이 책을 냄으로써 어느 정도는 욕망을 해결한 것 같다.

이 책은 총 4개의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섹션은 에이즈이다. 아시다시피 에이즈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학습면에서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예를 들어 해리슨 교과서만 해도 에이즈 chapter 하나가 깨알 같은 글씨로 물경 백 페이지가 넘어가니, 아예 덤벼 볼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그래서 진입 장벽을 최소화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면서 썼다. 비교적 쉽게 접근하려면 역시 뒷담화와 야사가 최고. 그래서 에이즈 관련된 역사들을 꽤 섭렵해서 구성하였다. 하지만 어려운 건 어려운 법. 결국은 큰 고비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필자 입장에선 독자들이 이 고비들을 넘겨서 완독하길 바랄 뿐이다. 또 그렇게 하도록 최대한 노력했으니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 번째 섹션은 중요한 법정 감염병을 다루었다.

수십 가지 넘어가는 ‘모든’ 법정 감염병을 다루면 좋겠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훌륭한 교과서들로 차고도 넘친다(특히 군자출판사 간 감염학 교과서). 필자는 법정 감염병 중에서 개인적으로 흥미 있어 하는 것 위주로 편식해서 다루었다. 주된 흐름은 back to the basics! 임상 지식을 피상적으로 외워봐야 곧 증발할 뿐, 어디까지나 항상 기초가 튼튼해야 임상도 거저 먹기인 법이다. 그래서 병인론에 특히 집중해서 기술하였다. 솔직히 병리 기전이 재미있지 않은가?

세 번째 섹션은 국내에서 만나기 어렵지만 그래도 알아야 할 법정 감염병을 다룬다.

해외에서나 문제이지,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질환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여행으로 인해 얻어 걸리는 해외 풍토병이 전염력까지 갖추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의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메르스 재앙으로 절감한 바 있다.

그래서 필자가 좀 선호하는 감염병으로 몇 가지 골라서 깊이 있게 기술하였다.

나름 야사 내지 뒷 얘기들의 비중이 다른 섹션보다 많아서 의외로 잘 읽힐 것으로 기대한다.

네 번째 섹션은 의료관련 감염, 내성, 소독과 멸균이다.

의료관련 감염관리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에서 만들고 배포한 지침안을 바이블 삼아 숙지하면 되겠지만, 이 주제의 중심에 흐르는 기본적인 개념 내지는 철학에 대하여 한 번 다뤄보고 싶었다. 특히 에어로졸, 내성이란 무엇인가, 소독과 멸균의 아주 원초적인 기본 지식 중의 기본 지식에 대하여 마음껏 기술해 보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정독을 바라 마지않는다.

본 ‘이야기 감염학’은 이번 출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서 시리즈물로 낼 계획에 있으며, 다음 시리즈는 항생제의 역사를 열전 형식으로 엮는 것을 구상 중이다.

모쪼록 이 졸저가 임상 전선에서 일하는 분들, 감염관련 근무자들, 의학도들의 지식과 교양(!)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저자 소개

유진홍 교수
가톨릭의과대학 졸업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2015-2017)
대한감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위원장
대한감염학회장(2019-2021)
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6년 대한과학기술총연맹 우수논문상 및 1998년 가톨릭대학원 최우수논문상(임상부문)을 수상했다.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 (2013-2015년),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2015년-2017년)을 지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감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목차

I. HIV 감염 및 후천성 면역결핍증(HIV/AIDS)

•시작 - 슬픈 예감은 항상 맞는다.

•발견 - 불미스러운 불미 갈등

•전파 - 원숭이가 준 선물

•생활사 - 잠입하고, 외투 훔쳐 입고

•HIV는 림프절에서 기선 제압을 한다.

•청산을 확실히 못하면 화근이 되는 법

•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HIV는 공기로 전염되지 않습니다.

•HIV양성이면 감염이 맞는가?

•Stage 3만 에이즈, 나머지는 HIV 감염인

•Pneumocystis jirovecii 는 합동작전으로 진압한다.

•Syphilis - 동양은 낭만적인 매화꽃으로 본 반면, 서양은 추한 투구게로 보았다.

•덜 떨어진 구조물이 CMV를 잡는다.

•Kaposi sarcoma, Cryptococcosis, 결핵 등의 기회질환들

•NRTI - 바이러스를 죽이려면; 그리고 달라스 바이어스클럽

•NRTI 약제들

•NNRTI, NRTI가 아닙니다.

•Protease inhibitor, 떠나는 님의 발목을 잡다.

•Integrase inhibitor, 위장 잠입을 저지하다.

•첫 만남부터 원천봉쇄하는 entry 억제제, 그리고 다른 신약들

•완치는 가능한가?

•IRIS, 숙주의 반격과 과도한 한풀이

•예방 - 사후약방문, 사전약방문, 그리고 마무리



II. 중요한 법정 감염병들

•콜레라(Cholera)

•왜 간 환자는 비브리오에 취약할까?

•쯔쯔가 무시(tsutsugamushi)

•장티푸스(Typhoid fever)

•이질(Shigella)

•백일해(pertussis)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폐렴알균(pneumococcus)

•말라리아(malaria)

•독감(influenza)

•수막알균(Neisseria meningitidis)



III. 드물지만 알아둘 가치가 있는 법정 감염병들

•말타의 십자가(Babesiosis)

•유비저(Melioidosis)

•페스트(Plague)

•황열(Yellow fever)

•라임병(Lyme disease)





IV. 의료관련 감염의 개념과 원리

•의료관련 감염관리: 내성과 싸우고, 이의 전파를 저지하며, 소독/멸균을 숙지한다.

•내성의 개념

•의료관련 감염의 전파 경로

•소독과 멸균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지식들

•산화 작용을 기반으로 한 소독제(Oxidants)

•비산화 작용(응고 작용; coagulation)을 기반으로 한 소독제

•멸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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