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제가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에서 3년 동안 보낸 미국 레지던트 수련 생활이 담겨 있습니다. 레지던트 1년 차 때부터 매주 인스타그램(@usmd_toon)에 저의 이야기를 만화로 연재하기 시작했고, 수련을 마치며 그동안 연재한 만화를 모아 책으로 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때 느꼈던 생생한 기쁨과 어려움, 힘들지만 행복했던 순간들, 병원 내 에피소드와 제 진솔한 감정을 담았습니다. 미국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꾼 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터득한 미국 레지던트 수련에 대한 정보와 미국 의사로서 살아가는 노하우를 글로 추가하여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을 담았습니다.
이 책이 미국 의사에 관심이 있는 한국의 의사 선생님들, 의대생들, 그리고 의과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님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책 속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도전기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자는 토종 한국인으로, 미국 병원에서 첫 인터뷰 초청을 받았을 때 저자는 출산한 지 3주가 된 때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 레지던트 합격 소식을 받았으나, 병원 소재지는 다름 아닌 ‘볼티모어’.
마약, 총기 등 치안이 좋지 않기로 유명한 ‘볼티모어’에서 3년간 레지던트 생활을 해내기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저자가 직접 적고 그린 74화의 에피소드 안에는 미국 레지던트 합격의 기쁨에서부터 시작해 외국인으로 타국에서 일하고 살아가며 겪은 고난과 외로움, 레지던트 생활을 하며 만난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과 나눈 감정들, 그리웠던 고향 생각과 레지턴트 수료까지 저자가 3년간 볼티모어에서 느낀 희로애락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 레지던트를 준비하는 분들,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여러 갈래를 모색하고 있는 분들, 혹은 단순히 한 사람의 열정이 궁금하신 분들 누구나 기대 이상의 독서 경험을 느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