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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이야기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태평양 이야기

세계의 과거ㆍ현재ㆍ미래가 만나는 제7의 대륙
소장종이책 정가23,000
전자책 정가20%18,400
판매가18,400

태평양 이야기작품 소개

<태평양 이야기> ◎ 도서 소개

“미국과 중국은 왜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첨예하게 대치하는가?”
지구 전체 면적의 1/3을 차지하는 태평양을 둘러싼 현대사 이야기

미국은 왜 원자폭탄 실험 장소로 태평양을 선택했는가? 중국은 왜 태평양 바다에 콘크리트 인공섬을 만들었는가? 아시아에서 제국주의는 어떻게 무너지기 시작했는가? 산호초의 탈색 현상과 앨버트로스의 멸종 현상은 왜 일어났는가? 이 책은 현대 태평양에서 일어난 역사, 문화, 정치, 환경의 주요 사건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북한 사이에 그어진 38선의 시작과 북한의 독재 체제의 문제점, 바닷속 심해열수공의 발견과 태평양 자원의 개발, 원자폭탄 실험의 잔혹성, 트랜지스터라디오의 발명, 서핑의 역사와 유행 등 태평양이 품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10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 추천사

"사이먼 윈체스터는 독자를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박식한 인물은 저녁식사에 초대하기에 완벽한 손님이다" 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윈체스터 특유의 활력 넘치는 문체와 흥미롭고 폭넓은 주제는 책을 읽는 내내 독자를 즐겁게 한다." _퍼블리셔위클리

"태평양을 놀랍도록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윈체스터의 모든 작품과 마찬가지로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작가의 열정적인 연구와 훌륭한 분석이 이야기를 탄탄하게 뒷받침해준다." _커커스리뷰




◎ 출판사 리뷰

트랜지스터라디오에서 G2의 대립까지
현대 태평양에 관한 10가지 이야기

미국의 시인 로빈슨 제퍼스는 1955년 발표한 시 〈눈eye〉에서 태평양을 가리켜 “지구의 눈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라고 표현했다. 태평양이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의 목격자라는 의미쯤 될까? 태평양은 1억 6,525만 제곱킬로미터의 드넓은 바다로, 지구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그 광활한 바다에서는 매일 수많은 사건과 역사가 펼쳐지며, 무수한 인간의 욕심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의미에서 태평양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지는 끔찍하고 탐욕스러운 사건의 목격자인 셈이다.
이 책은 1950년 이후 태평양과 그 주변 국가에서 발생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비키니섬에서 자행된 미국의 핵 실험(원자폭탄 실험)과 그로 인한 피해들, 유럽의 태평양 식민 시대의 종식 과정과 그 영향, 서양과 동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 한반도의 분단 과정과 북한의 정치 체제 등 태평양을 둘러싼 지정학적 문제뿐 아니라 트랜지스터라디오의 발명과 소니의 탄생, 서핑의 시작과 유행, 바닷속 새로운 세상의 발견, 폴리네시아 전통 항해술로 세계를 일주하는 배 등 다양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윈체스터는 이 주제들이 동양과 서양을 잇는 매개 역할을 하는 장면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와이에서 시작된 서핑과 일본에서 만들어낸 트랜지스터라디오가 서구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그들의 삶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서구의 식민 지배가 아시아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과 소련에 의해 쉽게 그어진 38선으로 인해 한반도가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등 그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동서양의 연결점을 발견하게 된다.

"중국은 왜 한국의 사드(THAAD) 배치에 민감한가?"
태평양 해상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파헤치다

오늘날 태평양의 해상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세계열강, 특히 G2로 통하는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중국은 동아시아의 해상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항공모함 건조, 해군 확충을 비롯해 막대한 군비를 축적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의 해상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공해전투’라는 새로운 군사 정책을 만들어냈다. 이제 미국은 세계의 화약고로 불렸던 중동 국가보다 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데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해전투’는 육군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해군과 공군의 기여도를 늘려 태평양 공해상에서 전쟁을 치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공해전투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기지 중 하나가 현재 국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다. 그러니 한국에서 아무리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외쳐봤자 한국의 사드 배치가 미국의 공해전투의 일환이라면 중국으로서는 절대로 달가울 리 없다.
중국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2040년까지 해군 전력을 키워 태평양을 호령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고, 미국 역시 공해전투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해군력과 공군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무기를 늘려나갔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해 윈체스터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이 아시아의 특성을 이해하고 거기에 알맞은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단순히 중국의 해상 확장을 견제하고 막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국가들이 태평양의 미래를 스스로 책임지도록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윈체스터는 이 책의 전반에 걸쳐 “서양은 동양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지배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상대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태평양을 사이에 둔 동양과 서양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함으로써 지구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동서양을 가운데 둔 태평양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가장 큰 메시지다.


◎ 책 속에서

무기는 오전 8시 35분 정각에 폭발했고, 목격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쉭 하는 엄청난 소리가 나고, 물과 수증기와 방사능 응축 물질이 뒤섞인 지름 1.5킬로미터의 거대한 구체가 솟아올랐으며, 거울같이 잔잔했던 푸른 석호 주변에는 산산조각 난 산호와 진흙이 뒤범벅되어 흩뿌려졌다. 구체가 터지면서 1.6킬로미터 높이의 빈 기둥이 되어 상공으로 순식간에 치솟았는데, 포말과 산호 잔해가 구름을 생성해서 기둥 꼭대기를 덮고 있었다. 이때 기둥이 천천히 수면으로 내려오는 장면이 사진으로 남았는데, 이는 아직까지도 당대를 상징하는 사진으로 사용된다. 핵폭탄에 마음을 사로잡힌 사람들(특히 미국의 젊은이들이 핵폭탄에 열광했다)의 침실에, 입술을 삐죽 내민 브리지트 바르도와 바람에 부풀어 오른 치마를 부여잡고 웃는 메릴린 먼로 포스터 옆에 붙여놓기 딱 좋은 사진이었다. 버섯구름은 만화영화에서 상투적으로 쓰이는 표현 방법이 됐다. 베이커가 터지고 나서 버섯구름이 그 모양 그대로 그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이를 소재로 삼아 만화영화 표현 기법을 더한 독창적인 작품이 여럿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왕관 모양이나 콜리플라워 모양이 많았다. _ 77~78p.

군인 가문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군인으로 복무 중이던 본스틸은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장학제도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장학제도 중 하나다–옮긴이)으로 선정된 엘리트였다. 그는 커다란 미국지리학협회 지도 앞에 서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수도 서울까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선을 손가락으로 죽 그어 보였다. 본스틸은 두 도시가 모두 적도에서부터 37.5도가량 북쪽으로 떨어져 있다는 묘한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미국의 영향력 아래 두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동료 두 명(둘 중에 한 사람, 딘 러스크는 후에 존 F. 케네디대통령 재임 당시 국무장관으로 임명됐다)과 의견을 공유했다. 본스틸은 소련에 한국의 수도인 서울 바로 위쪽에서 확장을 멈추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이 북위 37.5도에 위치해 있으니까, “북위 38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되겠다.”고 본스틸은 자연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러고는 지체 없이 연필을 들고 북위 38도에 아시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관통하는 직선을 그렸다. 이들은 마셜 장군에게 이 내용을 보고했다. _ 196~197p.

동서양 한가운데 자리 잡은 평화로운 폴리네시아의 존재는 어쩌면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암시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지혜와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광대한 폴리네시아 사람들은 동양과 서양의 공존이 가능하고, 인종을 근거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줬다. 어쩌면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아니면 아예 새로운 관점을 가져야 할 시기가 왔는지도 모르겠다. 오랜 정복과 지배의 시기에 막을 내린 태평양은 이제 더 이상 갈등과 충돌의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 앞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_ 568p


저자 프로필

사이먼 윈체스터 Simon Winchester

  • 학력 옥스퍼드 대학교 지질학 학사
  • 수상 2006년 대영제국 훈위

2017.10.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저자소개


이름: 사이먼 윈체스터(Simon Winchester)약력: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이자 모험가, 논픽션 작가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지질학을 전공했으며 「컨데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에 30여 년간 글을 싣고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교수와 광인The Professor and the Madman』과 『대서양Atlantic』을 비롯해 『크라카토아Krakatoa』 『세계를 바꾼 지도Map That Changed the World』 『중국과 사랑에 빠진 사나이The Man Who Loved China』 등이 있다.
책상 앞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세계를 돌며 생생한 현장을 담는 윈체스터의 글은 진정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이 책 『태평양 이야기』 역시 언론이나 문헌에서 찾아낸 지식이라기보다는 그가 밟고 검증한 땅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2006년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위(OBE)를 수여받았으며, 현재 매사추세츠에 거주하고 있다.
※ 역자소개


이름: 김한슬기약력: 전문 번역가성균관대학교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 목차
프롤로그 잠들지 않는 지구의 눈
태평양, 마법처럼 환상적인 미지의 세계 / 슬픈 역사의 시작 / 천혜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 / 추한 역사의 단면 / 태평양의 현대사 / 잠들지 않는 지구의 눈

제0장 1950년, 현대의 시작

제1장 핵실험으로 일그러진 바다
원자폭탄 실험의 조건 / 비키니섬의 재앙 / 실패한 첫 번째 실험 / 에이블, 대폭발을 일으키다 / 바다를 떠다니는 유목민 / 끔찍한 방사능 유출 사고 / 희생자들 / 폐허가 된 낙원

제2장 트랜지스터라디오 혁명
모리타와 이부카 /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다 / 트랜지스터라디오의 등장 / 시험대 위에 서다 / 소니의 탄생 / 라디오 도난 사건 / 소니, 삼성, 그리고 애플 / 도쿄만에서 중국으로

제3장 서핑, 파도가 주는 선물
〈기젯〉의 열풍이 파도를 몰고 오다 / 서핑의 고향, 하와이 / 하와이에서 로스엔젤레스로 / 서핑의 영웅들 / 파도 속으로 / 폴리네시아 문화가 준 아름다운 선물

제4장 럭비공 같은 나라, 북한
지도 위에 그어진 선 / 푸에블로호의 임무 / 나포된 푸에블로호 / 잔혹했던 시간들 / 크리스마스 선물 /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 유연함이 없는 북한 사회 / 비무장지대에서의 오찬

제5장 태평양 식민 시대의 종식
퀸엘리자베스호 / 사고인가 방화인가 / 개인의 권리보다 앞서는 집단의 질서 / 더글러스 그레이시와 베트남 / 인도차이나전쟁 / 태평양의 영국 식민지들 / 인구 60명의 핏케언제도 / 홍콩의 반환 / 태평양 제국의 종식

제6장 기후이변, 태평양에 위기가 닥치다
태풍 트레이시의 상륙 / 초강력 태풍 하이옌 / 세계 최악의 태풍 / 태평양에서의 기상이변 / 길버트 워커 / 워커순환과 남방진동 / 태평양에 거는 기대

제7장 오스트레일리아는 아시아의 일원이 될 수 있을까?
총리 고프 휘틀럼 / 총독, 총리를 해임하다 / 휘틀럼 파면이 가져온 결과 / 오스트레일리아의 상징 /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 / 순탄치 않았던 오페라하우스 건축 과정 / 안타까운 사건, 기이한 사건 / 백호주의 / 오스트레일리아의 양면성

제8장 앨빈호, 바닷속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하다
모든 대륙의 근원, 해저산맥 / 이동하는 판 / 심해에도 조개가 산다 / 앨빈호가 발견한 신대륙 / 과학계를 진일보시킨 갯지렁이 / 앨빈호가 주워 올린 검은 보물 / 블랙 스모커의 가치와 논란

제9장 바다가 보내는 경고
자연의 보고 그레이트배리어리프 / 악마불가사리보다 무서운 환경오염 / 아름다운 깃털 망토의 경고 / 앨버트로스의 부활 / 거대한 쓰레기 섬 / 바다를 수호하라 / 래리 엘리슨의 도전

제10장 미국과 중국의 충돌
피나투보산이 폭발하다 / 무너진 방어선 / 드러난 중국의 야심 / 산호초에 중국 막사가 세워지다 / 우디섬과 싼사시 / 중국과 미국의 대립 / 성장하는 중국, 변화하는 정세 / 중국의 새로운 꿈 / 공해전투의 탄생 / 태평양의 과거와 미래

에필로그 파도가 전하는 메시지
폴리네시아 사람들의 지혜 / 타히티를 향하여 / 태평양의 교훈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참고 자료에 대하여 / 참고 문헌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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