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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5년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5년

새로운 해석, 예리한 통찰
소장종이책 정가35,800
전자책 정가20%28,640
판매가28,640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5년작품 소개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5년> "
냉혹한 혁명가이자 탁월한 국가경영자, 태종 이방원
왜 지금 그를 읽어야 하는가?




◎ 도서 소개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정치 리더십의 고전, 『태종실록』 완역본

“무휼·무회의 죄 묻기를 끝내고 우선 외방에 유배 보내라”
태종 15년, 남은 외척을 청산하여 왕권을 강화하다

국가는 한 척의 배와 같아서 역량이 부족한 리더가 키를 잡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우리는 리더의 역량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해왔다. 리더의 역할과 덕목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지금, 가장 가까운 곳 즉 우리 역사에서 답을 찾을 때이다.
원대한 구상을 하고 확고하게 결의하며,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난세를 치세로 바꾼 왕이 있다. 조선의 세 번째 왕인 태종 이방원이다.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5년』(21세기북스)은 태종의 재위기간 18년 중 태종 15년의 기록을 완역했다. 태종 치세 동안 왕권을 위협하는 강력한 세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태종이 끊임없이 경계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외척 민씨 형제들이 세자를 앞세워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크게 견제하였다. 태종 10년에는 무구·무질이 처형당했고, 태종 15년에는 무휼·무회가 곤경에 처했다. 그해 6월 세자 양녕이 편전에서 외숙들의 실언을 폭로하여 태종의 분노를 산 것이 계기다. 남은 두 형제마저 처벌받고 실각함으로써 외척들은 완전히 힘을 잃게 된다. 태종은 왕권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는 그 어떤 위험 요인도 남겨두지 않았다.
예리한 시각과 올바른 해석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동시에 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통찰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번역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해석을 담았으며, 실록 완역본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번역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가슴 한편에 애민심을 잃지 않았던 태종 이방원의 진면목을 확인할 시간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이한우 저자의 책
▶ 이한우의 태종실록 재위 1~12년 | 이한우 옮김 | 21세기북스
▶ 이한우의 주역-입문, 상경, 하경 | 이한우 옮김 | 21세기북스
▶ 완역 한서 | 반고 지음 | 이한우 옮김 | 21세기북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총 18권으로 발간됩니다.




◎ 출판사 서평

난세를 치세로 바꾼 18년의 역사,
그 치열한 기록이 펼쳐진다!

태종 이방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피의 군주’, 조선의 설계자라 평가받는 정도전을 죽인 ‘냉혈한’… 그에 대한 이해는 즉위 이전의 비정한 면모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태종의 자취를 좇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랜 기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저자는 최근 역사 저술가로서 매진하며 우리 사회의 기본을 밝혀줄 고전 번역에 힘쓰고 있다. 군주의 리더십 함양의 필독서인 『대학연의』를 비롯해 『논어로 대학을 풀다』 등 ‘사서삼경’ 등을 번역해온 저자의 시선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로 이동하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에 이르렀고, 그 성과를 묶어 『태종 조선의 길을 열다』 등 ‘이한우의 군주열전(전6권)’ 시리즈를 집필했다. 이러한 행보에서 나아가 조선의 여러 왕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종실록』을 번역한 이유는 그만큼 태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큰 통찰을 주는 군주인 까닭이다.



나는 왜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우리의 정신적 뿌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물론 이런 이유만으로 방대한 실록 번역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한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고 싶어서다. 그런 면에서 모든 실록 중에서 『태종실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_본문 중에서



태종은 조선 건국 과정에서부터 왕이 되기까지 냉혹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였지만, 재위기간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상왕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외교 전략을 펼치고 관제개혁에 힘쓰는 등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실 정치의 영역에서 다양한 족적을 남겼다.
우리가 태종에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조선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이다. 『태종실록』 곳곳에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밑바탕이 된 민본정치의 기조가 담겨 있는데, 저자는 예리한 시각으로 이러한 부분을 짚어내며 태종의 정치철학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세종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태종을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 군주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올바른 번역, 치밀한 해석, 섬세한 역주…
우리에겐 친절한 실록 완역본이 필요하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실록 원문의 편년체 서술을 따라 1년 단위로 책을 구성하여 재위기간 18년의 기록을 18권의 책으로 엮는 방대한 시리즈이다. 실록을 처음 읽는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문 번역 과정을 친절하게 담았고, 실록에 등장하는 인물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기존 번역물의 오류를 바로잡고 저자의 새로운 해석을 담아냈다. 번역본과 함께 한문 원문을 책에 실었고, 독자들에게 한문 읽기의 묘미를 전하고자 ‘원문 읽기를 위한 도움말’을 통해 저자만의 번역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존의 공식 번역은 한자어가 너무 많고 문투도 낡았다. 게다가 역주가 거의 없어 불친절하다. 전문가도 주(註)가 없으면 정확히 읽을 수 없는 것이 실록이다. 특히 실록의 뛰어난 문체가 기존 번역 과정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_본문 중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논문 표절과 무단인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저자는 최근 연구부정행위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실시한 논문표절 예비검증에서 모범 사례로 꼽혔다. 특히 인용문 번역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번역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태종에 대한 탐구를 넘어『조선왕조실록』을 편집요약본만으로 읽어온 독자들과 기존 공식 번역에 아쉬움을 느껴온 독자들 모두에게 실록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역사의 진면목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전을 만나다



“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 집을 그리워해 다퉈 한강(漢江)을 건너다가 생명을 상할까 염려된다. 마땅히 각 도의 차사원(差使員), 총패(摠牌) 등으로 하여금 운(運-단위)을 나눠 요란(擾亂)하지 못하게 하라.”_본문 중에서



태종은 환도 후 개천 굴착공사와 정비를 계속했지만, 개천 범람으로 인한 수해는 계속되었다. 이에 태종 12년 1~2월에 대대적인 공사를 시행한다. 5만 2천 8백 명의 인부가 투입되어 하천의 바닥을 파고, 폭을 넓히고 제방을 쌓았다. 또 개천을 가로지르는 흙다리들을 돌다리로 바꾸는 대공사를 실시했는데, 이때 광통교, 혜정교 등의 다리가 만들어졌다. 동시에 혜정교에서 창덕궁에 이르는 시전의 행랑을 정비했다. 태종의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조선은 행정적·정치적 체계 뿐 아니라 새로운 수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태종이 정비한 개천, 즉 청계천은 6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서울을 관통하며 서울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군주의 덕목은 동서양을 막론한 수많은 고전 속에 담겨 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한우의 태종실록』은 우리의 고전에 담긴 선조들의 살아 있는 정신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근래에 세자를 보면 사사로이 간사한 소인들[憸小]을 가까이하던데, 경(卿) 등은 직책이 보도(輔導)에 있는데 어찌 간언해서 말리지[諫止] 못했는가? 사우(師友-임금의 스승과 붕우)를 설치한 것은 바로 덕성(德性)을 함양해서 효제충신(孝悌忠信)의 도리를 배우게 하려는 것이었는데, 이 네 가지 가운데 과연 하나라도 있는가? 전(傳)에 이르기를 ‘다움이 재주보다 나은 것을 군자(君子)라 이르고, 재주가 다움보다 나은 것을 소인(小人)이라 이른다[德勝才謂之才勝德謂之小人]’라고 했다. 세자는 타고난 자질이 괴위(魁偉-남달리 재주가 크고 뛰어남)해 단순히 나와는 같지 않으니 불미(不美)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학문 함양의 경우에는 도무지[都] 아무런 공효가 없으니, 경 등이 마땅히 잘 생각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서연(書筵)의 소유(小儒-잔챙이 유학자) 등이 생각하기를 ‘장차 임금이 될 것이다’라고 해 외축(畏縮)돼 간언하지 못하고, 대간(臺諫) 또한 그렇다. 경 등은 이미 재상이 됐건만 무엇을 꺼려 감히 바른길로 보필해 인도하지 못하는가?” _45쪽 (태종 15년 을미년 1월 정묘일 기사)

세자가 아뢰어 말했다. “지난[去] 계사년(癸巳年-1413년) 4월에 중궁(中宮)이 편찮아서[違豫] 신(臣)과 효령·충녕이 궐내(闕內)에 있었는데, 무회와 무휼도 문안을 왔습니다. 두 아우가 약(藥)을 받들고 안으로 들어가서 신과 두 민씨만이 있게 됐는데, 무회의 말이 가문(家門)이 패망하고 두 형이 득죄(得罪)한 연유에 미치기에 신이 책망하기를 ‘민씨의 가문은 교만 방자해 불법(不法)함이 다른 성(姓)에 비할 바가 아니니, 화(禍)를 입음이 마땅하다’고 했더니 무회가 신에게 이르기를 ‘세자는 우리 가문에서 자라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하므로 신은 잠자코 있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안으로 들어가는데 무휼이 신을 따라와 말하기를 ‘무회가 실언(失言)을 했으니 이 말을 드러내지 마십시오’라고 하기에 신이 오래도록 여쭙지 못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개전(改悛)할 마음이 없고 또 원망하는 말이 있으므로 감히 아룁니다.” _235~236쪽 (태종 15년 을미년 6월 신미일 기사)

딸 하나가 있는데 나이는 아직 어리나 국가에 일이 없는 때 마땅한 사람[適人]에게 보내고자 해서, 대언(代言) 등에게 명해 4~5품 이하 사부(士夫)의 집 아들을 널리 구해 부마(駙馬)를 삼으려고 하니, 어제 여러 대언이 세 사람을 아뢰었다. 그중에서 의정(議政) 남재(南在)의 손자가 명격(命格)에 그런대로 부합하기에 이제 이미 정했다. 부마가 되는 자는 빈천(貧賤)을 걱정할 것이 없다. 문벌(門閥) 자손의 경우에는 교만하고 부귀한 데 습관이 돼 패망하지 않는 것이 적다. 그러므로 내가 특별히 관직이 낮은 족속(族屬) 가운데 과부의 아들과 같은 자를 취해 이를 삼으려는 것이다. _496쪽 (태종 15년 을미년 11월 기해일 기사) "


이 책의 시리즈


저자 프로필

이한우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1년
  •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 석사
    고려대학교 영문학 학사
  • 경력 조선일보 편집국 문화부 부장
    조선일보 여론독자부 부장
    2003년 조선일보 논설위원

2014.11.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저자 소개

이름: 이한우
약력: 날카로운 통찰력과 인문학적 깊이, 대중적인 필력을 두루 갖춘 학술저널리스트이다.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과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부터 〈조선일보〉에서 기자를 지냈다.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로 오랫동안 학술과 출판을 담당했으며, 2002~2003년에는 논설위원, 2014~2015년에는 문화부장을 지냈다.
2001년까지는 주로 영어권과 독일어권 철학책을 번역했고, 이후 『조선왕조실록』을 탐색하며 6권짜리 『이한우의 군주열전』을 비롯해 조선사를 조명한 책들을 쓰는 한편, 2012년부터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 등 동양사상의 고전을 규명하고 번역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 〈조선일보〉를 그만두고 논어등반학교를 만들어 『논어』, 진덕수의 리더십 텍스트 『대학연의』, 최근에는 『주역』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서 대중 강의를 하고 있다. 일관된 관심사는 리더십이다. 『한서(漢書)』(전 10권)를 완역했으며, 『이한우의 태종실록』도 18권 완간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

목차

"◎ 목차
[재위 15년]
들어가는 말
일러두기
태종 15년 을미년 1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2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3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4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5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6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7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8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9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10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11월 • 원문
태종 15년 을미년 12월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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