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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상세페이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고대 이집트부터 현대까지 활동하는 암살자들의 역사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22,000원
전자책 정가
20%↓
17,600원
판매가
17,600원
출간 정보
  • 2022.04.14 전자책 출간
  • 2022.04.08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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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4.9만 자
  • 8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0900519
ECN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작품 정보

"이것은 살인인가, 아니면 혁명인가?
세상을 바꾼 극적인 암살이 쉼 없이 이어진다



◎ 도서 소개

파라오에서 대통령까지
누구도 암살의 비수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앞으로는 정치, 종교, 혁명, 전쟁 옆에
암살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바로 어제까지 일어난 거의 모든 암살 사건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책과 논문, 인터넷 기사를 바탕으로 수백 건의 암살 사건을 검토하여 자신만의 필체로 풀어냈다. 섬뜩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암살은 가십거리에 불과하며 컬트적인 마니아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완전히 잊게 될 것이다. 역사의 분기점마다 암살은 은밀하게, 혹은 공공연하게 함께했다. 게다가 단순히 암살 사건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방대한 참고문헌을 통해 암살자의 심리까지 재현해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이면에서 역사를 움직여 온 암살을 양지로 드러내 제대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에서

13~14쪽 모든 암살은 살인이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모든 살인이 암살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암살의 요건은 무엇일까? 케임브리지 사전에서 멋지고도 간결하게 정의해 두었는데, ‘주로 정치적 혹은 사상적 동기를 가지고 고용되거나 전문적인 살인 청부업자에 의해 수행되는 계획된 공격’이라 정의하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32~33쪽 차나키야는 상대를 뒤흔들어 놓기 위해 미인계를 동원한다든가, 적군 지도자 사이에 불화를 조장하는 등 살 떨리는 암살 방법을 제안했다. 실제로 암살 사건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질투에 사로잡힌 경쟁자가 죽였다고 여겼다. 사랑에 빠진 적장에게 가짜 의사를 투입해 사랑의 묘약으로 속여 독을 주입하는 방법은 또 어떤가? 만약 왕이 장수의 충성심을 의심한다면? 차나키야는 자객을 투입해 전투 도중에 그를 살해하고 전사한 것처럼 꾸미라고 제안했다. 차나키야는 목표물을 체포하거나 재판에 부치는 것보다 암살이 더 낫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목표물이 구금되었을 때 그의 지지자가 소동을 벌일 가능성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1장 전쟁보다 경제적인 전략〉 중에서

56쪽 칼리굴라는 어느 날 재물의 여신에게서 카시우스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믿었다. 그는 즉시 아시아 지역의 총독을 맡고 있던 카시우스 롱기누스를 사형시켰지만, 그 카시우스가 아니었다. - 〈2장 얽히고설킨 욕망의 분출〉 중에서

96~97쪽 암살 시도가 계속되자 살라딘은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극도로 조심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줄로 된 사다리로만 출입할 수 있는 목조탑에서 잠을 잤다. 살라딘이 시리아 지역의 교주 시난이 지배하던 마시아프를 포위하고 공세를 이어 가고 있을 무렵, 어느 날 밤 살라딘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오직 하시신만이 구울 수 있는 케이크가 침대맡에 놓인 것을 발견했다. 베개 옆에는 독이 묻은 단도와 함께 ‘네 목숨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는 쪽지가 꽂혀 있었다. 살라딘은 이렇게 삼엄한 경비를 완벽히 뚫을 수 있는 사람은 교주 시난 밖에 없을 것이라 짐작했다. 불안해진 살라딘은 시난에게 용서를 구하는 서한을 보내 신변만 보장해 준다면 다시는 하시신과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시난은 살라딘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었고 살라딘도 약속을 지켰다. - 〈3장 더럽혀진 기사도 정신〉 중에서

158~160쪽 오스만제국의 암살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허가한 정책이었다는 점이다. 1453년,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한 오스만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는 “내 아들 중 누군가가 왕좌에 오른다면 모든 이를 위해 형제를 모두 죽여도 좋다.”라고 선언했다. 또한 대다수 이슬람의 학자들이 이러한 방식을 승인한다고 덧붙였다. 조금 잔인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설득력 있는 주장이기는 하다. 핵심은 왕권을 노리는 잠재적인 경쟁 상대의 싹을 잘라 버림으로써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 〈4장 신이 암살을 원하신다〉 중에서

186쪽 갑자기 건장한 남성 여섯 명이 숙소로 쳐들어왔고 사투를 벌이다가 오무라는 온몸의 이곳저곳에 부상을 당했다. 그 후 오물로 가득한 욕조에 몸을 숨겨 겨우 목숨을 건졌다. 제일 고통스러운 상처가 다리에 남았고 끈질기게 낫지를 않았다. 결국 그는 오사카에 있는 저명한 서양 외과의에게 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다리를 절단하기를 권했으나 오무라와 같은 고위직 인사는 수술을 하려면 정부의 허가가 필요했다. 그러나 정부는 어영부영 결정을 미뤘고 결국 그는 12월 7일에 세상을 떠났다. - 〈5장 혁명의 단짝〉 중에서

280쪽 1921년 3월 15일, 파샤가 잠깐 밖에 나와 바람을 쐬고 있을 때 텔리리안은 그의 뒤로 다가가 뒤통수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주변 행인들이 텔리리안을 붙잡아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 그러나 재판에서 피고 측 증인들이 대학살 이야기를 들려주고 변호인이 텔리리안은 민족의 복수를 대신해 준 영웅이라고 주장하자 배심원단은 불과 한 시간 만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 - 〈6장 더욱 생생해진 암살〉 중에서

298쪽 다음 날 시위대가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포위하며 입구에 불을 질렀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이렇게 나올 경우 이란은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대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관련된 트위터 계정은 “그래도 당신네들은 아무것도 못할걸.”이라고 응수했다. 이 모든 내용이 국제 외교라기보다는 놀이터의 유치한 싸움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2020년 1월 3일 새벽 솔레이마니와 다른 이라크 고위급 민병대 지도자가 살해당하며 모든 사람이 웃음기를 잃었다. - 〈6장 더욱 생생해진 암살〉 중에서

393쪽 피델 카스트로는 “만약 암살에서 살아남기라는 올림픽 종목이 있었다면 내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제일 잘 보여 주는 자료가 아마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카스트로를 죽이는 638가지 방법〉일 것이다. 여기 등장하는 638이라는 숫자는 실제로 쿠바 첩보 기관이 카스트로에 대한 암살 시도 횟수를 헤아린 것이다. 미국 국방장관 로버트 맥나마라도 미국이 쿠바에 병적으로 집착한 면이 없지 않다고 인정한 바 있었다. - 〈7장 빗나간 죽음의 그림자〉 중에서"

작가

존 위딩턴(John With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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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존 위딩턴(John Withi, 장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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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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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살의 역사는 정치의 고도화와 맥을 같이 했다. 전쟁이 정치의 연장이라는 말이 있듯 암살 또한 정치의 연장일 것이다. 현대로 올 수록 암살의 목적이 구체적이고 개인적이 되어가는 흐름이 흥미롭다. 그리고 동기는 개인화되고 구체화되면서 대상에 대해서는 희석되면서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로 비화되는 흐름 또한 흥미롭다. 그렇다면 다음 시대의 암살은 어떤 형태를 띌까? 이같은 흐름을 근절하는 방법은 없을까? 많은 걸 묻는 책이다.

    hin***
    2024.03.29
  • 세계사에서 벌어진 암살사건을 다룬 책

    ksc***
    2024.02.04
  • 우와... ‘암살’이라는 주제로 역사 속의 사건들을 정리한 독특한 책을 읽었다. 시대별로 나라별로 암살의 수와 종류, 양상들을 정리해놓았는데, 어째 대채로 비슷한 양상이 반복되는 듯한 느낌. 재미있는 것은, 암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살펴보면 어떤 경우에는 전쟁이나 전면전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암살이 훨씬 ‘경제적’이며 ‘간편하다’는 이유 때문이라는 것. 개인적인 아먕 혹은 욕심 때문에, 사회적인 분위기나 종교 또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벌어지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성공한 경우보다는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세계사를 좀 더 잘 알았으면 재미있게 읽었을텐데 살짝 아쉽기도 한 독서. 암튼 많이 새로웠다. _______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정치 형태가 다양하게 진화하는 과정에서도 암살은 시대를 불문하고 꾸준히 존재감을 자랑했다. 로마제국의 황제도, 절대군주시대의 왕도, 현대의 대통령도 암살을 피해갈 수 없었고 권력자의 암살 다음에는 대체로 사회적 변화가 뒤따랐다. 역사 속 암살은 개인 대 개인, 집단과 집단 간 서로의 생명을 앗아가는 단순한 사건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암살은 당대 기록에는 담기지 않았어도 후에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불러와 역사의 변곡점이 되기도 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 | 존 위딩턴(John Withington), 장기현 저 #꼬리에꼬리를무는암살의역사 #존위딩턴 #레드리버 #암살 #고대이집트부터현대까지활동하는암살자들의역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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