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꿈으로 이어지는
단 한 번의 특별한 교양 수업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시리즈는 서울대 교수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학문의 살아 있는 지식을 전하고, 나만의 길을 찾는 10대를 넓은 꿈의 세계로 안내하는 지식 교양 시리즈입니다. 내가 언제 행복한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한 10대에게 각 분야 전문가의 정확한 설명과 진솔한 고민을 전합니다. 이로써 아이들이 더 큰 배움의 세계로 나아가고, 보다 구체적인 꿈을 그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빅데이터에서 가치를 찾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조성준 교수님과 함께하는 세 번째 시간
〈조성준 교수님이 들려주는 빅데이터 이야기〉는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시리즈의 세 번째 권으로, 현대 정보 사회의 중요한 자원인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치를 창출해 온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조성준 교수님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들어는 봤지만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빅데이터의 개념부터 사람들이 일상에서 만들어 내는 데이터의 종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빅데이터를 다루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낯설게만 느껴졌던 빅데이터의 모습을 자세히 그려냈습니다. 더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빅데이터에서 발굴해 낸 가치가 세상을 어떻게 이롭게 했는지 살펴보며 데이터 전문가의 세계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책 속으로
이처럼 오늘날에는 우리의 일상이 모두 데이터화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그러다 보니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쌓이고 있어. 이런 걸 바로 ‘빅데이터’라고 해. 크다는 빅(big)과 데이터가 합쳐진 말이야. 그러니까 데이터가 엄청 많고 엄청 크다는 뜻이겠지?
- 18쪽 중에서-
같은 재료라고 해도 요리사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요리의 맛이 크게 달라지잖아? 마찬가지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빅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가치가 만들어진단다.
-20쪽 중에서-
이러한 인공 지능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 즉 빅데이터를 통한 학습을 바탕으로 마치 인간처럼 지능적으로 행동해. 따라서 빅데이터 없이 인공 지능은 구현되지 못해. 휘발유 없이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과 같은 원리지. 빅데이터는 미래의 정보 통신 사회에서 새로운 자원이자 화폐 역할을 할 거야.
-97쪽 중에서-
나 같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활동하는 분야는 한계가 없어. 제품 기획과 설계, 제조•생산, 신규 서비스 개발, 영업 마케팅, 리스크 관리, 금융, 인사 관리까지 아주 다양해.
-121쪽 중에서-
이런 재해로 인한 손실을 줄이는 데는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단다. 데이터 중심의 재난 대비 노력은 현재 그 성과가 아주 눈에 띄어. 네팔의 오픈 데이터 활동가들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오픈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정확히 파악해 가장 효과적으로 구호 노력을 기울였어. 그 덕분에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재빠르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할 수 있었지. 이런 일들을 통해 우리는 데이터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단다.
- 145쪽 중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한테 데이터는 신대륙과 같아. 그 존재를 모를 때에는 좁은 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싸웠지만, 이제 바다 건너 신대륙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 그곳에 가서 새로 땅을 확보해야 해. 데이터 분석은 우리나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전 세계 데이터를 대상으로도 가능한 일이니까. 그러니까 우리도 데이터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키워야겠지?
- 151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