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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된 윤동주의 詩 상세페이지

하늘이 된 윤동주의 詩작품 소개

<하늘이 된 윤동주의 詩> 일제에 항거하며 죽어간 저항의 시인, 민족의 시인, 서시(序詩)의 시인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윤동주는 1917년 12월에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에서 태어났다. 그의 짧았던 삶을 반추하여 우리의 삶에 귀감이 되고자 하는 시도는 수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아직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윤동주 시인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는 멀기만 하다. 국회의 청문회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 있다.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바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인용하여 결백을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용은 하늘을 우러러가 아니라 국민들을 우러러 이미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는 자해행위가 된다. ‘어찌 감히’라는 비난의 화살을 꽂을 수밖에 없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죽어간 해맑은 소년처럼 티 없는 시인의 숭고한 언어를 값 싼 포장지로 치부를 가리고자 하는 정치인의 행태는 곧 신상털기로 난도질을 당하고야 말게 된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들이 윤동주의 고뇌를 알 수 있었을까? 그들의 윤동주의 어둠을 알 수 있었을까? 그러기에 관계자들의 값싼 회자는 금방 들통이 나기 마련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내용의 일상은 반복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올해로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 지도 100주년에 접어들었다. 시인의 삶을 추모하는 열기도 후끈거린다. 시인은 해방을 얼마 남기지 않은 1945년 2월에 후쿠오카의 형무소에서 복역 중 사망하였다. 시인의 사망 원인에 관하여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가 시인의 삶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상당부분의 이유도 거기에 있다. 시인의 죽음은 생체실험의 대상인 이른바 마루타였다는 의구심이 상당부분에서 제기되고 있다. 공식적인 시인의 사인(死因)은 ‘뇌일혈’이다. 하지만 40대 이후에 고혈압 등의 합병증으로 병발하는 뇌일혈이 당시 20대였고, 중학교 때 축구선수였을 만큼 신체 건강했던 시인의 사인으로는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 여기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의 생체실험론은 설득력이 있다.
윤동주의 사인을 둘러싼 생체실험론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가 있다. 첫째는 시인이 죽었다는 통지를 받고 시신을 수습하러 간 시인의 아버지와 당숙에게 함께 감옥살이를 하던 ‘송몽규’가 진술한 내용이다. 그 당시 송몽규는 “저놈들이 주사를 맞으라고 해서 맞았더니 이 모양이 되었고 동주도 이 모양으로…”라는 말을 전했다. 같은 시기 같은 형무소에 있었던 조선인 생존자들 역시 수감 당시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았다고 증언했다. 주사를 맞은 뒤에는 꼭 암산으로 계산 문제를 풀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어떠한 주사를 맞은 후 암산 능력을 시험 하는 것은 현대에서도 사용되는 임상실험 방법 중 하나다. 이를 통하여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윤동주 역시 ‘주사’를 맞았고, 그 ‘주사’에 어떠한 소기의 ‘목적’이 있었음을 예측해볼 수 있다. 둘째는 바닷물의 혈관 주입이다. 오랜 전쟁으로 인하여 부상당한 병사들에게 공급할 혈액 부족에 시달리던 일본은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고심하였고, 현재의 생리식염수와 비슷한 형태의 바닷물로 생체 실험을 자행하였다. 그 바닷물 생체실험은 자행한 기관이 규슈제국대학이었는데, 윤동주가 수감되었던 후쿠오카 형무소는 문제의 규슈제국대학 인근에 위치해 있다. 실제 규슈대학의 생체실험 관련자들은 종전 후 전범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당시 시인의 시신은 인체 해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방부제 처리를 하였고 죽은 날 모습 그대로 관 속에 안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전보를 받고 열흘 만에 도착한 유족에게 후쿠오카 형무소 직원은 오래 기다려도 유족이 오지 않아서 유해를 규슈제국대학으로 옮겨가려고 했는데 휘발유 사정으로 차가 오지 않아 그냥 있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여기서 후쿠오카 형무소와 규슈제국대학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규슈제국대학에서 일어난 ‘미군 8명 생체해부사건’을 정식 실험이라고 한다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자행된 주사’는 감염 문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예비 조사 혹은 실험의 초기단계였다고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20대의 짧은 삶을 살다 간 윤동주 시인의 삶은 그 궤적이 고통으로 얼룩져 있다. 그래서 수많은 그의 평론가들은 「어둡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 받는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고민하는 철인」이었다고 그를 회상하는 것이리라.

이제 짧았던 시인의 삶을 수놓은 편린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반추해 보고자 한다.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작업이 되리라는 생각을 가져 본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해밀출판사 편집부

목차

서시(序詩)
자화상(自畵像)
소년(少年)
눈 오는 지도(地圖)
돌아와 보는 밤
병원(病院)
새로운 길
간판(看板) 없는 거리
태초(太初)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새벽이 올 때까지
무서운 시간
십자가(十字架)
바람이 불어
슬픈 족속(族屬)
눈 감고 간다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흰 그림자
사랑스런 추억
흐르는 거리
쉽게 씌어진 시
초 한 대
내일은 없다
삶과 죽음
거리에서
창공(蒼空)
조개껍질
참새
고향집
비둘기
황혼(黃昏)
이별(離別)
모란봉(牡丹峰)에서
가슴1
가슴2
종달새

산상(山上)
오후의 구장(球場)
산림(山林)
호주머니
양지(陽地)쪽
꿈은 깨어지고
곡간(谷間)
햇비
빗자루
비행기
무얼 먹고 사나
굴뚝

한난계(寒暖計)
소낙비
비애(悲哀)
명상(冥想)
그 여자
야행
바다
산협(山峽)의 오후(午後)
비로봉(毘盧峰)
창(窓)
유언(遺言)
가로수(街路樹)
어머니
비 오는 밤
이적(異蹟)
사랑의 전당(殿堂)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코스모스
고추밭
달갈이
장미(薔薇) 병들어
산골물
위로(慰勞)
팔복(八福)
간(肝)
참회록(懺悔錄)

트루게네프의 언덕
달을 쏘다
별똥이 떨어진 데
화원에 꽃이 핀다
종시(終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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