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1.05.22. 전자책 출간
- 2021.02.25. 종이책 출간
- 파일 정보
- 5.3MB
- 410쪽
- ISBN
- 9791190825078
- ECN
- -
동아시아 불교와 위의경 상세페이지
동아시아 불교와 위의경작품 소개
<동아시아 불교와 위의경> 『동아시아 불교와 위의경』은 〈인도 티베트 불교의 불설론과 동아시아 불교의 이해〉, 〈동아시아 불교 전통에서의 위의경 제작과 변용〉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 불교에서 위의경僞疑經의 성립과 의미
불교가 중국, 한국, 일본으로 전래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인도 불교가 동아시아의 토착문화와 사상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하였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을 잘 드러내는 것 중 하나가 위의경僞疑經의 찬술과 유통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경이란 그 내용이 진정한 ‘붓다의 가르침’[佛說]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운 경전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도 이외의 지역에서 찬술된 경전[僞經]이나 인도불교 원전을 번역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경전[疑經]으로 나누어 구분하기도 한다. 이 경우라면 동아시아에서 찬술된 모든 경전은 위의경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불교의 전승과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무엇이 위의경인지에 대한 논의는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되고 있다. 예컨대 부파불교의 입장에서는 대승불교의 경전이 위경일 수 있고 인도불교의 입장에서는 동아시아 불교의 경전이 위경일 수 있다. 또한 진정한 ‘붓다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면 어느 학파, 어느 나라에서 찬술된 것이라 해도 모두 불교의 경전[眞經]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는 암송으로 전승되던 붓다의 가르침이 문자로 기록된 것은 붓다의 열반 이후 수백 년 뒤의 일이기 때문에 무엇이 붓다의 직접적인 가르침인지 문헌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동아시아에서 위의경이라고 알려진 경전이라고 해도 비정통의 무시해도 좋을 경전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위의경이란 동아시아의 문화와 사상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을 거친 새로운 형태의 불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 진정한 ‘붓다의 가르침’[佛說]을 판별하는 기준에 대한 동아시아 불교의 이해를 총괄적으로 고찰하고, 2) 동아시아 불교 전통에서 위의경이 어떻게 제작되고 변용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며, 3) 내용이 정통불교를 담고 있지 않다고 해도 유연하게 중생의 필요에 부응하고자 한 위의경의 의미와 특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불교학자들이 소통하고 협력해서 밝혀낸 “동아시아 불교와 위의경”의 의미가 이를 통해 잘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런민(人民)대학 불교와종교학이론연구소, 도요(東洋)대학 동양학연구소,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목차
제1장 인도 티베트 불교의 불설론과 동아시아 불교의 이해
제2장 동아시아 불교 전통에서의 위의경 제작과 변용
제3장 동아시아 위의경에 나타난 동아시아 불교의 신앙 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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