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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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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0.02.20 전자책 출간
  • 2018.11.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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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44.6만 자
  • 16.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9200984
ECN
-
권력의지

작품 소개

『권력 의지』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마지막 작품으로, 내용에 따라 모두 4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발표한 1883년부터 신경 쇠약으로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게 된 1889년까지 메모한 노트 두 권 분량의 글을 그의 여동생 엘리자베트 푀르스터 니체(Elisabeth Förster-Nietzsche)와 페테르 가스트(Peter Gast)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니체의 친구 하인리히 쾨젤리츠(Johann Heinrich Köselitz)가 글을 별도로 다듬지 않고 그대로 묶은 것이 이 책이다. 니체가 메모를 한 목적은 자신의 철학 세계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것이었으나, 그 뜻을 이룰 시간을 갖지 못한 탓에 글은 다소 투박한 면도 있다. 1901년에 처음 독일에서 발간되었을 때엔 483개 항이었으나, 1906년에 추가해 1067개의 항으로 늘어났다.

이 책은 가히 니체의 철학 작업의 정점이랄 수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후에 나온 책들에 담긴 원리들을 추가적으로 다듬고 설명하는 내용이다. 사고의 측면에서 보면 『적그리스도』와 『선과 악을 넘어서』『도덕의 계보』『 우상의 황혼』 등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만 읽어도 니체의 철학 세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한 세기도 더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과격하고 어렵다. 우리의 사고 체계가 니체의 사상을 혁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던 그때나 근본적으로 달라진 게 별로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한 예로, 니체는 도덕의 폐해를 강조하면서 도덕이나 진리, 정의 같은 것은 절대로 없으며 그 같은 개념의 뒤를 보면 어디나 어느 집단 또는 계급의 권력 의지가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도덕이니 진리니, 정의니 하는 개념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으니 말이다. 니체의 글을 차근차근 읽으면 머리가 끄덕여지는 대목이 아주 많다.

일반적으로 니체는 초인(超人) 개념을 내세우며 개인주의자의 도덕을 옹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집단에게 어울리는 이상이 있다는 점을 니체도 인정한다. 다만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 기독교의 이상의 ‘횡포’에 종지부를 찍고, 다른 이상들, 다시 말해 인간을 보다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이상들에게도 길을 열어주자는 것이 니체의 뜻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니체가 말하는 권력 의지는 생명체가 스스로를 보존하고 유지하고 발달시키려는 의지이다. 다윈의 ‘생존 본능’보다, 쇼펜하우어의 ‘생의 의지’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생존 본능은 권력 의지가 힘을 발휘한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니체에겐 이미 이뤄진 상태를 말하는 ‘존재’보다 변화의 상태에 있는 ‘생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니체에게는 루소가 말한 ‘자연’과 정반대의 의미로, 우리의 눈에 확인되는 그런 자연성을 인간이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

독일 라이프치히 근교의 뢰켄에서 출생했으며, 아버지는 루터 교회의 목사였다.

슐포르타 기숙학교에 다니면서 바그너의 음악과 독일 낭만주의 작가들의 글에 심취했다. 그러나 뒷날엔 바그너의 음악을 비롯해 낭만주의를 맹비난한다.

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을 다녔으며, 24세에 바젤 대학 교수가 되었다.

1872년에 최초의 저서 <비극의 탄생> 출간했다. 이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 <선과 악을 넘어서>(1886), <적그리스도>(1888) 등을 발표했다.

1889년에 신경쇠약을 겪은 뒤로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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