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0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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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어릴 때 정략결혼한 부부. 한 침대를 쓴 지 12년째, 사춘기까지 함께 겪은 둘은 남매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둘의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굳이 나랑 한 침대에서 자야겠어? 너도 이제 이런 습관은 고쳐야지. 안 그럼 네 아이를 가질 후궁이 섭섭해 할…….”
“내 아이를 가질 후궁?”
순식간에 눈높이가 뒤바뀌었다. 줄리아는 자신의 몸을 타고 오른 엔디미온을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내 아이, 너랑 만들 거야.”
귀 뒤를 간질이는 숨결에 솜털이 쭈뼛 곤두섰다. 줄리아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불미스러운 그날의 사건 이후, 남편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게 너무 불편하다.
제발 우리 침대 두 개 쓰면 안 되겠니?
[달달 로맨스] [선결혼 후연애] [순진여주/능력여주/짝사랑남주/집착남주/계략남주]
작가 프로필
- 내 소원은 침대 두 개 (안시하)
- 왕자와 노예 (안시하)
- 첫 키스는 계획적으로 (스푼코믹스, 안시하)
- 이런 역하렘은 싫어요 (안시하)
- 이런 역하렘은 싫어요 (안시하)
- 순결 계약 (안시하)
- 내 소원은 침대 두 개 (안시하)
- 혐오하는 나의 약혼자 (안시하)
- 폭군의 시한부 아내가 되었는데 (안시하)
- 첫 키스는 계획적으로 (안시하)
- 한밤중 남편의 옷장에서 (안시하)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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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mp***2025.08.11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남매처럼 지냈던 줄리아와 엔디미온. 정략결혼으로 부부가 된 지 12년, 이들은 한 침대를 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평화로운 관계는 줄리아가 후궁 이야기를 꺼내면서 산산이 깨지고 맙니다. 그때부터 이 소설이 본격적으로 흥미로워지게 됩니다. 이 소설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쌓인 익숙함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성적인 감정을 잊고 살던 부부가, 어떤 계기로 인해 낯선 설렘과 긴장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줄리아가 침대를 두개 쓰고 싶다고 속으로 외치는 장면은, 달라진 엔디미온의 태도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함께 읽는 저의 마음까지 혼란스러워지네요.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입니다. 줄리아는 갑자기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그에게서 느껴지는 새로운 감정에 설렘을 느낍니다. 오랜 친구이자 가족 같았던 관계가 연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감정의 변화가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오죠. 엔디미온 역시 무심했던 과거와 달리, 아내에게 다정한 말과 행동을 건네며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예요. 자극적인 설정 없이 잔잔한 전개지만 지루함 없이 술술 읽히고 두 주인공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는 성장 서사가 인상깊었어요.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과는 또 른, 익숙함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묘사되는 수작입니다. 추천해요!
enl***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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