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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걸스 1권 상세페이지

캔디걸스 1권

  • 관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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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90일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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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무료
출간 정보
  • 2016.01.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8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551978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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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디걸스 1권 (빅터 리)
  • 캔디걸스 2권 (빅터 리)
캔디걸스 1권

작품 정보

미국 아마존에 영문으로 발표된 최초의 한국 추리소설.

빠르고 경쾌하고 재밌다!

통쾌한 탐정 활극과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엔딩.

1권 : 무료
2권 : 5500원(완결)


[ ... 그렇게 00동 가출팸에서 만난 우리 셋은 의기투합해서 걸그룹 A를 만들었다. 유명한 기획사들의 공개 오디션 날짜를 조사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각자 부모님과 집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 그러던 어느 날 기획사 대표라는 B가 나타나 우리를 픽업했다. 그날도 00공원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 우리는 덜컥 계약서에 싸인 했다 ... 처음 숙소가 생긴 날 우리 셋은 너무 기뻐서 함께 엉엉 울었다 ... ]

[... 그러다 운명의 날이 찾아왔다. 어느 날 B대표는 우리를 말없이 호텔로 데려갔다.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지하주차장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탔다. 도착한 곳은 펜트하우스였는데 그때 풍경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보석함처럼 반짝이는 서울의 밤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우리가 감탄하고 있는데 B대표가 우리를 작은 방으로 부르더니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엄청 돈 많고 힘 있는 사람들이니까 성공을 위해 술시중을 하라는 얘기였다. 터치는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달래기도 했고 이정도도 못하면 성공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얼떨결에 그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었다. 우린 점점 지쳐갔고 연습할 의욕도 사라졌다. 매일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접대를 하다 보니 낮에는 쉬어야 했으며 ... ]

[ ... 그러던 어느 날 정말 끔찍한 일이 터졌다 ... ]


아이돌을 꿈꾸던 10대 가출 소녀가 사라졌다. 그녀의 이름은 최수지. 서울이 그녀를 삼킨 것이다. 자살충동에 시달리던 민간조사원 백건우는 우연히 사건을 맡게 되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백건우는 서울의 어두운 곳을 누비며 율리시즈의 모험 같은 기묘한 일을 겪는다. 조금씩 진실에 다가갈수록 압박해 들어오는 어둠의 세력,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밝혀낸 진실은 기묘하고도 충격적인 것이었다.

이태원, 신림동 가출팸, 강남 선수촌, 홍대 마약굴 등 서울의 어두운 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탐정 활극. 백건우는 그녀를 구출 할 수 있을 것인가?




* 본문

[사람을 찾습니다]

이름 : 최수지
나이 : 가출 당시 19세
인상착의 : 키 165센티, 마른 체형으로 달걀 형 얼굴에 쌍꺼풀 없이 길고 가는 눈,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 왼쪽 어깨에 10원짜리 크기의 화상 자국, 2013년 3월 충북 제천 집을 나간 후 2013년 7월 까지 서울에 있던 것으로 추정, 세븐 기획사에 걸그룹 연습생으로 뽑혔다는 소식을 전한 후 연락 두절.

최수지라는 소녀의 사진을 보았다. 증명사진이었는데 하얀 교복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별 특징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10대 소녀의 모습이었다. ‘이런 여자애들도 집을 나가는구나’ 싶을 정도로 평범한 얼굴이었다. 눈에 띠는 건 미소였다. 티 없이 해맑은 웃음, 인생에서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다. 주위를 환하게 비쳐주는 미소였다. 그녀의 미소 때문에 붉은 배경 속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문구가 더 짠하게 느껴졌다.


“걸그룹이라.”
난 무대 위 소녀들의 늘씬한 다리를 구경했다. 그녀들은 피사의 사탑 같은 힐을 신고 리듬에 맞춰 작은 골반을 격렬하게 흔들어댔다. 또 어쩔 때는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짧은 스커트 속으로 팬티가 보일랑 말랑 했는데 그 지점이 세일즈 포인트 같았다.


민간 조사회사 <현 기획>은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요인경호, 기업보안, 사람 찾기 등등 하지만 우리 회사 식구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은 역시나 불륜사건 조사였다. 불륜, 그러니까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한 남녀가 다른 이성과 몰래 만나 떡을 치는 활동을 뜻한다.


“언니를 찾는다고?”
나는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지만 꽤 건실한 어른이란다.’ 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젠장.’
나를 털어먹으려던 아디다스 추리닝 소녀가 떠올랐다. 때가 꼬질꼬질 묻은 삼선 줄무늬, 어떤 아이들은 엄마가 다림질 해준 하얀 교복 블라우스를 입고 지금쯤 교실에 앉아 있을 것이다. 친구들과 요즘 뜨는 아이돌에 대해 깔깔 대며 떠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집으로 돌아가면 그녀의 엄마는 따뜻한 밥과 국, 맛있는 반찬을 차려 놓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특제 카레라이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아이는 때 묻은 추리닝을 입고 어울리지도 않는 화장을 바르고 비열한 거리를 쏘다니며 저녁 밥을 벌어야 한다. 끝없이 자기 손을 더럽히면서.

작가

빅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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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디걸스 1권 (빅터 리)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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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입력이 좋고 빠른 전개가 장점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페이지 수 자체가 많지 않다. 2권으로 나눠 놨지만 한권으로 내놔도 책두께가 두껍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내용 자체가 요즘 내용이라서 읽기가 쉽다 단순하게 2권으로 나눈이유는 1권을 무료로 해도 다음권을 읽게만들겠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볼수도 있을 것 같다. 가볍게 읽기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hur***
    2018.03.22
  • 내 인생에서 지워진 4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따라가기 힘겨운 속도감. 내눈으로 직접 상황상황에 있는 것 같은 착각. 깔끔한 전개. 벌써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rou***
    2016.07.31
  • 빠른 전개와 특유의 유머가 있어 재밌게 읽었어요. 2권이 궁금하네요

    pup***
    2016.07.19
  • 중독성 있습니다.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eff***
    2016.07.14
  • 리삼화씨를 제가 트위터에서 본지도 4년이 됐는대요 정말 너무너무나도 좋아하는 분입니다 리삼화님의 철학 재치 유머러스러함 그리고 노래실력(^^)과 외모(미남이세요!) 까지!!! 대한민국남아답게 잘생기셨죠 ㅎㅎ 정말 오프에서 꼭 만나서 맥주한잔 사드리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이번 책도 너무너무 재맜고 훌륭했습니다 소재부터 굉장히 현실적이고 현재 한국사회의 모습과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딱 담아내고 있구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 또 한편으론 날카롭고 차갖개 느껴지는 이지적인 시선까지 담겨져 있습니다 (왜 대한민국은 이런 재능있는 분을 눈앞에 두고도 놓친단 말인가ㅠㅠ) 리삼화님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도드리구요 항상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절.대. 처지지마시고 기운내세요!!!!!!!

    dem***
    2016.07.13
  • 본격 만두에 칭타오를 먹고 싶어지는 재밌는 책이네요. 잘읽고 있습니다 !

    dkt***
    2016.01.27
  • 정말 재밌네요. 제가 썼지만.

    ern***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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