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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울잖아 상세페이지

네가 울잖아

  • 관심 0
총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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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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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7.04.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771282
ECN
-
소장하기
  • 0 0원

  • [체험판] 네가 울잖아
    [체험판] 네가 울잖아
    • 등록일 2017.06.29.
    • 글자수 약 4.5천 자
  • 네가 울잖아
    네가 울잖아
    • 등록일 2017.06.30.
    • 글자수 약 5.7만 자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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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울잖아

작품 정보

“누난, 내가 다른 것을 봐야 나를 보는구나.”

가장 품 안에 넣고 싶던 사람.
가장 열망하고 갈망했던 사람.
가장 사랑하는 사람.
그러나 끝내 제 것이 될 수 없는 사람.

고지안, 신우경의 마음에 담긴 단 한 사람.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 그가 들어갈 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연 그는 그녀를 가질 수 있을까?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본문 내용 중에서]

“웃긴다, 신우경.”
그녀의 앞에 가까이 선 우경이 무표정으로 되물었다.
“뭐가?”
“내 퇴근 시간에 맞춰서 걸어오는 거 같잖아.”
“왜 그렇게 생각해?”
“내가 출근할 때마다, 네 집 앞문이 열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오는 거. 그리고 내가 퇴근할 때마다, 우연히든 뭐든 널 보게 된다는 점. 그게 너무 웃겨서.”
우경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소름 끼치게 싫은 그의 웃음이, 그의 낯섦이 묘하게 지안의 가슴팍을 옥죈다.
“내가 누나에게 보이려고 일부러 그런다는 거야?”
“아니야?”
“내가 왜 그런 짓을 해야 하는데?”
“날 좋아하니까.”
우경은 더욱 진하게 웃으며 그녀를 내려다봤다. 그의 흑갈색 눈동자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그녀를 담았다.
“나한테 이제 그 맘이 남았을 거라 생각해?”
“어. 남았어. 너 지금도 나 갖고 싶어, 미치겠잖아.”
“누나.”
우경이 허리를 숙여 그녀의 눈을 마주하며 부드럽게 웃었다. 그 모습에 깃든 여유가 지안의 마음속을 난자하는 것 같았다. 그녀의 불안을 건드려 더욱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거 누나 바람이겠지.”
“뭐?”
“커튼으로 왜 날 보고 있었는데?”
순간 말문이 막혔다. 며칠 전 그의 집에서 나오는 여자와 그를 저도 모르게 훔쳐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말에 밀리고 싶지 않았다. 이런 그와 말하면 말할수록 가슴 안에서 무언가가 번져 가고 있었다.
“그래, 봤어. 그때 또 처음 보는 사람이랑 있었던 거. 근데 너는 왜 날 쳐다봤는데? 아직 내 말에 대답 안 했어. 나 갖고 싶어 미치겠잖아? 신우경.”
“내가 왜 널 보고 있었냐고?”
호칭이 사라진 말이 자극적이다.
우경의 눈이 그녀를 아프도록 차갑게 쳐다보고 있었다.
이내 우경의 손끝이 지안의 입술을 매만졌다. 그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가슴 안으로 퍼지던 감정이 더욱 꿈틀댔다. 입술 끝이 따끔하고 뜨겁다. 그의 손길과 눈빛이 가지고 싶을 만큼 탐스러웠다.
지안은 그의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섰다.
“말해.”
“같아, 네가 날 보고 있었던 이유랑.”
우경의 입에서 말이 나온 순간, 지안은 그의 입술을 집어삼켰다. 가슴 안에 퍼지던 감정의 소용돌이는 격정적으로 그녀를 달아오르게 했다. 신우경이 탐스럽고 아름다운 열매 같아, 거침없이 그녀는 그의 입술을 삼켰다.

작가

지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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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5

구매자 별점
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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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읽었습니다.....

    sub***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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