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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노예 상세페이지

황제의 노예

  • 관심 5
소장
전자책 정가
2,000원
판매가
2,000원
출간 정보
  • 2019.12.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5만 자
  • 6.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062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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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노예

작품 정보

+ [황제의 노예]는 재출간 도서로, 삽화 없이 문장이 윤문된 버전입니다.

에시타크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은 그대로 몸을 틀었다.
침대가에 걸터앉더니 다리 사이에 그녀를 두었다.
“다른 여인들이라면 하도 많이 취해서 지겹다. 기사 출신의 성 노예에게 봉사 받는 건 새로울 것 같군.”
그는 잔인하게 내뱉었다.
“핥아.”
무엇을 그러라는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다시금 온몸이 벌겋게 타오르는 기분이었다.
레오니는 작은 목소리로 더듬듯이 말했다.
“저는…… 저는…….”
“어서!”

+++

“너는 짐의 노예이다.”

알 브레히트 왕국의 공주이며 기사인 ‘레오니’는 불치병에 걸린 오라버니이자 국왕을 살리기 위해 샤 제국으로 달려간다. 제국의 황제 ‘에쉬’는 국왕을 치료해 주는 대신, 그녀를 성 노예로 삼는다.
3년 전의 사건 때문에 여전히 분노한 상태인 황제는 레오니를 죽이려다가 침실로 불러들이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어쩔 수 없이 후궁 명부에 이름을 올렸으나 너는 나의, 아니, 짐의 하잘것없는 노예일 뿐이다. 잊지 마라.”
“……그러겠습니다.”
레오니는 이렇게 대답하며 다시 눈을 내리깔 수밖에 없었다.
감히 노예가 황제와 시선을 마주할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에시타크의 격분은 가시질 않았다. 오히려 산불처럼 더 일어난 것 같았다.
그는 그녀의 턱을 쥐었던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턱이 부서질 것처럼 고통스러웠으나 레오니는 신음을 내뱉지 않았다. 그러나 저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게 되었다.
핏방울은 금세 흘러나왔다.
에시타크가 그녀의 턱을 놓은 건 그 순간이었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아랫입술로 내려왔다.
핏방울을 흘린 상처 주변을 매만지는 손끝은 아주 조심스럽고도 부드러웠다.
기대하지 않았던, 예상하지 못했던 다정함이었다.
안타까워하는 것 같기도 했다.
아니, 그럴 리 없다.
레오니가 기다란 속눈썹을 파르르 떨 때, 에시타크가 악문 잇새로 내뱉었다.
“이딴 상처가 뭐라고.”
에시타크는 더러운 쓰레기라도 되는 것처럼 손을 떼더니 그녀를 향해 숙이고 있던 몸을 폈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던 레오니는 그를 올려다보게 되었다.
문득, 전혀 예상 못한 것이 보였다.
눈앞에 있는 에시타크의 하체 가운데 다리 중심 부분이 불룩했다.
이건 뭐지?
레오니는 몇 초 뒤에야 깨달았다.
그녀는 순간 온몸이 새빨갛게 달아오르자 외면하듯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하, 지금 무시한 건가?”
에시타크의 불같은 짜증이 따라왔다.
“노예 주제에 감히!”
“송, 송구합니다.”
레오니는 고개를 들고 싶었으나 얼굴이 뜨거워서 그럴 수가 없었다.
에시타크가 다시금 으르렁거렸다.
“재미있는 게 생각나는군. 그래, 성 노예가 되어 보는 게 어때? 어차피 성 노예도 노예니까.”
“……네?”
순간 치솟은 수치심에 레오니는 온몸을 파르르 떨고야 말았다.
“폐하, 저는…… 저는…… 기사입니다. 그런…… 그런 건 다른 이들에게…….”
에시타크는 레오니의 짧은 머리채를 붙잡아 당겼다.
거칠고도 우악스러운 손길에 그녀는 그와 다시 시선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는 그야말로 그녀를 찢어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다른 이들? 다른 여자들을 말하는 건가? 하, 기가 막히는군.”
에시타크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은 그대로 몸을 틀었다.
침대가에 걸터앉더니 다리 사이에 그녀를 두었다.
“다른 여인들이라면 하도 많이 취해서 지겹다. 기사 출신의 성 노예에게 봉사 받는 건 새로울 것 같군.”
그는 잔인하게 내뱉었다.
“핥아.”

작가

이수림
경력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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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1

구매자 별점
2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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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뽕빨 물 아니에요. 판타지 로맨스 소설입니다. 그럭저럭 볼만해요.

    pha***
    2022.05.07
  • 그럭저럭 볼만해요.

    sng***
    2020.05.23
  • 최소한의 문단 구분조차 없는 글이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지......?

    rty***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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