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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화독 상세페이지

개정판 | 화독

  • 관심 3
총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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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0.01.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6.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510072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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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개정판 | 화독 2권 (완결)
    개정판 | 화독 2권 (완결)
    • 등록일 2020.06.09.
    • 글자수 약 13.7만 자
    • 3,500

  • 개정판 | 화독 1권
    개정판 | 화독 1권
    • 등록일 2020.06.09.
    • 글자수 약 14.4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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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화독

작품 정보

* 본 작품은 19금 추가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난…… 오로지 황제를 위한 꽃을 피울 거야. 독하디독한 독화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했던 것을 잃은 소녀는 맹세했다,
가장 아름답고 잔인한 꽃이 되겠다고.
소녀의 처절한 맹세는 지독한 독이 되었다,
그녀 자신마저도 앗아 갈.

“너는 내가 지켜. 내 모든 걸 걸고 지킬 거다. 널, 나의 꼬맹이를.”
소녀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새겨진 맹세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소녀는 더 이상 꼬맹이가 아니었다.
어엿한 여인이었고, 여자였다.
자신의 어여쁜 꽃, 지독한 독을 품은 꽃일지라도…….
그는 그것을 품에 품고 지킬 생각이었다.

복수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험한 꽃을 피우려는 여인, 녹희.
태어날 때부터 버림받은 음의 지배자, 라진.
모든 것을 잃어버린 두 사람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본문 내용 중에서]

“하지 마.”
“…….”
“내 뒤에 있어라, 녹희야.”
상체를 일으킨 녹희가 침상 밖으로 다리를 내렸다.
“오라버니…….”
“좋아해.”
“…….”
“널 좋아하고 있어.”
누구에게도 그녀를 넘기고 싶지 않았다.
고운 그녀의 미간이 좁혀졌다. 외면하고, 모른 척했던 그의 그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때마다 가슴이 저릿댔다. 하지만 라진의 그 마음을 허락할 수 없었다. 자신 또한 사실은 그와 같은 마음일지도 몰랐지만 그것을 부정해야 했다. 그래야 자신이 이뤄 낼 수 있는 것이 있었다.
“안 돼.”
단호한 대답이 뒤를 이었다.
“…….”
“난…… 오로지 황제를 위한 꽃을 피울 거야. 독하디독한 독화를.”
라진은 잇새를 악물었다.
“싫어.”
“오라버니…….”
라진이 녹희의 손을 꽉 붙잡아 당겼다. 상체가 가볍게 들렸고 그의 품에 단숨에 갇혀 버렸다.
“아.”
그녀의 입술 밖으로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너 때문에 미치겠다…… 꼬맹아…….”
일그러진 표정은 좀처럼 편안히 돌아가지 못했다. 꽉 끌어안은 그의 힘을 거부하려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반쯤 포기한 녹희가 입을 열었다.
“이러지 마, 오라버니.”
“싫어.”
그것이 설사 죽음을 부르는 일이라 해도 그는 이 마음을 접지 않을 생각이었다.
독하디독한 꽃이라도 상관없었다. 기쁜 마음으로 취하리라. 라진은 애끓는 마음으로 천천히 녹희를 품에서 떼어 냈다. 흐트러진 숨을 내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좋아해.”
“제발…….”
그러나 라진은 그녀의 말을 삼켜 버렸다. 그의 입술이 녹희의 입술을 덮었다. 놀라 몸부림을 쳐 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가 침범했다. 조심스럽고, 안쓰러운 진입이었다. 녹희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그 마음이 전해져 아렸다.
“흑…….”
라진은 이러한 행동이 미안하다가도 통제할 수 없는 뜨거운 마음에 서글펐다.
부드럽고 애처로운 입맞춤에 결국 손을 든 녹희가 천천히 떨어지는 라진을 마주 보았다. 그의 눈빛도 촉촉이 젖어 있었다. 손을 올려 그의 뺨을 쓸었다.
눈물짓는 고운 눈가에 라진이 다시 입술을 가져갔다.
뚝, 뚝.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쉼 없이 흘렀다. 흐느끼는 녹희를 다독였다.
그의 품에 말없이 안겼다. 혼란스러웠다. 열이 다시 오른 것 같이 어지러웠다.
라진은 녹희를 침상 위로 조심스럽게 눕혔다. 작게 울먹이는 녹희의 눈가에 라진이 입을 맞췄다. 흐느끼는 입술로 다시 입술을 내리며 그는 천천히 그녀를 향한 욕심을 내보였다.

작가

비향
국적
대한민국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비향

초상권을 제대로 침해받고 있는 두 고양이, 마리모 한 친구와 함께 글을 깨작이며 사는 중.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는 야망에만 휩싸여 있다.

현재 다음 카페 [로맨스화원]에서 조용히 활동하는 편.

<종이책 출간작>
천신애(天神愛), Blending(부제-환상향수), 서신(書信),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화독(花毒), 여우왕의 신부, 비서실격

<전자책 출간작>
천신애, 블렌딩, 달의서신(月之書信), <화독시리즈1> 흑궁(黑宮), 은밀한 이브, 용신의 제물,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캔디보다 더 달콤한,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서신, 화독, 비서실격, 약탈 지독한 사랑, 여우왕의 신부, 애인실격, 킹덤, 애완비서, 넘어와 쉽게, 봄 밤의 짐승, 마법사의 메르헨: 그물에 걸린 인어공주, 취할 취, 야한친구, 고매하신 김비서

<출간 예정작>

독점쾌락, 황제실격, 엑스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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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마세요 (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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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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